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0년 동물약품 업계에서 활약해 온 안용주 수의사가 대학 강단에 선다. 안 수의사는 지난 9월 1일자로 경기 안산에 있는 신안산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안 교수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나왔다. 이후 한국조에티스, 씨티씨바이오, 고려비엔피 등 동물약품 업계에서 30년 가량 근무하며, 제품개발, 마케팅, 수출 등에서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많은 공을 세웠다. 안 교수는 신안산대 반려동물보건과에서 해부학, 영양학, 실험동물 등을 가르치며 동물보건사 등 우수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안 교수는 “학생들과 소통하며, 친근하면서도 스스럼없는 편한 스승이 되겠다. 특히 그간 배우고 터득한 역량을 총동원해 동물복지, 원헬스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지난 9월 17~18일 전북 익산에 있는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동물헬스케어 포럼에 참가, 글로벌 협력 기반 강화에 힘썼다. 포럼에서 우진비앤지는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의 신흥 동물 질병에 대한 도전과 비전’을 강연, 학술적 성과를 공유했다. 이후에는 국내·외 연사들과 미팅을 통해 국내 질병발생 현황, 향후 개발해야할 동물약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기업홍보관에 전시부스를 차리고 동물용백신, 최신 제품 등을 소개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국내·외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개발, 제품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동물의약품상용화기술연구조합과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내에 익산부설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7~19일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3개국 수의분야 연구기관과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갖고, 국제공동연구 등에 협력키로 했다. 최근 구제역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파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별 구제역 유전자원 확보와 특성 분석 등 국제공동연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지정한 구제역 표준실험실이다.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등 구제역이 발생하는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 국제공동연구 등을 실시하며 구제역 국내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 구제역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각국 전문가들은 정확 진단, 정보 공유, 국가간 협력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구제역을 통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의 참여국 확대, 정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결과, 2026년에는 참여국을 확대한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열고,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김정희 본부장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8일 김천 본부에서 ‘동물용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를 위한 제도 마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4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한 이후, 곧바로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중심으로 ‘GMP 선진화 TF’를 구성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씨앤디솔루션과 슈어어시스트는 해외 선진국(유럽, 미국 등) GMP 운영 사례, 최신 국제 기준을 고려한 동물용의약품 시설기준,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제·개정 방안, GMP 기준 적용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했다. 법령 제·개정 방안은 작업소·시험실 분리 및 구획 기준, GMP 선진화 항목 및 기준 세분화 등을, 가이드라인은 시설기준에 대한 해설·적용 방안, 주요 제조지원설비(7종) 해설자료 등을 담고 있다. 조재성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선진 GMP 도입 시 업계에서 투자 비용을 예측해 안정적으로 현장 안착이 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사전에 배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8일 경기 성남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한국애견연맹(총장 전월남), 한국펫산업연합회(회장 이기재)와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 육성 체계 확립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동물복지 요구에 부응하는 등 건강한 반려동물 생태계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동물복지 표준 확립 △책임있는 입양 문화 확산 △수의사-브리더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업발전 정책 제안 △전문브리더 교육·인증 등에서 힘을 모으게 된다. 이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동물 생명과 안전, 나아가 동물복지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반려동물 입양 문화가 요구된다. 수의사 전문성을 활용해 동물건강, 동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추석 소비자 지출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이 길 뿐 아니라 물가상승, 효도 인플레이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전국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은 평균 71만2천300원으로, 지난해 추석 5일 연휴 당시 56만3천500원보다 14만8천800원(26.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지출로 계산하면 지난해 11만2천700원에서 올해 10만1천800원 수준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세부 예산 분석 결과,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가 38만6천100원으로 전체 예산의 54.2%를 차지했다. 이어 차례상(29만4천600원), 친지·조카 용돈(27만400원), 내식비용(24만7천200원) 순이었다. 차례상을 간소화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전통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13.3%에 불과했고, 간소화(40.2%), 안함(23.5%), 가족식사 대체(22.7%) 등 86.4%가 변화를 시도한다고 답했다. 