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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축산 30년, 축산신문 30년 프롤로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업 존재 인식 넘어 가치의 공감…새 도약의 점프 UP

 

지난 30년간 국내 축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놀라운 성장과 그에 따른 축산물 소비 증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으며, 축산 전후방 연관 산업 역시 크게 발전했다.
특히 한국 축산업이 국제화·개방화 물결속에 전기업화 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구가했다. 성장속에는 빛 못지않게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존재했던 것이 사실.
그런 가운데 축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육박할 정도로 축산업이 농업의 중심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을 지탱시키는 효자산업으로 우뚝 서 있다.
2014년 기준, 축산업은 농림업 생산액 47조2천922억원중 18조7천819억원으로 39.5%를 차지하면서 농업·농촌의 동력산업이며 핵심성장산업임이 입증됐다. 이중 돼지가 6조6천151억원, 한육우 4조2천853억원, 우유 2조3천380억원, 닭 2조238억원, 계란 1조8천72억원, 오리 1조575억원을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축산업 전후방 연관 산업의 총 규모도 60조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축산업의 자체 고용유발 효과는 25만여명, 축산연관 산업 고용효과는 10만여명으로 적지 않은 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왔다.
이처럼 우리 축산업이 빠른 양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축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가져왔다. 소득증대에서부터 건강 증진, 식량 안보, 핵심 동력산업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인식 또한 자리잡고 있음도 비켜갈 수 없다. 환경이라든가 질병 등등.
앞으로는 우리 축산인의 고객인 국민(소비자)을 안심시키면서 좀 더 친환경적인 축산업,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축산 발전을 위해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 왔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특히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통한 축산업이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티축산’이라는 벽에 부딪혀 축산업이 설 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웃을 배려하고, 소비자를 생각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을 영위해야 한다. 이에 못지않게 FTA 시대에 절체절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당연.
그러면 앞으로 30년, 50년을 넘어 100년 대계를 위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축산은 하나의 경제적 비중으로서의 산업이라는 한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식량산업이자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는 안보산업의 가치도 함유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여기에다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건강 증진과 질병예방 및 치료에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분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축산의 가치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인식 공유를 넘어 모두가 공감해야 축산이 사랑을 받을 수 있고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공감이 이뤄져야 ‘희망축산’ 으로 ‘점프 업’을 할 수 있음은 두 말할 나위 없을 듯하다.
‘희망축산’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말 그대로 희망을 주는 축산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축산만이 갖고 있는 특수성과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감한다면 우리 축산은 앞으로도 블루오션산업으로 성장 가능한 산업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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