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중국여행 ‘짱위시리즈’ 11권 출간
올해는 ‘신장’과 ‘칭하이’ 여행 계획
원로축산인이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짱위(掌握)’라는 브랜드로 중국 관광명소의 해설서를 속속 집필, 11권째 출간하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과 축산과학원·축산물품질평가원·낙농진흥회 등에서 40년 동안 근무를 했던 이수헌 박사(74세)다.
이수헌 박사는 “2004년 정년퇴임을 하고 인천과 천진 간을 운행하는 배편으로 중국을 다녔는데 중국을 다녀오는 사람들의 여행담에서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많은 것을 발견했다”고 지적하고 “그래서 여행가는 사람에게는 사전지식을 제공하고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추억삼아 읽을거리를 제공해 보자는 취지에서 여행서적을 발간키로 했다”고 출간동기를 밝혔다.
이수헌 박사가 그렇게 여행하면서 내놓은 서적은 2008년 ‘짱위 북경관광명소’를 시작으로 ‘짱위 운남성관광명소(2010년)’, ‘짱위 사천성관광명소(2012년)’, ‘짱위 티베트관광명소(2013년)’, ‘짱위 안휘성관광명소(2013년)’, ‘짱위 산서성관광명소(2014년)’, ‘짱위 섬서성관광명소(2014년)’, ‘짱위 상해관광명소(2015년)’, ‘짱위 감숙성관광명소(2015년)’등 9군데의 관광명소 해설서는 여행하면서 짬짬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의 옛날이야기 세계’와 ‘기차로하는 중국여행’ 책자는 중국 전역의 철로와 그 주위의 관광명소를 수록,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어 여행 작가로도 명성이 드높다. 
특히 이수헌 박사는 “중국 관광명소 해설서의 출판사인 중우(中友)는 교보문고와 거래약정을 하고 그곳을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이 유통되고 있다”고 말하고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저자명(이수헌) 또는 브랜드명(짱위), 서명 등으로 검색하면 책의 내용을 볼 수 있으며 알라딘이나 도서11번가·G마켓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헌 박사는 또 “전국의 도서관과 중국여행자가 주로 구입하며 대학의 관광관련학과에서 교재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헌 박사는 “중국에는 우리나라 시도단위격인 4직할시(直轄市)와 23성(省) 5자치구(自治區), 2특별행정구(特別行政區)가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들 지역을 모두 현장 여행하면서 느낀 관광명소의 지리와 역사·전설 등을 곁들인 해설서를 집필하여 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리에 힘이 있을 때 힘든 지역을 여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올해는 분지와 산으로 얽혀있는 ‘신장’과 ‘칭하이’ 지역을 여행하고 나서 두 권의 짱위(掌握)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짱위(掌握)는 중국어로 ‘파악하다’, ‘숙달하다’, ‘장악하다’의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