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와 계열회사가 협력하는 것이 육계계열화 사업 활성화를 이끄는 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14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농협 가금수급안정위원회 ‘육계 계열화사업 발전방향’ 조사연구 최종보고회에서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농가와 계열사는 그간 갈등관계를 걸어올 때가 많았다. 계열화 사업은 농가와 계열사 모두 협조하고, 양보할 때 비로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노 원장은 계열화 사업의 문제점으로 계열화와 관련 법률적 근거 미흡, 농가와 계열사 갈등, 도계육 판매의 구조적 가격결정 체계, 원자재 품질불만, 농가사육시설 현대화 미비, 기초통계 부족 등 6가지를 꼽았다.육계생산 기반확충을 위한 개선방안으로는 △법률제도 개편 △계사시설 현대화 △기본통계 조사 실시 △도계육유통개선 등을 내놨다. 사육계약 방식 개선으로는 △원부자재 구매방식 △주식배당 △계육협동조합 설립 △표준계약서 등을, 상호협력방안으로는 △중재위원회 설립 △농가협의회 활성화 △계열화 평가단 구성 등을 제시했다. 노 원장은 “이번 보고서는 계열화의 개선방향을 제안하고 보완한 것이다. 완벽한 해답은 없다. 다만, 이 보고서가 정책결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계란유통협회 인천지부(지부장 임양빈)는 지난 5일 인천시 간석동 로버트관광호텔에서 인천지부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부회원과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임양빈 지부장은 “올해는 무정란의 유통으로 유통인들의 지위가 많이 떨어졌다. 유통인들이 갈망하고 있는 ‘유통상인등록제’가 내년에는 꼭 시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종계분과위원회가 종란 납품가격 현실화를 내년 중점 추진키로 했다.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위원장 최성갑)는 지난 9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종계분과위원회는 지나치게 낮은 종란 납품가격 가격때문에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종란납품 협상단’을 구성해 가격현실화에 매진키로 했다.최성갑 위원장은 “원가를 산정하고 분석해 종계계열 회사와 협상할 방침이다. 원가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돼 있는 납품가격을 바로 잡는 일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한 일이다”고 밝혔다.분과위는 또 다각적인 통계자료를 제공해 농가수익을 높이도록 힘쓰고 △종계장 청정화를 위한 우수 종계장 인증사업 △표준사육계약서 작성 등을 내년 핵심사업으로 잡았다.이외에도 △통계자료 구축 사업 △종계부화분과위 대토론회 △종계장 종합평가사업 △종계지부 활성화와 회원 배가사업 등을 내년 펼쳐나갈 계획이다.
2기 육계자조금 대의원회가 출범과 동시에 거출금액 결정, 관리위원회 일반직 대의원 선출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할 전망이다.2기 육계자조금 대의원회는 이달 중순경 2기 첫 대의원회를 열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방향과 활동 일정을 조율키로 했다.대의원회는 우선 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이 변경됨에 따라 일반직 관리위원회 위원을 선출해야 한다. 또한 자조금 금액을 부담스러워하는 면이 있어 육계자조금 거출액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의원회 선거가 늦어진 시점에서 자조금 사업계획도 확정해야 한다.이준동 육계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에 선출된 2기 대의원은 순수농가로만 구성된 만큼 원활한 자조금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자조금 금액은 농가들이 잘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에 대해 쓰이게 될 것이다. 농가들이 교육을 이수할 시 정부에서는 시간당 인센티브까지 추진할 방침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방문 참여 호소…인식전환 성과상차비 지원…인센티브제 도입 검토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육계계열화 사업체 (주)에이스축산(대표 이동환). 농가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수평적 계열화 사업 전개로 신뢰가 높은 에이스축산 계약사육농가들이 육계자조금 동참율 100%라는 성적표로 육계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제 제2기 대의원회가 출범한 시점임에도 불구, 육계자조금 납입률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에이스축산과 계약사육농가들의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상차비 지원에이스축산 계약사육농가들의 100% 자조금 동참은 무엇보다 계열주체와의 합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에이스 축산은 지난 3월부터 상차비를 회사측이 부담하는 형태로 8원을 지원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농가들의 자조금 납부를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육계의무자조금 출범 후 에이스축산의 계약농가들 역시 “왜 우리 회사만 해야 하느냐”며 자조금거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출해 왔다.이에 이동환 대표가 에이스축산의 모든 계약사육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육계자조금은 육계 산업발전을 위해 농가들 스스로 결정한 사업인 만큼 자조금 거출에 적극 참여해야 하지 않겠느냐” 는
국내 처음으로 무항생제 치킨집이 탄생했다.충북바이오축산영농조합(대표 이준동)은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 4일 ‘청풍명계 치킨’ 1호점을 충북 청원군 오창에서 오픈했다.청풍명계 치킨은 ‘국내최초 무항생제 친환경 닭고기’와 ‘전메뉴 MSG 무첨가 치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와는 맛과 품질 등에서 차별화를 선언했다. 청풍명계는 닭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는 사육기술과 특수사료로 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무항생제 양계사육을 실현,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청풍명계 치킨 1호점은 충북바이오축산영농조합이 직접 운영한다. 