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2015 홀스타인품평회 문제점과 개선책 모색을 위한 간담회

  • 등록 2015.09.02 09:45:17

 

한국에서 홀스타인품평회를 개최한지도 26년이 흘렀다. 특히 올해는 전국 5개 지역과 전국규모 품평회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펼쳐지는 기자재전시와 세미나는 낙농산업과 농장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 선진국의 품평회에 비해 그 규모가 작고 질 또한 낮다. 이에 그 문제점과 개선책이 무엇인지 홀스타인품평회 전문가와 함께 살펴봤다. <편집자 주>

 

■일 시 : 2015년 8월28일(금) 오후 2시30분
■장 소 : 축산신문 회의실
■참석자
  - 경병희 운영위원(홀스타인개량동호회)
  - 김희동 회장(한국낙농경영인회)
  - 손용석 교수(고려대학교)
  - 안남규 계장(서울우유조합 철원축산계)
  - 유미랑 주무관(농림축산식품부)
  - 이득환 교수(국립한경대학교)
  - 정연기 지회장(인공수정사협회 강원지회)
  - 정재호 상무(서울우유조합)
  - 조광현 박사(국립축산과학원)
  - 최광현 추진위원(경북홀스타인품평회)
  - 한광진 부장(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
<가나다 순>
■사 회 : 조용환 전무
■기록·정리 : 전우중·이재형 부장
■사 진 : 김길호 부국장

 

지역별 낙농가 개량의욕 고취 위해 전국대회 매년 열어야

전국대회 격년제 시행시 지역대회 시들…의욕 꺾일 우려
국산 정액 활용 태어난 우수 딸 소들 품평회 참여 유도
홀스타인품평회 후대검정 사업 참여농가 혜택 확대 추진 

 

▲사회=공사다망하심에도 오늘 자리를 함께하신 관계자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홀스타인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키 위해 전국순회교육을 주최한 김희동 회장께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김희동 회장=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1989년 수원가축시장에서 현재 한국낙농경영인회의 전신인 한국낙농경영협의회가 주최한 고능력젖소평가·경매행사가 모태다. 햇수로는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하며 횟수로는 FMD와 신종플루 등으로 열지 못한 해를 제외하면 21회째다. 8회 대회까지 주최한 본회는 9회 대회부터는 주관을 한다. 올해 주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종축개량협회가 공동으로 맡았다.
특히 올해는 9월중에 2일 철원을 필두로 8일 포천, 18일 경북, 21일 고양, 22일 안성, 23일 이천에 이르기까지 5개 지역에서 지역품평회가 개최된다.
본회는 홀스타인품평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와 공동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경기북부·경기남부·충청·호남·영남 등 5개 권역에서 출품농가 순회교육을 개최했다. 참여농가의 90%는 낙농2세였다. 낙농2세들은 전국규모홀스타인대회를 매년 개최해야지 격년제로 개최하면 개량의욕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한다.
지역품평회가 열리는 지역의 농가들은 젖소에 대한 순치교육이 이뤄지고 털깎기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반면 그렇지 않은 지역은 사전교육을 받았다 해도 출품우 관리요령과 출품우 털깎기 등은 미흡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 모처럼 올해 9월 18일 열리는 경북홀스타인품평회도 출품우를 사실상 따져보면 칠곡군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있다.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서울우유대회와 맞물리지 않게 격년제로 개최하도록 되어있다. 지방대회가 활성화되기 전까지 전국규모대회는 매년 개최해야 옳다.

 

▲최광현 추진위원=미스코리아 선발대회도 각도대회에서 선발된 진선미가 나온다. 미스 서울과 미스 하와이 등이 중앙대회에서 겨루듯 전국규모 홀스타인품평회도 각 지역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축이 겨루도록 매년 개최돼야 한다. 그런데 정부방침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전국규모 대회를 격년제로 열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인상이다.
매년 한가위에 가수 왕중왕전이 치러지듯 젖소개량 활성화를 위해서는 낙농가들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초임만삭이 250만원으로 하락하다보니 많은 농가들은 젖소개량 집어치워라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좋았던 분위기도 한번 깎아지면 회생은 그리 쉽지 않다.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는 전국규모 대회가 아니다. 서울우유 납유농가가 아니면 좋은 개체가 있더라도 출품할 기회를 놓친다. 그래서 후배 낙농가들도 2년 공백은 크다고 지적한다. 다행히 우리지역은 경북도와 금오산낙협 등이 힘을 실어주어 9월18일 김천축협 우시장에서 ‘2015 경북 홀스타인품평회’를 개최한다.
출품규모는 60호에서 70두를 7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진다. 각 부문별로 상위 입상한 3두씩 총 21두의 출품자는 일본 홀스타인공진회를 참관토록 시상금을 지급해 개량의욕을 고취키로 했다.

