지난해 일평균 우유류 444톤·가공품 201톤 생산
서울우유조합의 ‘우유는 행복입니다’라는 새로운 통합가치와 슬로건을 공식 선포한 이후 고품질의 우유와 유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맏형격의 공장이 있다.
경기도 양주시 고덕로 139번길 360 서울우유 1공장(공장장 백일승)이 바로 그곳이다. 양주 1공장은 용인 2공장과 안산 3공장·거창 4공장과 함께 우유와 발효유 전제품에 대하여 국산 원유만을 사용한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그대로 이행하고 있다.
1984년 시유와 연유시설을 갖추면서 준공된 양주공장은 이듬해 멸균유와 분유시설을 갖췄다. 1989년 요구르트시설과 2002년 버터시설을 각각 준공한데이어 2008년에는 폐수처리시설을 증설했다.
특히 양주공장은 서울우유가 1천800여 조합원으로부터 2014년 하루 평균 집유한 원유 2천20톤 가운데 31.7%인 645톤을 집유하여 우유류로 444톤과 가공품으로 201톤을 생산한다. 이 물량은 오는 2020년 3월 신공장이 준공될 경우 노후화된 용인공장과 함께 통합운명에 놓여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포지션은 아주 많은 셈이다.
고객으로부터 인기가 높은 품목은 홈밀크(200ml·500ml)를 비롯해 무지방유 MBP(180ml·
900ml)와 커피우유(카톤·삼각포리), 액상발효요구르트가 있다. 과실음료로 생산하는 150ml용의 사과와 오렌지도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품목이다.
2월 현재 백일승 공장장을 중심으로 한 양주공장 직원 372명은 서울우유가 3년 전부터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고객 행복 캠페인’에 따라 주인의식을 갖고,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제품 생산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
물론 노후화된 시설보수와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연간 약 20억원을 투입하여 폐수처리장은 청둥오리가 알을 낳고 부화하여 가족을 이룬다.
백일승 공장장은 “조합의 주력사업은 우유다. 우유부문은 조합이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성장을 이뤄 나가야할 가장 큰 사업”이라고 말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질 좋은 원유를 원료로 고품질의 신선한 우유와 유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한 공장은 양주시 은현면 일대 23만1천㎡에 달하는 부지로 목장과의 연결성과 대도시로의 빠른 공급이 장점이며, 원유처리능력은 하루 최대 1천54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