추석 음식 품목별 부담도에서는 과일이 3.94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축산물(3.64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은 지난 9월 17일~18일 ‘엘랑코 아카데미(Elanco Academy)’ 초급반을 열고, 고객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번 교육은 전국 동물약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18개 거래처가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축산시장과 동물약품 시장에 대한 이해’, ‘양돈산업 및 양계산업의 기초’, ‘백신을 활용한 PCV2와 PRRS의 관리 방안’, ‘올바른 항생제와 구충제의 사용’, ‘방역의 기초와 실행 요령’ 등이 강연됐다. 특히 전문성 향상 등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엘랑코 파트너십을 알렸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이번 초급반을 시작으로 향후 중급반, 고급반을 지속 운영해 고객사 전문성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혁신적인 솔루션,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긴밀한 파트너십 등을 제공해 국내 축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팬데믹·슈퍼박테리아 위협 대응, ‘원헬스’가 해법 지난 2019년 말 고개를 내민 코로나19. 이후 수년간 수백만명 이상 사망자를 내며 전세계를 코로나19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당시만해도 생소했던 이동제한, 역학조사, 재택근무 등이 우리 삶에 하나씩하나씩 파고들었다. 그렇게 코로나19는 세상을 바꿔놨다. ‘인류 역사는 곧 질병 역사’라는 말을 새삼 실감나게 했다. 코로나19는 사람과 동물에 같이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둘러싸고 있는 각종 환경은 매개체가 된다. 사람, 동물, 환경 건강이 결코 떨어져있지 않다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 그대로다. 원헬스는 인수공통전염병 뿐 아니다. 항생제 내성균, 슈퍼박테리아 출현 등도 사람, 동물, 환경 건강을 따로 볼 수 없게 만든다. 가축이 건강할 때 비로소 사람도, 환경도 건강할 수 있다. 전 세계 신종 감염병 75%가 동물유래 AI·브루셀라 등 농가 위협 상존…소비위축 피해 막대 전담 조직 신설·조기진단 시스템·농가 교육 강화 시급 인수공통전염병은 비단 코로나19에 머물지 않는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에 따르면 인체감염병 중 60% 가량이 동물유래다. 특히 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박인철)은 지난 18일 경기 성남에 있는 스카이파크센트럴 호텔에서 ‘3주기 수의학교육 인증평가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을 열고, 평기인증 기준 개정 내용을 알렸다. 인증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 수의학교육 평가인증 프로그램 1주기 기준이 수립됐다. 2014년 4월 제주대를 시작으로 2020년 8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이 1주기 인증을 완료했다. 1주기 과정에서 제기된 미흡 평가 기준을 보완해 2주기 인증평가 기준이 마련됐고, 2주기 평가인증은 2021년 건국대를 출발점으로 해 2025년 마무리됐다. 3주기 수의학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 기준은 2026년부터 적용된다. 이날 워크숍에서 남상섭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평가항목 타당성 검토, 교육과 관계없는 평가항목 삭제, 평가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평정 방법과 주석 제공, 대학용·평가자용 편람 일원화 등이 3주기 평가인증 기준 개발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영역 조직 및 운영에서는 학장과 동물병원장 자격기준이 신설됐다. 아울러 양적·질적 수의과대학 예산, 수의학교육실 운영 여부 등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기창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영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성양행(대표 김수)은 지난 11일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열린 대구 EXCO 현장에서 프로바이틱스 세미나를 열고, 노보네시스(Novonesis)사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노보네시스사 테크니컬 매니저인 유인선 박사와 셜리 목(Shally Mok) 수의사가 노보네시스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특징, 그리고 솔벤스, 갈리프로폼, 보바실러스 등 향후 런칭 예정인 노보네시스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돈군·계군에서 병원체 균 성장을 저해하고, 세로토닌 등 동물복지 호르몬 분비 증가를 이끌어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전달했다. 세미나는 질의·응답식으로 진행,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수 대표는 “이번 신제품이 농가 수익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우수 제품을 지속 발굴·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와 농부는 좋은 친구’ 불과 30년 전만 해도, 소(牛) 없이 농삿일이 불가능했다. 소는 기계 일을 대신했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힘든 쟁기를 끌었다. 함께 일하는 사이 농부와 소는 좋은 친구 사이가 됐다. 그야말로 애지중지 소였다. 이 사진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주최한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에 신운섭 님이 출품한 ‘농삿일의 동반자’ 대상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출국 확대...품질·가격경쟁력 향상 총력 나서야 많은 공(功)을 들이고 있지만 축산물 수출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반면 일본 와규 수출은 폭발적 성장세다. 어떻게 하면 우리 축산물 한우·한돈도 세계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6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한우 및 한돈 수출간담회’를 열고, 축산물 수출 현황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우고기 수출 올 50톤도 힘들 듯...한돈은 오히려 감소 표 한우고기 수출 현황 표 돼지고기 수출 현황 올 들어 8월까지 한우고기 수출량(검역기준)은 33.3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톤(10.3%) 늘었다. 홍콩으로의 수출 증가(4.1톤, 16.5%)가 한몫했다. 홍콩 외 수출국으로는 말레이시아, 몽골 등이 있다. 기본적으로 수출국이 너무 적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체 50톤 한우고기 수출도 힘겹다. 등급별로는 1++ 등급, 부위별로는 등심이 압도적으로 많다. 돼지고기(한돈) 수출은 오히려 감소세다. 지난해 수출량은 147.2톤으로 전년대비 52.1% 줄었다. 올 들어서 8월까지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1%나 적은 44.0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