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 청정배합사료공장은 지난 4월 30일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2025년 제주양돈농협 양돈전산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2024년 제주양돈농가 전산성적 및 우수사례(가시농장 오상화 대표) 발표에 이어 2세 양돈인인 대우축산 송도욱 조합원이 성공적으로 가업을 승계한 사례를 직접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한별팜텍 박성원 본부장으로부터 농가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전산 분석의 중요성과 컨설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현재 제주양돈농협 청정배합사료공장 컨설팅팀은 제주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의 전산성적을 종합·분석해 생산성적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전산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이날 행사에서는 생산 성적이 우수한 농가(가시농장 오상화 대표)와 생산성적이 향상된 두 개의 농가(제일양돈영농조합법인 조희순 대표, 대우축산 송호섭 대표)에 대한 시상과 표창이 이뤄졌다. 고권진 조합장은 “제주양돈농협에서 제공하는 전산 컨설팅을 통해 제주양돈농가의 생산성적을 개선하고 증가하는 생산비 분석으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고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음식이 곧 약이 되게 하고, 약이 곧 음식이 되게 하라”고 말했다. 이는 인간의 건강뿐만 아니라 축산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건강한 가축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양질의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핵심이 바로 고품질 풀사료에 있다.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축산업도 급격히 발전해 왔다. 고급 축산물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생산성이 향상됐고, 이에 따라 풀사료 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2020년 이후 국내 풀사료 자급률은 평균 82%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총 소요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수입 풀사료는 꾸준히 연간 90만 톤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 풀사료 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시행된 풀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제는 생산자와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등에서 수입되는 풀사료도 품질이 좋지만, 국산 풀사료 역시 볏짚(스트로우)을 제외하면 수입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풀사료 생산 환경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봄철 잦은 강우로 인해 충분히 건조할 시간이 부족해 풀사료의 건조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낙협(조합장 신화식)은 지난 4월 28일 충북낙협 치즈체험장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과 김선영 낙농진흥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산업 현안에 대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합 임원 및 대의원을 비롯해 최동수 충북도 축산과장, 이인호 농협사료 충청지사 부장, 최철규 충북농협 축산사업단장 등 지역 낙농산업 관련 인사들이 함께하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신화식 조합장은 “낙농산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충북낙협을 방문해주신 안용덕 정책관과 김선영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가 충북낙협은 물론 낙농산업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안용덕 정책관은 “낙농 차등제 도입과 중장기 발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꼼꼼히 듣고 보완점을 찾아 낙농산업을 둘러싼 각종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회장도 “안 정책관 취임 후 첫 낙농 간담회로, 낙농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듣는 뜻깊은 자리”라며 “모두가 힘을 모으면 낙농산업에도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024년 현재, 전 지구 평균 표면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5℃ 상승하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노력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기후 위기에 더 빠르게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걸친 감축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축산업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또한 주목받고 있다.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아산화질소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축산 현장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실제 농가의 적용률은 높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과 경제적 부담 때문이다. 정부의 지원이 있더라도, 그것만으로는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결국 축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인 동기 부여 수단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 중 하나가 탄소배출권 거래 기반 기술의 개발이다. 탄소배출권은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축산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축산신문 기자] 동원팜스 ‘유레카우’ 시리즈, 골라 먹이는 재미 ‘쏠쏠’ 유생산· 유지방· 번식효율 개선, 메탄·냄새저감까지 낙농가들은 왜 동원팜스(대표이사 노경탁)의 ESG 낙농사료 ‘유레카우’에 빠졌을까. ‘한 번도 안 써본 농가는 있을지언정 한 번만 쓴 농가는 없다’는 말이 괜한 수사는 아니었다는 사실이 현장에서 속속 입증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 낙농목장을 하는 한 낙농인은 “유레카우를 만나고 보니 왜 진작 먹이지 않았나 하고 후회를 할 만큼 만족스럽다. 주위에 적극 권장하겠다”며 “내가 바라던 바로 그 제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유레카우’ 시스템은 ‘유레카우’ ‘유레카우 플러스’ ‘유레카우 스페셜<사진>’로 사료의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인 만큼 낙농가들은 자신의 목장에 맞게 골라 먹이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유레카우’의 특징은 화본과 건초로 동일한 TMR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며, 편리성과 단순화된 사료급여 방식에다 산유능력에 따른 영양소 적용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MUN 균형과 고능력우의 간 기능 개선, 젖소의 BCS 개선, 경제수명 연장, 별도 첨가제 사용 없이 관리가 가능한 만큼 생산비를 절감시키는 효
