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위치추적 통합시스템 개발
특허 진행…과학·체계적 방역 기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철새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철새 위치추적 관리 통합 시스템’<사진>을 개발해 특허 출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함께 2013년부터 조류인플루엔자와 철새의 관련성, 철새의 이동경로, 서식지 파악 등을 위해 상용통신망(WCDMA)과 인공위성(PTT)을 이용한 위치추적장치를 철새에 부착해 왔다
2013년 75마리, 2014년 70마리 부착을 완료했고 올해는 355마리 부착 예정이다.
위치추적기 통합관리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철새 이동경로 등에 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울러 농가와 철새 간 거리, 과거 고병원성AI 발생농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AI 바이러스 검출지역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철새의 이동경로 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위치추적장치 부착 사업이 진행될 경우 고병원성AI와 같이 철새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위치추적기 부착 철새가 가금농가에 일정 반경 내 접근 시 시·도 가축방역담당자와 가금농가 축주 등에게 문자를 자동 발송하는 등 방역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