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고창부안축협 김사중 전 조합장의 퇴임식<사진>이 지난 4월 28일 고창읍 읍내리 소재 고창부안축협 명품관 2층 대연회홀에서 열렸다. 김사중 조합장은 지난 11년간 3선 조합장으로 재직하며 고창부안축협을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한우 경매시장 개장, TMF 사료공장 현대화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으며, 축산인들의 한우 거래 투명화에 기여했다. 취임 당시 3천200억원이던 조합 자산은 4천300억 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고창읍과 부안읍에 ‘참예우 한우 명품관’을 개장해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사중 전 조합장은 “비록 조합장직은 내려놓지만, 앞으로도 조합원 한 사람으로서 조합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퇴임식은 당초 가족 중심의 소규모 행사로 계획됐으나, 심덕섭 군수, 조민규 의장 등 많은 지역 인사들의 자발적 참석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는 축산농가의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축사 전기 안전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4월 22일 밝혔다. 최근 축사 내 전기설비 과부하와 노후화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도내 축사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40건에 달하며, 피해액은 137억7천800만원에 이른다. 이 중 54%에 해당하는 76건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으며, 그로 인한 피해액만 59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사는 난방기, 환기팬, 자동급이기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장비가 밀집해 있어 전기 과부하에 취약하다. 특히 노후 축사에서는 전선 피복 손상, 차단기 불량 등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해 화재 위험이 더욱 높다. 이에 충청북도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7천800만원을 신규 편성, 개소당 300만원씩 26호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노후 전기배선, 차단기, 분전반 등 전기설비의 정기 점검 및 보수 비용이며, 이를 통해 축사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해당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가능하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김창한 농촌지도사 기후 변화로 인해 4월부터 30℃에 가까운 날씨가 나타나는 등 초여름과 같은 더위가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올여름 역시 극심한 고온이 예상된다.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수량은 늘어나지만 사료 섭취량은 줄어들고 체내 대사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며 생산성 저하나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폭염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극적인 사양 및 시설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우는 반추위에서 사료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열이 발생하므로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료 급여 횟수를 늘리고 풀사료는 5cm 내외로 짧게 절단해 급여하며, 양질의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물이 사료보다 더 중요하므로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급수조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우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송풍팬 가동, 지붕 단열 보강, 차광막 설치, 지붕 위 살수 등으로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번식우는 더위로 인해 발정 징후가 미약해지므로, 새벽 시간대를 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백선영 연구사 전 세계는 지금 ‘종자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전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과거에는 식량자립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우수한 유전자원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는 식물의 씨앗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가축의 정액과 수정란도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된다. 특히 돼지는 품종 개량을 통해 육질, 번식력, 성장 속도를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씨돼지의 유전자를 얼마나 잘 보존·전파하느냐가 축산 선진국의 전략적 과제가 되고 있다. ‘동결정액’은 바로 그 유전자 자산을 저장하고, 공유하고, 수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제 실험실을 넘어 농가의 생산성과 국가 축산 경쟁력을 좌우할 실용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왜 돼지 정액을 동결해야 할까? 돼지는 매우 중요한 산업 동물이지만, 여전히 번식 관리는 사람의 손을 많이 타는 분야다. 돼지 정액을 냉동 보관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우수한 유전자를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활용이 가능하며, 교배 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살아있는 씨돼지를 수입할 경우 검역이 까다로운 반면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박승서)은 조합원 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조합원 무료 건강검진<사진>을 실시하고 있다. 진천축협은 조합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조합원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홀수년도와 짝수년도로 나누어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 조합원을 대상으로 검진이 진행되며, 총 397명이 무료로 건강검진 혜택을 받게 된다. 검진은 지난 4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충북세종지부에서 진행되며, 진천축협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박승서 조합장은 “조합원의 건강과 행복이 곧 진천군 축산업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인제축협(조합장 직무대리 김광수)은 지난 17일 조합 사무실에서 관내 토봉농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토봉 기자재 전달식’<사진>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광수 인제축협 조합장 직무대리가 참석해, 토봉협회 인제군지부 김영재 회장에게 토봉기자재를 전달했다. 지원된 기자재는 수직·수평 직왕판, 반됫박, 수평 격왕판 등으로, 총 300만원 상당의 물품이다. 이번 기자재 지원은 토봉농가의 열악한 환경과 전통 양봉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이뤄진 것으로, 토봉 농가의 소득 증대와 토봉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김광수 직무대리는 “청정 인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고유의 토봉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조합은 농가와 함께 전통 양봉문화를 계승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일화 웜벳동물병원 원장(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유산이란 일반적으로 어미 소의 자궁에서 발육 중인 태아가 죽어서 바깥으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하지만, 정확하게는 배아 사망과 태아 사망으로 구분하는 것이 적절하다. 즉, 수태된 배아가 수정 42~45일 이전에 죽는 경우를 배아사, 그 이후에 죽는 경우를 태아사로 분류한다. 그리고 태아사의 경우를 흔히 유산이라고 하며, 배아사와 유산을 총칭하여 임신 손실이라고 한다. 이러한 임신 손실의 발생은 젖소 목장에서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배아사 또는 유산이 발생한 후 어미 소의 생식기 상태가 회복되고 다시 임신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추가적인 번식 진료, 수정 비용 등의 번식관리비 지출, 분만 간격의 지연에 따른 산유량 손실, 도태 증가 등 막대한 생산성의 감소를 일으킨다. 필자는 국내 젖소의 임신 손실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자, 수태된 젖소 경산우 8천250두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초음파 진단을 통해 수태 후 30일과 45일 사이에 452두에서 배아사가 확인되어 수태우 중 평균 배아사율이 5.5%였으며, 수정 45일 이후 유산이 590두에서 확인되어 평균 7.2%의 유산율을 보였다. 그리고 유산이 발생한
