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덴마크는 데니쉬 크라운과 티칸의 주도 아래 도축·가공 기술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전 라인의 자동화 체계는 물론 계류에서 도축, 가공, 출하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차단관리 등 철저한 위생관리도 돋보였다. 각 라인마다 수의사 및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원칙이었다. EU산 축산물이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시기를 앞두고 우리나라 도축·가공산업도 체질개선을 통한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때이다. 특히 위생·안전성을 확보해 최소한 신선 냉장육 시장을 지켜내야 한다. 독일과 덴마크 도축·가공산업을 견학하고 돌아오는 길에 보인 시찰단원들의 눈빛도 이 때문인지 평소와 달라 보였다.유럽, 위생 중점 첨단 도축가공장…품질관리 주력정부-기업-조합 협력해 연구개발…경쟁력 키워야 덴마크의 식품매장과 도축장 방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철저한 위생·안전 관리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예를 들어 돼지 수송차의 밀사를 피하고 계류시설에서도 전기봉을 사용하거나 때리는 경우가 없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물도 철저히 위생적으로 패킹돼 유통되고 있다. 도축장에서 칩을 통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지난 16일 대회의실에서 고급육생산 컨설팅활동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대전충남지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광주전남지원, 우수상은 제주지원, 장려상은 충북지원이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대전충남지원은 2007년부터 컨설팅활동을 수행하면서 고품질 돈육생산 기여는 물론 지속적인 컨설팅결과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전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고품질상 수상에 기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등급을 이용한 가격정산을 이끌어내 등급제도의 활용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등급 출현율 향상과 육질 1+등급 장려금 지급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최우수상을 받은 광주전남지원은 소·돼지 사양관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주제별로 선정해 컨설팅 팀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문제점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제주지원은 소 도체 등심단면을 전 두수 사진 촬영해 컨설팅 자료로 활용했으며 자체 고급육 경진대회를 개최해 고급육 생산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정립 및 창의적 인성 함양을 위하여 ‘2010 KFRI 식품과학문화 확산 전국 청소년 글쓰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글쓰기 대회의 주제는 ‘올바른 식습관, 한식의 세계화, 식품안전 등 청소년의 식습관 정립 및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함양시키는 사례 및 방법’이며 전국의 초(4~6학년)·중·고등학교 재학생이나 또는 동일연령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접수방법은 직접방문 또는 우편이나 E-mail(kby918@kfri.re.kr)로 12월 7일까지 접수 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홈페이지를(www.kfri.re.kr) 참조 하면 된다.
대부분 잘 시행…완전정착까지 지속적 교육 필 요쇠고기이력제의 완벽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은 전국의 식육판매장 603개소를 대상으로 9월 1일~15일까지 조사자들이 중소형 규모의 식육판매장을 직접 방문해 판매자 면담방식으로 조사ㆍ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조사대상 603개 업소에서 판매중인 1천842개체의 이력을 조회한 결과, 12개체(0.7%)만 제외하고 모두 이력조회가 됐다. 이력조회가 안된 개체는 번호 오기재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력제 시행의 어려움으로 ‘기록과 번호판교체의 번거로움’이 가장 많았다(33.2%). 그 다음이 ‘개체별로 지육 구분, 부위별 관리가 어렵고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22,5%, ‘소비자 관심부족’ 10.5%, 자투리 지육처리의 어려움이 8.5%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식육판매표지판에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한 업소는 92.5%로 쇠고기 이력제가 대부분 잘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소포장(개체포장)제품에 개체식별번호 라벨을 부착하지 않은 업소도 10%나 되며,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하지도 않고 거래내역서에도 기재하지 않아 이력조회를 아예 할 수 없는 쇠고기를 판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오는 25일 대회의실에서 지난 1년(09.10. 1~10.9.30)동안의 등급판정 결과 등급판정우수농가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8회째로 고급육 생산을 선도하는 농가를 시상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 농가의 노하우를 공유해 축산물의 고품질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수농가 선정은 한우의 경우 연간 30두 이상 거세우를 출하하고 육질 1+등급이상이 60%(D등급제외)이상인 농가이며, 육우는 연간 30두 이상 거세우를 출하하고 육질 1등급이상이 20%(D등급제외)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했다. 돼지는 연간 2천500두(E등급제외)이상 출하하고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이 75%이상이고 A등급이 50%이상인 농가로서, 종합평가점수 상위 20%를 후보 농가로 선정하고 사실 여부를 현지조사를 통해 확인 후 최종적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농가 시상식에는 대상에 한우, 육우, 돼지 각 1점, 최우수상은 축산물품질평가원장과 단체장상 한우, 육우, 돼지 각 1점, 우수상은 한우 10점, 돼지 10점 등 총 29점이 수여될 계획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오는 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관악홀에서 국내 육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이창범 축산정책관의 ‘우리나라 양돈산업 정책방향’ 발표에 이어 (주)축림의 이승민 이사가 ‘원료돈 구매정산의 표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소매단계 등급표시를 주제로 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의 ‘도축장의 소매단계 등급표시에 관한 입장’에 대해 발표하며 (주)선진의 문성실 박사가 ‘소매단계 등급표시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종합토론을 통해 육가공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돼지고기의 드립로스(Drip loss)를 최소화기 위해서는 급속냉각은 물론 12시간 절식 후 2~4시간 계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도드람LPC 배경현 대표는 지난 5일 개최된 돼지고기수출사업단(단장 진길부)의 ‘돈육수출연구사업을 위한 전문가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경기도 안성 소재 도드람LPC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배경현 대표는 ‘드립로스 절감 및 품질향상방안’ 발표를 통해 국내 21개소 주요 도축장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축전 취급, 도축장 관리 등에 의해 도축장별 드립로스 발생률이 3.1%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했다.배경현 대표는 “냉도체 심부온도, pH가 낮을수록 드립로스가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도축시 위 내에 남아있는 내용물이 반이상 남아있는 경우가 90%이상인데 이는 상하차시 전기봉 사용과 함께 드립로스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며 “미절식, 무계류의 경우 PSE육 발생량이 증가할 수 있으며 과도한 절식 및 계류는 DFD(암적색육)육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온도체와 냉도체의 pH차이가 적을수록 드립로스 발생 가능성이 높고 냉각터널의 드립로스 감소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내에서 급속냉각터