 

▲안남규 계장=철원검정회장을 2년 동안 맡으면서 추진한 지역품평회를 통해 젖소개량 의욕을 높였다. 2014년 철원홀스타인품평회는 올해 7회째로 60여두가 8부로 나뉘어 전국 유일의 군 지역에서 개최된다.
HACCP 농가들도 1년에 정기점검을 받듯이 홀스타인품평회도 장기적으로 지속이 되어야지 격년제로 개최할 경우 낙농가들의 개량의욕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본인은 2011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출품한 주니어 챔피언을 수상한 딸 소가 2013년 주니어 챔피언을 수상한바 있다. 그 딸 소는 충청지역 낙농가에 다소 웃돈을 주고 분양했다. 그러나 전국규모 대회에서 그랜드챔피언을 비롯해 상위 입상한 개체는 그 우수한 혈통과 체형·능력을 활용토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정연기 지회장=강원도는 오는 11일~12일 춘천역 앞 공지천부지에서 제40회 강원축산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그 준비 모임 회의에 강원인공수정사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었다. 그동안 한우경진대회를 위주로 했던 경진대회는 올해 젖소품평회와 양돈품평회·양봉품평회 등 4개 축종에 걸쳐서 이뤄진다. 특히 강원도홀스타인품평회는 젖소 사육농가와 능력이 우수한 젖소가 많은 철원군이 상위 입상을 휩쓸 것이 우려된다. 그래서 강원도는 낙농을 하는 시군에서는 기본적으로 2두씩 출품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안남규 계장=강원도 홀스타인품평회는 젖소를 사육하는 7개 시군에서 출품한다. 올해 대회를 계기로 강원도 홀스타인품평회가 보다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경병희 운영위원=오는 23일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이천홀스타인엑스포가 열린다. 종축개량협회 직원이 출품대상우를 선발했다 하여 본인이 살펴봤다. 그런데 대상우가 별로 없다.
FMD와 AI·메르스 등으로 젖소개량에 대한 의지가 낮아진 시점에서 매년 개최한 한국홀스타인 품평회를 격년제로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많은 낙농가는 품평회에 대한 인식이 시큰둥한 것이다. 격년제로 열리면 낙농가들의 의욕은 그만큼 저하될 뿐이다.

 

▲한광진 부장=농협은 도·시·군으로 개최되는 품평회 주최 측에 출품우와 그 어미에 대한 산차별 305일 검정성적 등을 제공한다. 이런 자료는 품평회 안내책자로 제작되어 출품우의 정보를 확인토록 하고 있다. 또 출품우 가운데 농협정액이 아비인 경우 수상축에 대하여 별도로 시상한다. 특별히 후대검정 딸 소가 입상할 경우 혜택도 부여한다.
예를 들면 한국홀스타인품평회 8부(후대검정딸소부문)에서 최우수로 선정되면 150만원의 부상을 제공한다. 종전에는 후대검정 딸 소 가운데 미경산우만 출품할 수 있었는데 올해대회는 경산우도 출품토록 했다. 지역품평회도 그랜드와 준그랜드 챔피언은 50만원을, 최우수와 우수축은 20만원을 각각 시상키로 했다.

 

▲정연기 지회장=홀스타인품평회에 전국규모는 물론 지역대회에서도 상위 입상한 개체는 거의 수입정액에 의해 태어난 딸 소들로 국산정액으로 태어난 후대축이 상대적으로 적다.
농협중앙회는 국산 젖소정액을 활용하여 태어난 우수한 딸 소들이 품평회에 대거 출품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해야 옳다.

 

▲경병희 운영위원=몇 년 전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최광현 대표의 젖소와 준그랜드 챔피언을 수상한 안남규 대표의 젖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죽은 것이 안타깝다. 능력과 체형이 출중한 젖소는 국내 유전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한광진 부장=농협은 캐나다 상위 0.3%의 고능력 수정란을 지난해 200개에서 올해 400개로 늘렸다. 이 가운데 수정란 100개는 국내 낙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체형개량을 위하여 체형능력이 특별히 우수한 개체를 선정해 도입한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에 한국홀스타인품평회 후대검정 딸 소 수상축 시상금을 최고 500만원까지 대폭 확대하여 후대검정사업 참여농가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 젖소후대검정사업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다.

