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협미래부연합사료(위원장 정영세·부천축협장)는 지난 23일 서산축협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정영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물 맑고 공기 좋은 서산에 초대해준 정창현조합장께 감사하다. 미래부 사료가 양축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사료가 되도록 모두가 힘써 달라”며 “영업직원이 10번 방문하는 것보다 각 조합 조합장들이 미래부 사료 이용 권유 한마디가 더 큰 효과가 있다. 미래부 사료 공장의 주인으로서 사료공장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최근 농협중앙회가 농협사료와 협동조합사료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사료회사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래부 사료 공장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정영세 위원장은 “저번 4월 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에서 논의됐지만 가공조합협의회 차원에서 타당성에서 대해 용역을 맡겨 보고 결과에 따라 대응키로 했다”고 답했다.참여조합장들은 가공조합장협의회와 농협사료 이사조합장들과 합동 회의를 통해 중앙회가 회원축협 사료공장을 통합시키려 하는 행위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엄영수 미래부사료공장 본부장이 배합사료 판매대 실적, 2011년 월별 사업손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광역브랜드와 혼선 우려”일선축협 조합장들이 정부가 시군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한우사업단 구성에 대해 혼란을 우려하고 한우브랜드 사업을 주도해온 지역축협이 사업단의 중심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전국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규운·보은축협장)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충남 서산 소재)에서 회의를 같고 한우사업단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이날 회의를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팀장을 초청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지역축협이 참여하지 않은 한우사업단은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사업단의 중심체로 축협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합장들은 또 “현장에서 사업단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한우농가들의 불안감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조직이 전국에 140개가 만들어지면 일선축협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우브랜드 광역화에도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합장들은 “잘못된 분야는 보완하고 잘되고 있는 분야는 발전시켜 나가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노수현 팀장은 “지역단위 조직화를 통
겨우내 우사 안에서 답답함을 달래던 한우들이 드넓은 초지 위로 나왔다. 흐드러진 벚꽃도 한우의 봄나들이를 반긴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원벌리 총 1천122ha의 부지에 자리 잡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소장 원유석)는 지난 10일 380ha의 방목지에 한우를 풀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범방목을 시작해 이날부터 전일방목에 들어간 것. 씨수소, 씨암소, 검정우, 송아지 등 총 2천300여 마리의 한우를 갖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소는 지금 500여 마리를 방목하고 있다. 한우들은 겨울이 오기 전 11월 말까지 방목장에서 지낼 수 있다. 드넓은 초지에서 맘껏 봄나들이를 즐기는 한우들의 여유가 계속되는 축산물 시장개방이라는 시련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