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미산 가금육 수입 재개 임박…대책 시급

AI로 끊긴 미산 다시 수입 허용 고시안 행정 예고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늘어난 브라질산, 물량 대체…닭고기 자급률 비상

 

미국산 가금육 수입이 조만간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육계업계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지역’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가금 및 가금육 수입허용국가로 지정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이달 17일까지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에 가뜩이나 브라질산 닭고기의 수입량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국내 육계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월 미국산 가금류 수입금지 조치 이후 브라질산이 이를 전량 대체하면서 예상과 달리 지난해에 버금가는 수입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닭고기 수입량은 8만3천158톤을 기록했다. 그동안 닭고기 수입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미국산의 수입이 금지됐음에도 지난해 실적 9만7천953톤에 비해 실적이 크게 줄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브라질산 닭고기가 무려 7만4천920톤이 수입되면서 지난해(4만1천986톤)에 비해 78%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고, 미국에서 수입되지 못한 물량을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브라질산 닭고기와 함께 미국산 가금류 수입 재개로 미국산 닭고기까지 수입되기 시작한다면 국내 육계 시장에 큰 혼란이 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한국육계협회 정병학 회장은 “미국에서 1년간 수출하지 못했던 계약물량이 상당수 들어올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국내산 닭고기도 가격덤핑의 우려가 있다”며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자급률이 하락하는 것을 막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