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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한 세미나에선

품질 개선 통한 신뢰 확보가 급선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국내산 조사료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조사료협회(회장 김인필), 전국한우협회, 축산신문이 공동 주최한 ‘제1회 국내산 조사료 생산자와 소비자 만남의 장’행사가 지난 10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국내산 조사료 확대를 주제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이날의 행사는 국내산 조사료 품질향상 및 평가기술(축산과학원 김원호 박사) 소개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인 축산농가의 사례발표, 청중토론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내산 조사료 유통 확대를 위해서는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주제발표 중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국내산 조사료 품질향상 및 평가기술(축산과학원 김원호박사)=최근 몇 년 사이 국내산 조사료는 수입조사료 및 곡물의 가격 상승으로 그 생산 및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유통시장 규모 또한 2009년 2만5천 톤에서 2010년 4만7천 톤으로, 2013년에는 6만3천 톤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아직 조사료의 품질 기준 및 평가체계가 미흡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태다. 국내산 조사료의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신속한 품질평가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근적외선분광법을 이용한 품질평가체계를 구축하면 신속하면서도 정확도 높은 평가관리가 가능하다. 근적외선분광법은 광을 이용한 비파괴적 건식분석법으로 분석소요시간이 5분 이내에 가능하고, 동시 다성분 분석 및 비숙련자 분석이 가능하다. 신속 정확한 품질평가를 통해 국내산 조사료에 대한 신뢰도 향상 및 이용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MR공장 국내산 조사료 사용기(바이오사료연구소 이천호 대표이사)=국내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월평균 55톤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TMR공장에서 국내산 조사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이 중요하다. 수분과 기호성, 이물질 혼입 등이 우선 고려대상이 된다. 일반농가와는 품질기준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그 다음이 가격이다. 우리 회사에서 구입한 원료들을 조사해본 결과 수분의 편차가 23%에서 55%까지 크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그렇지만 같은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 중에서도 수분함량이 차이나는 것이 적지 않아 공장에서 사용하기에 애로사항이 많다. 자금운용면에서도 수입의 경우 월별 결재가 가능하지만 국내산을 사용하려면 연간 필요한 원료를 한 번에 구매 결재해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다.

 

▲국내산조사료의 활용(이삭영농조합 윤진식 대표)=국내산 조사료 재배와 한우사육을 병행하고 있다. 국내산 조사료의 강점은 합리적인 가격, 자연순환 친환경적이라는 것 등이 있다. 육성기 양질조사료 활용이 가져다주는 긍정적 효과는 반추위 발달 촉진을 비롯해 너무 많아 이루 다 설명할 수 없다.
국내산 조사료가 가지고 있는 문제도 분명 없지 않다. 수분이 과다하다는 것과 이물질 함량, 제품규격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 등이다. 문제가 분명한 만큼 개선방법도 있다. 조사료 건조기간을 고려해 예취하고, 비 소식이 있을 경우 테더를 활용해 펼침 작업을 하면 건조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작업 시 이물질 유입, 수분과다 등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별도관리하고 있다. 돈을 받고 파는 제품이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노력으로 그간 국내산 조사료를 생산 유통하면서 많은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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