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5호 유철’ 이어
’14년 ‘41호 발란스’ 배출
우리나라 젖소 청정육종농가 13호로 강원도 철원군 곰목장이 선정되었다.
최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에 의하면 최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소재의 곰 목장(정경자 대표)을 한국형 씨수소 생산의 요람이랗 할 수 있는 청정육종농가 13호로 선정했다.
특히 곰 목장은 전체 우군이 5대 전염성 질병(백혈병·요네·결핵·부르셀라·구제역)으로부터 완전무결한 상태로 밝혀져 심사자들을 놀라게 했다.
곰 목장은 2010년 선발된 한국형 씨수소 35호 유철(208HO 10169)과 2014년 선발된 41호 발란스(208HO 10212)를 배출함으로써 국내 최다량의 한국형씨수소 생산에 기여하여 종축목장의 반열에 있었다.
곰 목장은 철원지역 HACCP 1호 목장으로 원유 위생단계에도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으며 현재 경산우 33두 규모의 목장이다.
부친으로부터 30년전 목장을 물려받은 곰 목장이 앞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기로 하고 지난 8월부터 청정육종농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곰 목장은 앞으로 미국과 캐나다 유전능력 상위 0.1%의 암소로부터 채란되어 도입된 고능력 수정란을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 최고 수정란 기술자를 통하여 무상으로 이식받는다.
고능력 수정란으로부터 생산된 암송아지는 모두 목장에서 소유할 수 있어 국내 낙농가 중 0.3%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되었다.
이번 곰 목장의 청정육종농가 선발은 지난 2014년 일반목장 12호로 선발된 경기도 안성소재 두평목장(대표 임종호)에 이어 13번째 선정이며 현재 청정육종농가는 기관목장(서울우유 양평생명공학연구소, 국립축산과학원) 2개를 포함 총 15호가 선정되어 있다.
젖소개량사업소 한광진 개량부장은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 선발을 위하여 2008년부터 모집해 온 청정육종농가는 총 20호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 청정육종농가사업를 통하여 한국형 후보씨수소의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청정육종농가 자체가 우수 암소 번식 기지로써의 역할을 맡고 있어 국내의 씨수소와 암소의 개량을 동시에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