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 한우경진대회가 농협안성팜랜드에서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2012년 16년 만에 부활한 후 격년제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2014년 7월 FMD 발생으로 취소돼 3년 만에 열렸다. 전국 최고의 한우축제로 자리 잡은 전국한우경진대회는 9월부터 진행된 도별 예선대회에서 우승한 한우 75두가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심사결과 송아지부문 최우수상은 강원 인제 소림농장(대표 함종훈), 우수상은 경남 진주 월동농장(대표 김덕곤), 장려상은 강원 삼척 신대준농장(대표 신대준)이 차지했다. 미경산우부문에선 최우수상은 전남 무안 아주농장(대표 조정길), 우수상은 경기 이천 한강수농장(대표 장민수), 장려상은 강원 인제 하늘내린농장(대표 권충교)이 받았다.
번식1부문 최우수상은 경남 김해 훈이네농장(대표 김도형), 우수상은 경북 구미 낙성농장(대표 김주락), 장려상은 경북 영천 성태농장(대표 박성태)이 선정됐다. 번식2부문 우수상은 전북 장수 김순예농장(대표 김순예), 장려상은 경기 평택 김각수씨에게 돌아갔다. 번식3부문 우수상은 경북 상주 석운농장(대표 이삼구), 장려상은 경남 진주 무궁화농장(대표 박상민)이 받았다.
번식2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충북 괴산 김한수씨는 최종 경합까지 올라가 종합 챔피언(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번식3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강원 인제 한훈농장(대표 이기건)은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 23일 안성팜랜드 아그리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 윤명희 국회의원(비례), 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 홍성구 축산과학원장, 노수현 농림축산검역본부장(직대), 김홍길 한우협회장, 이재용 종축개량협회장, 김진필 한농연회장,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장, 이창호 축산식품안전발전협의회장, 임경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김진만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 김충완 한우자조금대의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종율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축협 조합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전국한우경진대회가 진행되는 안성팜랜드에는 한우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홍보관, 발전된 축산기술을 살필 수 있는 축산기자재 전시관은 물론 일반 관램객들을 위한 한우고기 할인행사, 로데오체험, 클레이아트 등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챔피언
그랜드챔피언과 챔피언에 뽑힌 농가에는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수여됐다. 또 그랜드챔피언에는 대회상금 1천만원과 별도로 농협사료가 제공하는 부상 1천만원이 함께 전달됐다.
왼쪽부터 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 그랜드챔피언 수상자인 강원 인제 이기건 대표,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챔피언 수상자인 충북 괴산 김한수 대표.
최우수상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왼쪽부터 암송아지부문 강원 인제 함종훈 대표, 미경산우부문 전남 무안 조정길 대표, 여인홍 차관, 번식1부문 경남 김해 김도형 대표.
종합우승
우수축 선발결과를 놓고 지자체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지자체 최우수상(종합우수)은 강원도, 우수상은 경남도, 장려상은 경북과 경기도에 돌아갔다. 도별 축산과장과 한우담당 사무관들이 시상식에서 윤명희 국회의원과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