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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6 농경연 농업전망대회 요약>“한육우·돼지 가격 오르고, 낙농·양계는 하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15년 을미년은 농업계에서 가뭄을 극복하고 풍년의 한 해를 보낸 한 해였다. 하지만 아직도 농업계 전반에서는 극복해야 할 도전과 새로운 기회가 있다. 올해도 슈퍼엘니뇨에 따른 기상이변과 농축산물 수급불안이 반복될 수 있으며, FTA 등 대외환경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에서는 지난 20일 서울 The K 호텔에서 2016년 농업전망 대회를 개최, 농축산업계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농축산물 및 식품에 대한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농경연에서 밝힌 축산분야의 주요 이슈와 향후 전망을 정리했다.

 

기상이변 없는 한 국제 곡물시장 안정될 것
축산생산액<2015년 기준> 19조3천여억원 추산

 

◆농업생산액 0.8% 증가
2015년 농업생산액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45조2천67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축잠업(축산업+양잠업) 생산액은 19조4천66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한육우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3.1%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예상했던 2015년 생산액 전망치와 실제 추정치와의 차이점은 축잠업 전망치 차이에 기인한다. 지난 전망치에서는 돼지 모돈 두수 증가 및 가격하락으로 생산액이 전년 대비 8.8% 감소를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PED 및 구제역의 발생으로 상반기 공급량 감소와 가격상승으로 생산액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육우의 경우 지난 전망치에서는 재고량 증가를 반영해 가격상승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할인행사 등으로 재고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예상보다 가격이 급등했다.


◆국제곡물 가격 안정세 전망
국제곡물시장을 살펴보면 축적된 재고량과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 저유가, 달러화 가치 강세 등 거시경제 변수들이 곡물 국제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해 곡물시장의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013~2014년 이후 3년 연속 풍작이 계속되면서 현재 세계 곡물시장은 수급균형이 안정적으로 달성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 곡물가격은 2013년 하반기 이래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15년부터 시작된 엘니뇨에 이어 2016년 하반기부터 라니냐 발생이 예고되고 있어 세계적 기상이상에 의한 생산량 감소 및 가격급등의 위험도 존재하고 있다.
세계 곡물시장 및 곡물 국제가격의 안정세 유지는 수입곡물 관련 국내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사료물가의 경우 최근의 곡물가격 급락으로 인한 조정영향으로 단기적으로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한육우 수급동향과 전망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2012년 306만 마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014년 276만마리 보다 3.0% 감소한 268만마리였다.
사육마릿수 감소로 도축 마릿수 또한 2014년 보다 4.6% 감소한 94만마리였으며 쇠고기 수입량은 6.3% 증가한 29만7천톤이었다.
올해는 2세 이상 마릿수의 감소로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올해보다 1.9% 감소한 263만마리로 예상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올해 쇠고기 생산량은 2015년보다 6.0% 감소한 24만톤, 쇠고기 수입량은 3.6% 증가한 30만8천톤으로 전망된다.
한육우 사육마릿수의 감소세는 201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도축은 2019년을 저점으로 이후 증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관세 인하로 2017년 이후에도 수입 쇠고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낙농 수급동향과 전망
2015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14년보다 4.6% 감소한 41만1천마리였다.
그 결과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대비 1.9% 감소한 217만3천톤으로 추정된다.
2015년 분유 재고량은 2만343톤이었다.
올해 젖소 사육 마릿수는 체세포수 4~5등급, 세균수 4등급 원유에 대한 패널티 부여로 저능력우 도태가 이뤄져 2015년 대비 0.7% 감소한 40만8천마리로 전망된다.
젖소 사육마릿수 감소와 지속적인 원유 감산 대책으로 2016년 원유 생산량은 2015년 대비 3.5% 감소한 209만7천톤으로 전망되며 FTA에 의한 무관세 쿼터 증량 및 관세 인하로 올해 유제품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내 시유수요 감소로 젖소 사육 마릿수는 향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그에 따라 원유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제품 수입량은 무관세 쿼터 증량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수급동향과 전망
2014년 후보돈 입식 증가로 2015년 사육 마릿수는 2014년 대비 2.7% 증가한 1천13만마리였다.
사육 마릿수 증가로 도축 마릿수는 2014년 대비 1.2% 증가한 1천588만마리였다. 국내 가격 상승으로 2015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2014년 대비 29.2% 증가한 35만4천톤이었다.
올해는 2014년부터 이어진 후보돈 입식 증가로 사육마릿수가 2015년보다 0.7% 증가한 1천20만마리로 전망된다. 사육마릿수 증가로 2016년 도축마릿수는 2015년보다 2.0% 증가한 1천620만마리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85만4천톤으로 전망된다.
도축마릿수 증가로 올해 돼지 지육가격은 2015년대비 11.6% 하락한 4천364원/kg으로 전망된다.
돼지 사육마릿수와 도축마릿수는 2017년 고점을 기록한 후 2018~19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2020년부터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란계 수급동향과 전망
2015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산란 실용계 병아리 입식 증가로 2014년 6천509만 마리보다 7.8% 증가한 7천19만 마리였다.
계란 생산량은 총 마릿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2014년보다 3.1% 증가한 67만7천톤이었으며 산지가격은 2014년 1천373원(특란10개)에 비해 8.8% 하락한 1천252원이었다.
2016년 계란 생산에 가담할 2014년 8월~2015년 12월까지의 산란 실용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2015년보다 2.4% 증가한 7천190만 마리로 전망된다. 산지가격도 생산량 증가로 인해 2015년보다 12.9% 하락한 1천91원(특란10개)으로 전망된다.
농가의 규모화와 계란 소비증가의 영향으로 향후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육계 수급동향과 전망
2015년 육계 사육 마릿수는 계열업체의 사육 증가로 2014년보다 6.3% 증가한 8천907만 마리로 조사됐다.
사육 마릿수 증가로 도계 마릿수는 2014년 대비 8.6% 증가한 9억6천127만 마리로 추정된다. 닭고기 생산량 증가로 육계 산지가격은 2014년(1천574원/kg)보다 5.7% 하락한 1천484원이었다.
올해 육계 사육 마릿수는 2015년보다 2.5% 증가한 9천132만마리, 도계 마릿수는 2.3% 증가한 9억8천375만 마리로 전망된다.
닭고기 수입량도 증가해 2016년 닭고기 공급량은 2015년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육계 산지가격은 2015년 대비 8.5% 하락한 1천358원으로 전망된다.


◆오리 수급동향과 전망
2014년 HPAI 발생 이후 종오리와 육용 병아리 입식이 증가해 2015년 오리 연평균 사육 마릿수는 2014년 대비 36.3% 증가한 967만9천마리였다.
이에 따라 도압 마릿수가 증가해 2015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2014년보다 12.7% 증가한 11만9천996톤이었다. 생산량 증가로 2015년 오리 산지가격은 2014년보다 15.2% 하락한 6천761원/3kg이었다.
2016년 오리 사육 마릿수는 종오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해 2015년보다 9.3% 증가한 1천58만 마리로 예상된다.
오리 사육 마릿수 증가로 도압 마릿수가 증가해 2016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2015년보다 7.6% 증가한 12만9천톤으로 전망된다.
2016년 산지가격은 오리고기 생산량의 증가로 2015년보다 7.6%하락한 6천246원/3kg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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