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방안 모색 학술적 뒷받침 중요
안티축산 조직적 대응 역량 집중도
올해 한국축산식품학회장으로 선출된 최양일 교수(충북대·사진)는 “다양한 식품 소재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과 국내 식품산업의 기술을 가지고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회장은 최근 중동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중 우리나라는 축산 선진국으로서 중동시장 개척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할랄식품 시장은 세계 식품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으로서 그 활용가치가 매우 높아 이에 대한 학문적인 뒷받침도 매우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시유의 경우 소비 둔화와 유제품 수입의 영향으로 잉여우유가 증가돼 산업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수출 방안과 신제품 개발 등을 두고, 업계 뿐 아니라 학계가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최 회장은 특히 육식의 반란과 유제품이 골다공증의 발병률을 높힌다는 안티축산 보도는 축산식품에 대하여 중립보도를 외면하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안티축산에 대한 조직적인 대응을 위해서 소비자 인식의 개선과 안티축산론자의 일방적인 억지적인 논리를 과학적,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앞으로 학회는 업계,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산업계와 학계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자 학술대회발표와 강연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축산식품산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과도 함께 산학협동연구와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회의 원동력을 창출해 나가는 것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