이날 개업식에서는 2호에서 3호 지점까지 계약하는 성과를 얻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케냐의 농업연구청(KARI) 전문가를 초청해 생명공학기술을 케냐에 전수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케냐농업연구청 이사벨(Isabella Nkando) 연구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50여일 머물며 과배란처리, 발정동기화, 수정란채란, 이식 등 수정란이식기술을 전수받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우리나라의 체계화된 수정란이식기술을 케냐에 전수하고, 이를 케냐현지에 적용한다면 우유와 고기 생산량이 늘어나 케냐의 빈곤퇴치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생건수중 75% 차지…국제수준 시스템 구축 시급국내 계육업계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고 있는 닭도체 이상육은 대부분 생계운송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는 지난 4일 충남성환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자원개발부 대강당에서 ‘닭고기 도체이상 감소 방안’을 주제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계사 시설과 육계사육, 출하, 수송과정에서의 닭도체 이상육 발생 원인과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주)하림의 조인성 사육사업부 수석부장은 창상, 멍, 피부질환, 가피 등 닭도체 이상육의 발생률이 10%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도계수수를 연간 6억수로 가정할 때 이로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소 40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이상육 발생은 사육이 아닌 생계운송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주)올품 신계돈 사육본부장은 “닭도체 이상육의 75% 정도는 상차부터 도계장 이송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따라서 숙련된 상차 담당인력 배치를 포함해 각종 관련 데이터 수집을 토대로 과학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니커 이찬현 사육본부상무도 “7~8년 전부터
계란유통협회 통한 부과·거출방법 제시강종성 회장 공감, 채란업계 큰 파장 예고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이상호 위원장이 노계가 아닌 계란에 자조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그 실현여부에 관심에 모아지고 있다. 이상호 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산란계 자조금 거출률 제고대책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이상호 위원장은 자조금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들 가운데 계란이 아닌 산란노계를 통해 자조금을 거출하는 사례는 우리나라가 유일함을 지적했다.더구나 산란노계의 경우 도계장에서 거출을 해야 하지만 법적 의무가 없어 자조금이 제대로 걷히지 않더라도 뚜렷한 대책을 마련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국내에서 자조금 사업이 시작될 당시 계란에 대해 부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업의 효율성 보다는 정확한 통계자료 부재가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 이제 자조금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자기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이 위원장은 특히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계란의 70%이상을 유통시키고 있는 한국계란유통협회의 도움을 받을 경우 계란에 대한 자조금부과가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을 제
연간 900톤 생산 42억원 매출 실적 올려‘하림삼계탕’ 이 농식품 파워브랜드에 선정됐다.‘하림삼계탕’은 농림수산식품부의 2009 농식품 파워브랜드(전통식품분야)로 선정돼 지난 8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주)하림은 삼계탕용으로 개발한 이 제품을 연간 900톤 생산, 42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대회는 농식품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격년제로 이뤄져 오다 2007년 부터는 매년 실시되고 있다.올해에는 전국 16개 시·도 등을 통해 35개의 전통식품브랜드가 추천을 받았다. 하림삼계탕은 유통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평가와 일반소비자 및 유통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리서치기관의 소비자 인지도 조사 등을 통해 파워브랜드로 선정됐다.농식품부는 앞으로 우수 농산물 판촉행사 등을 통해 파워브랜드에 대한 마케탕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 시술 용이·비용 저렴…재생효과도 탁월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로 ‘실크 인공고막’ 소재 개발했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림대 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 고막용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실크인공고막 소재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시술이 용이하면서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고막 재생이 탁월하고 정상인의 고막형태로 재생되는 우수성을 확인했다.실크인공고막은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 정확하게 천공 부위에 시술할 수 있고, 고막 재생경과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어 임상적용에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밝혔다. 김재수 청장은 “이번에 개발된 실크인공고막 소재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임상시험을 거처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크인공고막 개발을 통해 양잠농가의 소득 향상뿐만 아니라 향후 실크소재를 이용한 고부가 의료용 기기 개발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양계조합(조합장 오정길)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한강호텔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오정길 조합장은 “올해는 처음으로 신용점포를 개설하는 등 실질적인 자립경영 첫해라고 할 수 있다. 신용사업이 9천억원 규모를 넘어 서고 경제사업 1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당초 계획보다 1년 일찍 사업목표량 1조원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오 조합장은 “올해 당기순익이 12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순자본비율도 6%로 성장했다”며 “모든 조합원이 합심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국양계조합은 내년을 ‘선진조합 도약의 해’로 정하고 사업물량을 확대하고 리스크관리 강화로 내실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제사업 1천375억원, 신용사업 2천102억4천200만원 등을 통해 15억4천400만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