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차장축산물품질평가원축산업은 FMD, AI 등 각종 질병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축산물의 소비량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산업 또한 규모화·전문화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다가올 환경변화에 능동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표준화된 정보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국 Supply Chain(유통망 공급사슬) 관점에서 우리나라 축산물 유통실태를 재조명하여 축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생산·유통 종사자들에게 마케팅 대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축산물 유통실태’를 발표·발간하고 있다.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머지않아 신선육에 이어 부산물, 수입육, 오리, 우유, 외식비중까지 포함하는 등 우리나라 축산업 전반적인 ‘유통실태’ 표준화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추진하고 있으니 유익한
김성호 차장 (축산물품질평가원)한여름에 계란을 1주일 이내 소비하라고 권장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정답일까요? 품질이 가장 좋은 기간이 1주일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낳은 계란을 먹는 것이 좋음은 말해야 무엇할 것이며, 계란의 품질은 자기(소비자)가 요구하는 기간 내에 먹을 때(그 기간조차 사람마다 다릅니다) 만족하면 될 일인 것을 “너는 3일 안에 먹어야 해”라고 정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냉장유통으로 잘 처리된 2주일 된 계란은 바로 낳아 상온에 방치된 3일된 계란만 못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그럼, 자꾸만 유통기간을 속여 파니 문제다라고 하면 그것을 벌해야 하고, 그 벌을 주기 위해 둔갑판매, 속임판매 처벌을 강화하면 될 일입니다. 마치 유통기간이 없어 발생한 일이야 라고 하면 논지를 벗어났다고 할 만합니다. 논란을 없애기 위해 유통기간을 정
김성호 차장 (축산물품질평가원)“쇠고기는 유통기간이 어떻게 되나요?” “1년이나 지난 사골이 들어왔어요. 괜찮나요?” “도대체 축산물 유통기간은 어떻게 되나요?”이런저런 질문도 많고 궁금하신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특히나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답답한 마음이 그렇게 표출되고 있는 듯하군요. 정해져야 일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인지 축산물 유통기간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되묻고 반복하고 있습니다.이런저런 유통기간을 속여 팔아 부당이익을 봤거나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한 기사가 눈에 띄게 많아질 때면 이런 질문이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마치 몰아세우는 듯 합니다. 없는 것을 탓하는 것처럼. 마치 있어야만 하는데 없기 때문에 잘못이라는 것처럼.유통기간은 품질보증기간, 소비기간과는 다릅니다. 이미 용어에서 다 나와 있듯이 유통기간은
김성호 차장 축산물품질평가원1960년대를 전후해 국내 양계산업은 전업적인 대규모 형태로 전환됐으며, 채란 후 노계나 폐계를 육용으로 활용하던 부업형태의 양계산업이 육계산업에서 분리됐다.양계산업은 육계산업과 분리되어 점차적으로 전업화 또는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육계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계열화되지는 않고 있다.우리나라 계란의 중량에 따른 유통규격은 1970년대 초에 실시하였으며, ’73년 이전의 규격별 중량이 특란 62g 이상, 대란 55~61g 이었던 것이 2차례에 걸친 변화 끝에 2011년 10월부터 특란 60~68g, 대란 52~60g 으로 정부 고시기준에 맞춰 통일되어 유통되고 있다.◆식용란수집판매업체 통해 전체의 60% 유통계란은 짧게는 1단계, 길게는 5단계를 거쳐 유통되고 있으며, 중간유통과정 상 식용란수집판매업체 간 거래까지 포함할 경우 유통경로
김성호 차장 축산물품질평가원닭고기는 짧게는 3단계, 길게는 6단계를 거쳐 유통되고 있다. 한우의 유통에서 조합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한돈의 유통에서 식육포장처리업체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 닭고기의 유통에서는 계열화업체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농가 직접 생산·출하 10% 닭은 태어난 지 약 1개월 정도에 출하가 되고 있다. 닭고기의 약 90%는 계열화업체를 통해 생산·도축 및 포장처리되어 유통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기준 계열화업체의 유통물량 약 85.7% 대비 구입경로는 대부분 위탁농가(약 92.8%)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공급량이 부족한 경우 일반 양축농가(농가 직접구입 약 1.6%, 가축거래상인 약 5.6%)로부터 공급받아 유통시키고 있다.닭고기의 약 10% 만이 양축농가에서 직접 생산하여 출하하고 있으
김성호 차장 축산물품질평가원한우는 짧게는 3단계, 길게는 8단계를 거쳐 유통되고 있으며, 도축장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다.이러한 이유로 일반 농산물 보다 유통단계가 많고 복잡하며, 유통접점 마다 관계하는 주체가 많고 영세하여 유통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경매 43.9%·임도축출하 56.1%한우는 도매시장·공판장에 직접 출하(18.4%)하거나 조합을 거쳐 계통출하(25.5%)를 하는 경매 출하형태(43.9%)와 정육점(25.1%), 식육포장처리업체(18.9%), 조합(12.1%) 등 유통주체가 임도축하는 출하형태(56.1%)를 보이고 있다.’12.1~8월 기준 농가에서 도축장으로 생축이 이동하는 비율은 소 등급판정 두수 중 도축장 소재지가 아닌 타 시·도로 출하율이 51.0%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였고, 지역별 도축장으로 유입되는 비율을 살펴보면 경북 18.5%, 충남 16.4%, 전남 14.0%, 경기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