 

상위 입상 개체 유전자원 활용토록 제도적 뒷받침 필요

 

수상축 수정란 기본가격 기준 명시…정부가 매입 바람직
국내 유전자원 발굴 위해 수정란센터 가동 정부지원 추진
전용 품평회장 건립…장기적 로드맵 수립·비전 제시해야

 


▲조광현 박사=젖소품평회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우선 품종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 일본 품평회는 저지종을 비롯해 후대검정 정액에서 태어난 개체들도 품평회에 나온다.
2014년 미국 월드쇼는 홀스타인·저지·브라운스위스·에어셔와 적백반우·건지·쇼트혼 7품종이 참여를 했다. 홀스타인만이 젖소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또 프랑스 몽벨리어드 품종 품평회는 축산관련 학생들이 UCC를 제작하고 참여케 하고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반면 내빈 소개는 줄이는 행사진행을 한다.
캐나다 윈트훼아쑈와 미국의 월드데어리엑스포에서 상위 입상한 개체는 수정란을 뽑는다. 그 딸 소들이 경매에 붙여질 때 기준가격은 1천 달러다.
독일 니더작센주의 품평회는 밴드가 참여하여 공연을 하며 흥을 일으키고, 참석자에게 무료로 맥주를 제공하는 등 볼거리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손용석 교수=1978년 독일에서 공부할 때와 지금도 가끔 갈 때 느끼는 일이지만 독일 품평회를 비롯한 유럽의 젖소들은 미국이나 캐나다 젖소들에 비해 체형은 적지만 생산능력은 우수하다.
그런데 한국의 젖소품평회와 개량방향은 체구가 큰 캐나다와 미국 위주로 되어있어 개인적으로 불만이다.
특히 선진국과 자유롭게 발전하기가 사실상 지난한 현실에서 한국홀스타인품평회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그 배경이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져야 한다. 돌이켜 보면 매년 개최하여 개량에 대한 의욕을 북돋워 줘야 한다.
특히 품평회에 출품되는 젖소들은 혈통과 유전능력 외에 영양과 사양·환경관리 측면도 고려돼야 한다. 예를 들면 대형자동차를 돌릴 수 있는 기름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듯 말이다.
젖소는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동물로 산차를 늘려야 한다. 최광현 대표의 그랜드챔피언 젖소가 우수한 유전인자를 활용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은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그야말로 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또 양적형질 개량은 체구만 키우게 된다. 차체가 크면 거기에 준하는 부품이 수반되어야지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뒤따른다. 
한국의 젖소가 일본의 젖소와 비교해도 지제가 약한 것이 단점이다. 뒤뚱뒤뚱 걷다가 넘어지면 기립불능이 되기 십상이다. 출품농가에서 어느 개체를 출품할까 고민할 정도가 대상우가 늘어나야 한다.

 

▲조광현 박사=우수종축을 선발하기 위한 기준으로 선발지수식을 이용한다. 현재 KTPI는 체형지수에 15%, 유지방지수에 10%, 지제지수에 6%의 가중치를 주어 선발한다.                                        
최근 낙농선진국은 분만이나 번식형질 그리고 질병저항성관련 기능성형질에 관심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도 분만난이도와 사산 등 분만형질과 체형관계와 관련된 선발 모형을 본원에서 개발중이다. 캐나다는 LPI를 25년간 선발지수로 이용하는데 2014년 프로젝트를 생성하여 농가수익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선발지수 개발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도 경제형질을 적용토록 추가적인 자료수집이 필요하다.

 

▲이득환 교수=젖소품평회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최고 영예의 수상축에 대해서는 수정란의 기본가격이 얼마라는 기준이 명시돼야 한다.
그 수정란 가격은 농가에서는 구입할 수 없고 정부가 매입해야 옳다. 현재 캐나다 육종목장에서 우수한 암소의 수정란을 매입하듯 한국의 우수목장도 그런 사업을 해야 한다.
아울러 고능력 젖소 유전인자를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하다.

 

▲정재호 상무=서울우유홀스타인경진대회는 1997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관내 지역품평회는 철원·포천·안성·이천·고양 외에 양주에서도 열린다. 품평회를 매년 개최하면 좋겠지만 부스설치 업체들은 출품비용에 비해 제품홍보 효과가 낮다고 기피한다. 주최측 입장은 흑자결산을 추진하려한다. 출품농가와 업체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도 연구돼야 한다.


