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J “가임암소 부족해 생산두수 늘어나기 어렵다”
“7월 도매가 1kg당 1만7천원…2011년 FMD 이후 최고”
한우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한우고기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 농업전문 연구기관 GS&J 김명환 농정전략연구원장은 지난달 30일 한우동향 제54호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명환 원장은 “2015년 6월 현재 한우 총 사육두수는 1년 전에 비해 4.8%가 감소한 265만 마리로 2012년 말 이후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사육두수 감소로 인한 도축물량 부족으로 한우 1kg당 도매시장 평균값은 6월 1만5천800원, 7월 1만7천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FMD 사태 이후 최고치를 연이어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말 현재 2세 이상 된 수소 사육두수가 전년보다 14.8%나 적은데다 1~2세 수소 사육두수도 11.5%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도 도축두수의 감소와 한우고기 가격 상승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우고기 가격 상승으로 농가들의 송아지 입식수요가 늘어 송아지 가격도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이 단기간에 너무 올라 농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GS&J 측은 “송아지 생산두수가 증가세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2세 이상 된 암소 사육두수가 1년 전보다 2.2%적고, 1~2세 된 암소 사육두수도 11.3%가 적어 당분간 가임암소의 부족으로 인해 송아지 생산두수는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