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시장을 어떻게 하면 공략할 수 있을까.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할랄식품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제2차 할랄 분과위원회를 열고, 할랄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8대 분야 18개 세부 정책과제를 확정했다.
이에 앞서 농축산부는 대통령의 중동 순방때 체결한 한-UAE 할랄식품 협력 MOU 후속조치 추진 및 할랄시장 수출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 산하 할랄 분과위원회를 지난 3월 31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분과위원회에서는 8대 분야를 ▲정보기반 구축 ▲생산기반 구축 ▲전문인력 육성 ▲상품개발(RD) ▲해외 마케팅 ▲국내 인증기관 공신력 강화 ▲국내 할랄식품 유통기반 ▲무슬림 관광객 대상 음식 공급 확대로 정했다.
앞으로 확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각 과제별로 정부, 연구기관, 전문가, 관심 업체 등 관련자들이 참여하는 협업팀을 구성하여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농축산부는 올 상반기 중 ‘할랄식품산업 발전대책’을 수립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업계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축산부는 대통령 중동 순방 이후 할랄식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농식품 수출 확대의 계기로 삼기 위해 지난 7일 부내 할랄식품팀을 발족, 관련 정책을 총괄토록 하는 등 할랄식품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할랄식품팀은 대책 수립과 함께, UAE와의 할랄식품 전문가 포럼 개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과 할랄인증 교류협력 추진 등 우리 식품외식업계의 할랄식품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