[축산신문 기자] 부친 목장 이어받아 ICT 사양관리로 생산성·효율성 모두 잡아 하루 평균 유량 38.9kg…로봇착유+전용 사료로 시너지 극대 로봇착유를 통해 대를 잇는 낙농에 성공한 목장이 화제다. 충남 예산군의 가덕목장(대표 이병욱)이 그 주인공이다. 1983년 시작된 가덕목장은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병욱 대표가 지난 2018년 직장생활을 뒤로 한 채 부친 곁에서 목장일을 본격적으로 돕기 시작하며 급속한 성장을 구가하게 된다. 무엇보다 로봇착유기의 도입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눈에 띄게 달라진 소 건강…성적 향상으로 축산학과 편입에 이어 대학원까지 진학하며 탄탄한 전문지식을 쌓은 이병욱 대표는 선진이 주최한 세미나를 통해 네덜란드 현지에서 로봇착유기 운영 사례를 직접 보고 확신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처음엔 ICT 기기 도입에 부정적이었던 부친을 설득한 끝에 지난 2021년 애그리로보텍의 ‘렐리 로봇착유기’를 첫 도입,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되자 2023년 두 번째 장비까지 추가로 설치하며 지금은 총 2대를 가동하고 있다. 실제로 로봇착유기 도입 이후 가덕목장은 소들의 건강 상태부터 눈에 띄게 좋아졌다. 개체별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축산신문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의 기술력과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팜스코는 최근 한탄강스마트팜과 도현농장에 대한 우수농장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 경기 북부지역 양돈인들의 사양관리에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농장의 질병 및 사양관리 기술과 PRRSV(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Mhr(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라이니스) 등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는 방법을 소개하자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차량, 사람, 물품을 통한 전파를 차단하는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의 중요성과 팜스코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이 농장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있음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팜스코의 양돈사료 중 주목을 받은 것은 ‘리더맥스 GT 마스터 시리즈’. 도현농장(마린팜)에서는 ‘리더맥스 GT 시리즈’ 사료 급이로 25kg∽116kg 비육에 FCR 2.86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음을 알렸다. 팜스코는 양돈사양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생산성’임을 강조한 뒤, “FCR(사료요구율) 0.1 개선은 사료비 24원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료요구율(FCR) 개선이 탄소중립의
[축산신문 기자] “4세대 생균제, ‘동원 바이탈’을 아시나요.” 동원팜스(대표 노경탁)가 최근 완전히 발효 숙성시킨 프리미엄 4세대 생균제 ‘동원 바이탈’을 개발,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동원 바이탈’은 Saccharomyces cerevisiae와 Bacillus lichenformis를 옥수수, 대두박 위주의 익스트루딩 된 곡물배지에서 배양 후에 발효, 숙성시킨 다음 저온건조하여 생산된 프리미엄 이스트컬춰다. 기호성, 면역력, 소화율이 좋아지는 특징을 나타내는 ‘동원 바이탈’은 하절기 중에서 특히 혹서기에 섭취량이 떨어질 때 첨가해 주면 더할 수 없이 잘 먹어 평상시의 섭취를 한다. 또 사료 교체 때 스트레스를 완화해 줄 뿐만 아니라 TMF 제조 활용에도 매우 적합하다. 유익 미생물의 활력 증진, 유해 미생물 억제, 독소 배출로 능동면역반응을 촉진시킴으로써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섬유소 분해와 미생물 증진으로 소화율이 좋아져 반추위 내 VFA 생성을 증가시키며 유지방 및 유량을 늘리면서 도체 및 육질도 향상시킨다. 특히 설사 완화, 분변 냄새 감소, 축분발효를 촉진시키면서 농가 생산성 증진(증체율, 유량, 산란율, 육질 등)에도 도움을 준다. 동원팜스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전국에서 청정축산에 앞장서 온 축산인에게 수여하는 제7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대전충남양돈농협의 강정원 조합원이 청정축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수상<사진>했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의 조합원으로 충남 아산에서 연암산종축을 운영하는 강정원 대표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7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그간 실천해 온 청정축산업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16농가 중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연암산종축의 강정원 대표는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원 이제만)의 핵심 조합원 중 한 사람으로 부자가 양돈을 하는 2세 경영으로 청정축산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일관 2천두 규모에 30년 경력의 연암산종축은 돈사주변에 나무를 심어 나무와 축사가 어울린 경관을 조성하고 꽃과 나무가 조화를 이룬 정원 및 축사주변환경을 조성해서 환경친화적인 축사환경에서 축산을 해오고 있다. 또한 냄새저감시설을 설치해서 냄새로 인한 민원을 방지하고 기존 축산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서 주민들과 상생하는 축산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속적인 냄새저감시설 설치 및 노력으로 축사내에 거의 냄새가 없어 현장을 방문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광주지구축협(조합장 이석규 이하 광주축협)은 지난 15일 조합회의실에서 수정란 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우개량과 번식효율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수정란 이식 사업에 관심 있는 농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특히 수정란 이식의 기술을 활용한 개량 효과 극대화 방안과 현장 적용 시 주의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광주축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지역 한우농가의 소득향상과 한우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광주축협은 지난 2024년부터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4농가가 참여했으며 6월 첫 송아지가 태어날 계획이다. 2025년은 조합사업 전이용 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조합 80%, 조합원 20%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석규 조합장은 “수정란 이식사업은 우수 유전자의 빠른 확산과 송아지 품질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며 “조합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