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100명 중 55명은 준비기간을 1년 이상 가졌으며, 자신의 귀농·귀촌에 대해 46명은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귀농·귀촌인 정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준비기간은 ‘3년 이상’이 21.4%, ‘2년~3년 미만’이 14.1%, ‘1년~2년 미만’이 19.7%로 조사돼 절반 이상(55.2%)이 1년 넘게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준비기간이 없었다(9.2%)’의 비율은 매우 낮았다.
귀농·귀촌 이유로는 ‘조용한 전원생활을 위해서(31.4%)’가 가장 많았으며,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껴서(24.8%)’, ‘은퇴 후 여가 생활을 위해서(24.3%)’, ‘새 일자리나 농업·농촌 관련 사업을 위해(2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성공에 대해서는 ‘매우 성공적(7.2%)’과 ‘성공적인 편(38.2%)’이라는 평가가 45.4%로 ‘매우 실패한 편(1.0%)’과 ‘실패한 편(4.1%)’이라는 평가 5.1%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도 49.6%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도시로 다시 이주할 의향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없다(72.1%)’라고 답했으며, ‘의향이 있다(8.6%)’는 응답은 매우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