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0%선서 결정…판매 업체 모집시 고려
소비자들 “할인여부가 한우 구입시 큰 영향”
올해 설 명절 한우 할인판매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한우 소비촉진 TF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주요 유통업체의 한우 판매가격을 조사ㆍ분석하고 최대 성수기인 설 명절 한우 할인판매 폭을 결정했다.
행사기간은 1월20일부터 2월8일까지 20일간 실시되며 행사 매출목표는 95억원이라고 한우협회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한우고기 할인 판매는 25~30%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우협회는 명절 기간 동안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협회 박선빈 국장은 “한우 할인판매와 관련해 큰 골자에서만 논의가 끝난 상황”이라며 “향후 설 맞이 한우선물세트 할인판매에 동참할 대형유통업체, 지역 한우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등을 모집할 때 적정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여전히 한우고기가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구입 시 할인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이 GS&J인스티튜트에 의뢰한 한우고기 소비ㆍ유통 모니터링 결과 한우고기가 비싸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10명 중 9명이었으며 구매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판촉활동으로 가격할인이 46.1%로 가장 많았다. 또한 향후 기대되는 판촉활동으로 71.9%가 가격 할인을 꼽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