▲유미랑 주무관=젖소품평회가 격년제로 열리는 것을 많이 우려하지만 정부방침 보다는 예산문제다. 또 상훈을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올려도 부정적인 것이 정부 방침이다.
해외에서 우수한 젖소수정란을 개당 200~300만원씩 올해 400개를 도입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국내에서 우수한 유전자원을 발굴토록 내년에 10억원과 후년에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한우수정란센터처럼 젖소수정란센터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


▲김희동 회장=한국홀스타인품평회를 매년 개최하는 것을 직원들이 힘들어 한다. 농가는 출품비용이 두당 10만원으로 5두면 50만원을 내고 차량에 싣고 올라오고, 내려가야 한다. 출품우와 농가의 스트레스는 협회 직원보다 심하지만 젖소개량의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다.
또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있는 대통령상 상훈을 왜 젖소품평회에 없는지를 이사회를 통해 제안했더니 집행부는 국무총리상도 지키기 힘들다고 변명하더라.

 

▲한광진 부장=유 주무관께서 수정란센터 건립을 위해 2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셨다고 밝힌바와 같이 농협은 앞으로 청정육종농가 젖소와 그랜드챔피언의 유전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정액으로 수정하여 생산한 딸 소가 한국홀스타인대회에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개체는 2005년 경기도 고양시 새벽목장에서 출품한 ‘새벽 제주도 87호’가 처음이다.
이 젖소는 후대검정사업을 통해 1995년부터 탄생한 한국형씨수소 가운데 15번째 선발개체로 한국형 종자사업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 제고로 국내낙농업의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되었다.
두 번째 수상은 경기도 파주시 앞동산목장 ‘디사이퍼 236호’ 젖소로 2006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했다.

 

▲정재호 상무=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에서도 2009년 그랜드 챔피언을 수상한 ‘영월 파이렉스 팀스터 139호’의 아비 팀스터도 당시 유명한 농협정액이었다.

 

▲경병희 운영위원=본인은 이천 홀스타인대회를 1회 대회때부터 기획했다. 문제는 지자체장 선거와 결부되는 해는 대회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일선지자체 예산에서 벗어나 지역축협의 비중이 커졌으면 한다.

 

▲안남규 계장=반짝하는 행사가 아니라 전 농가에게 희망을 주는 행사로 거듭났으면 한다.
특히 챔피언 받은 개체는 그 유전인자를 수정란 등을 통해 널리 활용토록 하고 1개부 20두에 이르는 후대검정 딸 소 부문을 2개 부문으로 늘리고 시상금도 높였으면 한다.

 

▲조광현 박사=품평회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려면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 미국 메디슨에서 열리는 월드데어리엑스포의 목표는 아이디어·지식·기술 등을 교환하고 서비스하는 것이다. 비전은 낙농관련자가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삼고 있다.
우리도 전용 품평회장 건립을 목표로 하던지 장기적인 로드맵과 비전이 필요하겠다. 또한 영역을 확대하여 낙농인만의 잔치가 아니라 축산인 더 나아가 축산물을 소비하는 일반 대중들도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우유소비 홍보의 장과 낙농제품을 알리는 자리로 만들어 위축되어가는 낙농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우리나라는 2011년 인터불에 참여하고 유전적능력평가를 받는데  전 세계 젖소 씨수소 14만1천두  가운데 국내에서 보유한 국산정액 900두의 유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상위 10% 안에 11두가 등재됐다. 유량과 유지방·유단백·체세포·체형 등의 형질을 종합 분석한 국제유전능력평가에서 상위 1%에 한국형 유진이가 들은 것은 쾌거다.

 

▲손용석 교수=중앙정부나 지자체 입장에서 축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FMD 등으로 예산이 새다보니 그 시선이 곱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최근 귀농귀촌문제와 농축산업 분야에 남다른 관심이 많다. 그런 만큼 젖소와 우유가 동물성 단백질의 공급원으로서의 중요성을 기획재정부에 강하게 부각한다면 그 기대는 클 것이다.

 

▲이득환 교수=한국도 프랑스와 호주 등처럼 후계자 양성차원에서 대학에 홍보하고 학생들이 젖소심사교육을 받도록 하여 챔피언축을 알아맞히게 하고 그 자리에서 표창토록 했으면 한다.

 

▲유미랑 주무관=농림축산식품부가 할 일은 예산확보와 정부포상문제다. 따라서 과장님께서도 한미FTA타결 이후 대처방안으로 많은 것을 올리고 있으나 결과가 잘 안 나올 때 속상한 것은 마찬가지다. 올해 예산은 이제 마무리되고, 내년 예산은 기획단계에 있으니까 농협중앙회 개량관련 단체와 협의를 거쳐 괜찮은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사회=홀스타인품평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장시간 열띤 토론에 응해주신 참석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