한ㆍEU FTA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유럽 축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도축업계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덴마크 등 유럽의 축산업 구조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김명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정부, 광역자치단체, 학계, 수의 전문가 등으로 시찰단을 구성하고 지난 달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지역 도축업계를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체계화된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축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유럽의 도축·가공산업의 노하우를 우리나라에 접목시키기 위한 시장조사 성격도 포함됐다. 시찰단과 함께 살펴본 독일과 덴마크의 도축·가공산업 현장을 소개한다.>>독일 최대 도축장 ‘퇴니스 플라이슈’독일은 지난해 유럽연합 내에서 돼지고기 수출을 가장 많이 한 국가이다. 독일의 지난해 돼지고기 수출은 128만톤으로 전년대비 22% 급증했다. 덴마크가 돼지 도축·가공비용 상승으로 500만 마리의 생돈을 독일로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독일의 돈육수출량이 늘어난 것이다.◆수출국별 특화 도축라인 운영독일 최대의 도축장인 퇴니스 플라이슈 도축장은 수출국가에 따라 별도의 도축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
돈육소비 활성화 기대…냉장비축 확대 본격화원료육 가격상승·소비부진 ‘2중고’ 탈피 안간힘본격적인 김장시즌을 앞두고 돈육 소비활성화에 대한 육가공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 4일 평가원 회의실에서 열린 돈가동향회의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돼지고기 소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김장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10월돈가가 예상보다 높아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명절보다도 김장시즌에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상돼 냉장비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을 우려해 돈가 인상분을 납품가에 반영하지 못하는 것도 업계를 어렵게 한 원인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부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식당에 주로 납품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지금 육가공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지육가는 높고 삼겹살가격은 못 받쳐 주고 있다. 도축물량을 5~10% 늘렸는데 잘 빠지지 않고 있는데다 부산물도 가격을 받쳐주지 못해 냉장고가 꽉차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또 한 참석자는 “등심과 저지방육의 소비는 학교급식을 통해 유통되고 있지만 삼겹살이나 목심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지난 4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박상연) 조사분석과 직원을 대상으로 쇠고기 이력제 추진현황 및 유전자 감식업무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쇠고기 이력제 시행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판매단계 지도·단속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업무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쇠고기 이력제 추진현황, DNA동일성검사 기술, 친환경인증 업무 등에 대한 각 기관의 효율적 추진 노하우 소개와 사업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김철중 본부장은 “이번 업무 교류는 쇠고기 이력제의 안정적 정착은 물론, 상호 일하는 방식과 업무 이해를 통해 협력과 소통의 강화로 직원들의 ‘신나는 일터 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가 끄는 바퀴 두개가 달려있는 수레를 무엇이라고 하나요”, “쇠고기 대분할육은 몇개 부위인가요.” 지난달 31일 과천시민회관에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한 ‘내가 퀴즈왕! 우리 축산물 알기 도전 골든벨’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문제풀이에 여념이 없었다. 첫번째 정답 ‘달구지’야 쉽게 칠판에 적어냈다. 하지만, 대분할육 10개 부위 즉 안심, 등심, 채끝, 갈비, 사태, 목심, 앞다리, 양지, 우둔, 설도 등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비교적 난이도 있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최종문제를 향해 내달렸다. 결국, 6학년 학생이 골든벨을 울렸다. 하지만, 2학년 학생이 결승전에 오를 만큼 참가자 열의는 뜨거웠다.한 참가자의 “골든벨을 준비하면서 축산물을 새롭게 알게됐다. 엄마와 시장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는 괜히 신이 났다. 퀴즈대회가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축산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하고 싶다. 평가원측도 미래 축산물소비자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며 이번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특히 어려운 축산용어를 가족과 친구가 함께 고민하는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이번 행사는 과천, 안양,
29개월 이후 수취가격 둔화…육질등급은 30개월령이 우수출하월령이 늘어날 수록 수취금액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을 따져보면 오히려 25개월에서 31개월 사육이 더 나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지난 5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현장연구조사결과 발표’를 갖고, 한우 거세우 출하월령에 따른 경제성과 도체특성 분석결과를 내놨다.부산경남지원 현장연구조사 1반은 김해축공에 상장된 한우 거세우 등판판정 자료를 토대로 출하월령 경제성을 파악했다. 또한 출하월령별로 근내지방도 No.7을 받은 등심근을 채취, 경상대에 의뢰해 이화학적특성, 전단력, 지방산 및 아미노산 조성 등 도체특성을 분석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출하월령이 길어질 수록 도체중량이 늘어나면서 농가 수취가격 역시 증가했다. 하지만, 순수익(수취금액-생산비)의 경우 1++등급에서 25개월에서 31개월까지는 200만원대를 유지했고, 32개월부터는 서서히 감소해 36개월령에는 결국 27개월보다 낮았다. 29개월 이후 월령에 따라 일정하게 증가하는 생산비보다 일당증체량 둔화 등으로 수취금액 증가폭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부산경남지원은 풀이했다.육질등급의 경우는 30개월령이 근내지방함량과 보수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