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사랑으로 한우산업 성장…온정다해 나누자”각종 복지시설 찾아 10만명에 한우 불고기 등 제공 20만 한우농가는 추석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 나눔행사를 전국적으로 가졌다.이번 한우 나눔행사는 전국의 한우농가들이 모은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명절을 앞두고 농가들이 직접 양로원과 고아원, 장애인복지시설, 독거노인 등 10만명에게 한우불고기와 사골곰탕을 전달했다.지난달 29일에는 전국한우협회 관계자와 한우홍보대사인 최불암씨가 함께 서울지역 노인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한우국거리와 불고기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남호경 한우협회장과 하영제 농식품부차관, 최불암씨 등은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고, 말동무가 되면서 온정을 전달했다.남호경 회장은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한우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같은 날 한우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김충완)는 충남 당진군 사회복지법인 솔모베딕도의집이 운영하는 당진남부복지회관을 방문, 정두임 원장에게 한우고기를 전달하고 유익하게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지회는 이어 햇빛찬열린교실 지역아동센터 등 8개 복지시설을 차례로 방문, 한우고기를
한 · EU FTA협상 타결 소식이 알려지자 농축산업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15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및 농민연합 소속 농축산단체 대표자들은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EU FTA 졸속 타결을 규탄했다.특히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양돈과 낙농업계는 ‘축산포기’ 정책이라며 전면 무효를 강력히 주장했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선대책 없는 FTA 타결을 결사반대했다. 국내 양돈산업 생존대책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EU FTA 협상 타결은 양돈농가들의 살길을 송두리째 앗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역시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한-EU FTA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양돈분야의 경우 실제로 EU는 전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양돈강국인데다 지난해에는 국내 수입돈육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올들어 미국산 돈육에 1위 자리를 넘겨주기는 했지만 상반기까지 전체물량의 26.5%인 3만2천4백81톤이 수입됐다.더구나 목살과 앞다리살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산과는 달리 국내에는 EU산 냉동삼겹살이 주로 수입되고 있어 한미 FTA에 이은 한-EU FTA 타결
축단협·한우협 등 “자율성 훼손…소작농 전락” 앞다퉈 철회 촉구대기업의 축산업 진출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축산생산자단체들이 철회를 촉구하는 등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한국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달 29일 ‘논평’을 통해 이번 정부 방침을 어려운 여건속의 양축농가들을 떠미는 행위로 규정, “과연 옳은 일인지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 방침대로 대기업 진출이 이뤄질 경우 축산업을 포기해야 하는 양축가에 대한 대기업 고용승계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불만을 터뜨렸다.그 조건 역시 양축농가들의 영농 경력을 인정, 대기업 연봉수준에 맞게 지급돼야 한다는 것이다.축단협은 특히 “농림수산식품부를 농식품과로 축소, 지식경제부 산하에 들어가도록 하면 딱 맞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도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고 한미FTA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개방대책이 전무한 상황에서 자본논리로 일관한 농업정책은 농축산업의 해체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아직 경쟁력 조차 확보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시장지향적인 농업정책은 농축산인들에게 혼란을 줄 뿐 이며 농축산업 전체를 구
제품·가격 다양화 선택폭 넓어 명절때 마다 ‘인기’우리 축산물이 명절 인기 선물로 자리 잡았다.매년 설, 추석 때면 으레 누군가에게 고마움이나 감사의 정을 표하기 위해 선물을 주고 받는다. 그런데 선물도 시대에 따라 트렌드가 있다. 이를테면 어느 땐가 설탕이 주요 선물 메뉴였던 때가 있었는가 하면 또 어느 때는 비누, 칫솔, 치약 등이 세트로 된 종합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때도 있었다. 20~30년 전의 이야기다. 그런 선물 트렌드가 최근에 와서 크게 달라지면서 건강식품이 그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축산 식품이 주목된다.그 맨 앞자리는 역시 한우 선물세트다. 명품, 안심, 고급 등의 수식어를 단 한우 선물세트는 생산이력제, HACCP 등 안전성과 신뢰를 담보하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육과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 비교적 고가의 선물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고가인 한우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중저가인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는 물론 계란과 유제품인 치즈도 명절 선물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축산식품의 품질 고급화에 기능성까지 가미돼 웰빙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데다 실속도 있는 선물이라는