[축산신문 기자] 이유 전 육성률 98%, 1등급 이상 출현율 84% 성과 피그온 기반 정밀 관리, PRRS 음성…지속 성장 전북 남원에 위치한 태성한돈은 모돈 600두 규모의 일관농장이다. 2024년 기준 생존산자수 복당 11.7두에 비해 이유두수는 복당 11.4두, 이유 전 육성률 98%를 기록할 만큼 높은 육성 성적을 자랑한다. 출하 품질도 뛰어나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4%, 연중 1등급 이상 비율이 평균 80%를 웃돈다. 태성한돈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바로 안상균 이사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장 운영을 맡은 그는 부모님과 친척들 모두 양돈업에 종사했던 가정에서 자라, 양돈이 일상인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됐다. 어릴 적부터 몸에 밴 현장 감각은 그가 농장을 ‘관리’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든 배경이기도 하다. 이러한 감각에 선진의 기술력과 컨설팅이 더해지며 시너지가 났다. 태성한돈은 현재 선진의 순종돈과 웅돈, 사료는 물론, 양돈 전산 프로그램인 피그온까지 폭넓게 도입해 운영 중이다. 초기에는 타 회사의 종돈을 사용했지만, 공급 이슈와 PRRS 음성 농장 유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2023년부터 선진의 두록을, 2024년부터는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지정민)은 지난 4월 9일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학장 이성진)과 함께 어려워지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고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생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우 정보 교류와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강원한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한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강원한우 전용사료의 사료가치 평가 ▲품질관리를 통한 농가 수익 증대 및 차별화된 한우 품질 확보 등이다. 특히,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과 도내 6개 축협(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인제축협, 고성축협, 속초양양축협, 강릉축협, 동해삼척태백축협)이 연계하여 연 2회 전용사료 참여업체별로 농가의 한우 도체성적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항목에는 육량·육질 특성, 사료비, 도체 판매 가격 등이 포함되며, 이를 바탕으로 농가 수익성 향상과 자발적인 사료 품질 경쟁 체제의 구축이 기대된다. 지정민 대표는 “한우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급육 생산을 지원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농가 소득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고창부안축협 김사중 전 조합장의 퇴임식<사진>이 지난 4월 28일 고창읍 읍내리 소재 고창부안축협 명품관 2층 대연회홀에서 열렸다. 김사중 조합장은 지난 11년간 3선 조합장으로 재직하며 고창부안축협을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한우 경매시장 개장, TMF 사료공장 현대화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으며, 축산인들의 한우 거래 투명화에 기여했다. 취임 당시 3천200억원이던 조합 자산은 4천300억 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고창읍과 부안읍에 ‘참예우 한우 명품관’을 개장해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사중 전 조합장은 “비록 조합장직은 내려놓지만, 앞으로도 조합원 한 사람으로서 조합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퇴임식은 당초 가족 중심의 소규모 행사로 계획됐으나, 심덕섭 군수, 조민규 의장 등 많은 지역 인사들의 자발적 참석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는 축산농가의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축사 전기 안전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4월 22일 밝혔다. 최근 축사 내 전기설비 과부하와 노후화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도내 축사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40건에 달하며, 피해액은 137억7천800만원에 이른다. 이 중 54%에 해당하는 76건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으며, 그로 인한 피해액만 59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사는 난방기, 환기팬, 자동급이기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장비가 밀집해 있어 전기 과부하에 취약하다. 특히 노후 축사에서는 전선 피복 손상, 차단기 불량 등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해 화재 위험이 더욱 높다. 이에 충청북도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7천800만원을 신규 편성, 개소당 300만원씩 26호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노후 전기배선, 차단기, 분전반 등 전기설비의 정기 점검 및 보수 비용이며, 이를 통해 축사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해당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가능하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김창한 농촌지도사 기후 변화로 인해 4월부터 30℃에 가까운 날씨가 나타나는 등 초여름과 같은 더위가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올여름 역시 극심한 고온이 예상된다.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수량은 늘어나지만 사료 섭취량은 줄어들고 체내 대사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며 생산성 저하나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폭염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극적인 사양 및 시설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우는 반추위에서 사료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열이 발생하므로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료 급여 횟수를 늘리고 풀사료는 5cm 내외로 짧게 절단해 급여하며, 양질의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물이 사료보다 더 중요하므로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급수조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우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송풍팬 가동, 지붕 단열 보강, 차광막 설치, 지붕 위 살수 등으로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번식우는 더위로 인해 발정 징후가 미약해지므로, 새벽 시간대를 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백선영 연구사 전 세계는 지금 ‘종자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전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과거에는 식량자립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우수한 유전자원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는 식물의 씨앗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가축의 정액과 수정란도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된다. 특히 돼지는 품종 개량을 통해 육질, 번식력, 성장 속도를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씨돼지의 유전자를 얼마나 잘 보존·전파하느냐가 축산 선진국의 전략적 과제가 되고 있다. ‘동결정액’은 바로 그 유전자 자산을 저장하고, 공유하고, 수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제 실험실을 넘어 농가의 생산성과 국가 축산 경쟁력을 좌우할 실용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왜 돼지 정액을 동결해야 할까? 돼지는 매우 중요한 산업 동물이지만, 여전히 번식 관리는 사람의 손을 많이 타는 분야다. 돼지 정액을 냉동 보관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우수한 유전자를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활용이 가능하며, 교배 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살아있는 씨돼지를 수입할 경우 검역이 까다로운 반면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박승서)은 조합원 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조합원 무료 건강검진<사진>을 실시하고 있다. 진천축협은 조합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조합원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홀수년도와 짝수년도로 나누어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 조합원을 대상으로 검진이 진행되며, 총 397명이 무료로 건강검진 혜택을 받게 된다. 검진은 지난 4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충북세종지부에서 진행되며, 진천축협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박승서 조합장은 “조합원의 건강과 행복이 곧 진천군 축산업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