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20년새 1/5로 감소
납유량은 두배로 늘어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진등1길 66 서울우유 화성수원오산축산계(계장 이상우·상우목장)는 서울우유 수원화성오산낙우회가 전신으로 1996년 축산계로 전환됐다.
초대계장 조돈성 대표(수경목장)와 2대계장 박상술 대표(남동아목장)에 이어 3대부터 6대까지 현재 서울우유 이사로 있는 이종찬 대표(검다목장)에 이르기까지 18년 동안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살림살이를 이끌었다. 또 2014년 3월 상우목장 이상우 대표와 새준호목장 최준호 대표가 제7대 축산계장과 총무를 각각 맡고 회원 117명과 함께 권익보호를 위해 똘똘 뭉쳐있다.
특히 2002년부터 비봉습지공원에서 체육대회를 열어 회원들의 단합과 협동심을 고취시켰다. 이종찬 대표는 “당시 회원목장이 376호로 부부동반 참석하면 500여명에 달해 축구와 줄다리기를 통해 단합을 도모하고 노래자랑대회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도시화가 진행되는데다 환경문제까지 겹쳐 회원농가가 급격히 감소하여 체육대회는 2006년 주부낙농강습회로 전환했다. 오는 10월 제10회째를 맞이하는데 참석율이 95%로 높다 한다.
이상우 계장도 “1990년대 초반만 해도 회원이 약 700명에 달하여 먼 거리로 단합대회를 갈 때 관광버스 15대가 필요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괴산 산막이 옛길에서 트래킹 할 때는 관광버스 3대에 120명이 분승했을 정도로 20년 만에 5분의 1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하루 평균 납유량은 호당평균 1천106kg으로 20년 전보다 2배 많다. 회원 95% 이상이 전기업농가다. 이렇게 생산량이 늘어난 이유는 낙농교육과 기술정보 공유로 사양관리가 뒷받침된데 기인된다. 정남(최재원), 봉담(이범석), 매봉(안효석), 남양(김봉수), 송산(김준석), 서신·마도(김진걸) 등 6개 검정회의 역할도 지대하다. 애경사가 있을 때는 안산헬퍼회(회장 차종수)를 이용한다.
또한 30년 전부터 지정수정사 최호선 대표와 지정수의사 정왕진 대표(협동동물병원)·문정훈 대표(수동물병원)를 통해 후대축관리와 항생제를 이용할 때 무료로 진단서를 발급받는다. 아울러 화성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이종찬)이 남양읍 온석리에 부지 2천여평을 구입하여 오는 10월 TMR사료공장을 오픈할 경우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사료를 공급받아 회원들의 목장경영은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