▶전문가가 말하는 축산 3대원칙 1.가축에 대한 애정과 관찰 2.철저한 기록 관리 3.가축의 입장에서 보자개방이 가속되는 가운데 생산현장에서는 생산비가 상승하고, 소비 현장에서는 소비가 위축되는 삼중고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새해에 축산 농가들이 되새겨야 할 한 마디는 무엇일까.전문가들과 앞서가는 축산인들은 한결같이 ‘기본과 원칙’을 강조한다.그러면 그들이 말하는 축산 현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과 원칙은 무엇인가. 우선 가축에 대한 애정과 세심한 관찰이 강조된다.경기도 이천시로부터 한우번식전문농가로 지정받은 K씨는 송아지 방을 번식우 뒤쪽이 아닌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사료를 급여할 때 송아지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도록 했다. 관찰을 중시한 현장의 지혜인 셈이다.전북 김제에서 육계농장을 운영하는 K씨는 얼마전 사육규모를 20% 정도 확대했는데 1인당 관리개체수가 늘어나다보니 질병 발병 징후를 예전과 같이 관찰할 수 없었다며 축주가 가축을 관찰하는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줬다.다음은 기록이다. 축산 현장에서 필요한 기록들-번식, 사양, 질병, 경영 등 각종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고는 합리적인 축산경영을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당연함에도 현장에서 이 같은
축산업계 “그냥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나” 분통농협개혁 논의가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계는 이번 논의 과정의 전문성 결여와 축산 소외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축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농협개혁위원회 위원 11명중 일선 농협 조합장과 농민단체 대표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축산 관련 조합장과 단체장은 없으며, 학계 또한 축산 전문성을 대변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축산업계는 따라서 축산 전문가들이 배제된 가운데 진행되는 농협 개혁 논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어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그동안 개혁 논의 때마다 축산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거나, 실제 축산을 희생시켰던 사례가 있었던 점을 상기하고 있다.특히 지난 2000년의 농축협 통폐합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며, 당시 축산업계의 축산 전문성 훼손 우려는 통합이후 현실로 나타나 상당기간 농협은 축산 현안에 적극 나서지 않고 뒷전에 머물렀다는 것이 축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따라서 축산업계는 농협이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농축산인들의 조직이라는 점에서 전문성을 간과한 채 개혁 논의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더욱이 개방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축산이 개방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크다는 점을
축산단체·사료협회 등 화물연대측에 협조 요청농식품부도 교섭활동 속 군 차량 지원방안 강구농협사료, 사정 나은 항만 찾아 원료조달 ‘안간힘’ ■농림수산식품부농식품부는 원료 수송을 못해 사료를 생산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 군 차량을 지원받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특히 화물연대측과도 교섭을 통해 사료원료 등 곡물 만큼은 수송을 원활히함으로써 가축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이와 관련 17일 긴급 대책회의와 기자 브리핑을 갖는 등 화물연대측에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은 지난 16일 화물연대측에 사료원료 수송 차량에 대해서 만큼은 예외로 하여 가축을 굶기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이어 이날 오후에는 긴급 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화물연대측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료공급 중단을 막아내기로 했다.축단협은 이와 함께 긴급 성명서도 발표, 사료 운송중단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소, 돼지, 닭 등 가축이 굶을 판이라며 즉시 운송중단을 해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노동당 강기갑 원내대표에도 협조를 요청했다.■한국사료협
2007년 새해도 어느덧 3월에 접어들었다. 축산단체들은 올들어 제각기 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단체장을 유임 또는 새로 선임하는 절차를 마쳤다. 이를 계기로 축산 관련 기관 단체 학회의 올해 새로 임기를 맞이하는 수장들을 소개한다.■축산 기관축산 관련 기관으로 축산연구소가 이상진씨를 새 소장으로 맞아 한해를 새롭게 출발했다. 이 소장은 경상대 축산학과를 나와 77년 축산연구소 연구사로 첫발을 내디딘 후 축산자원개발부장을 마지막으로 올해 1월1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했다.축산물등급판정소는 김경남 소장 후임으로 최근 농림부 축산경영과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한 이재용씨를 신임 소장으로 맞았다. 이 신임소장은 건국대에서 축산경영학 박사학회를 받는 등 축산분야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워왔으며 지난 5일 취임식을 가졌다.낙농진흥회는 강명구씨를 새 수장으로 맞았다. 강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1976년 18회 행정고시에 합격, 특허청을 시작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후 농업연수원 농업인력교육과장을 지낸후 퇴임했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올 5월말로 임기 만료되는데 가운데 현 강문일 원장의 1년 연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축산 단체우선 송석우 농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