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양계인, 새로운 미래를 열자.”
2015 전국 양계인대회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전북 김제시 모악산 유스호스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천여 양계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각종 우수농가에 대한 포상과 비전선포식,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2015 양계정책 방향 및 경쟁력 강화방안’, ‘AI 발생현황과 예방대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대한양계협회 오세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2년여 동안 우리를 괴롭혀왔던 AI는 이제 모습을 감추고 곧 청정지역이 선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회복은 물론 AI도 영원히 우리 곁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산란계 사육수수는 이미 7천만수를 넘어서고 있으며 육계 역시 수입이 증가하면서 자급률이 70%까지 하락하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양계인들이 힘을 모아 희망찬 미래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계협회 박광식 전북도지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종계, 부화, 사육, 도계, 가공, 유통 등 모든 양계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 국제화되어 있는 양계시장에서 질병 발생 억제를 위한 노력과 생산비 절감 및 기술적, 제도적 측면 등 국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양계인들은 공식행사에 이어 양계인의 밤 행사를 통해 각종 안건을 논의하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