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축종 대비 예산 태부족
일부 무임승차 요지부동
미납문제 조기 해결 집중
“계란자조금 예산 확충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4대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재선출된 안영기 위원장<사진>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25억에 불과한 자조금관리위원회 예산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영기 위원장은 “현재 자조금 거출률이 80% 근처까지 올라왔지만 여전히 무임승차하는 농가들이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2년간 미납금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계란자조금이 타 축종에 비해 예산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자조금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한우가 329억, 한돈이 190억, 우유가 88억, 닭고기가 52억이었습니다. 하지만 계란자조금은 27억에 불과했죠. 이 작은 예산을 갖고 각종 사업과 사무국 운영비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확대가 이뤄져야 합니다.”
예산 확보를 위해 추진했던 자조금 거출금액 변경도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계란자조금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조금 거출금액 인상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했지만 총회 때마다 정족수 부족으로 의결하지 못했다”며 “이번 총회에서 서면결의로 진행하기로 의결한 만큼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고 거출금액 상향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