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가금관련 행사들이 축소 내지는 무기한 연기돼고 있다. 오리협회는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경기도 안성에서 개최하려던 대의원 교육 및 간담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또 양계협회는 매월 개최하고 있는 육계, 채란, 종계분과위원회 12월 월례회의를 취소했으며 충남 부여육계지부는 지난달 27일 창립 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역시 무기 연기됐다. 이와 함께 하림의 직영농장 설립 반대를 위해 지난달 28일 정읍시청 앞에서 개최하려던 항의집회 역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취소됐다. 이희영
최근 무허 축사 신고 포상금을 노린 전문 신고꾼, 일명 ‘축파라치’에 의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축산농가를 더욱 곤경에 빠뜨리고 있어 축산농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장 축산인들에 따르면 포상금을 노린 전문 신고꾼들이 무허가 축사나 건축법 등을 위반한 농축산인들을 고발함으로써 건당 10만원~50만원의 포상금을 노리는 ‘축파라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 피해 축산농가 W씨는 지역을 밝히기를 꺼려하며, 시의 요구에 따라 도시계획법으로 인한 강제이주를 권고 받은 상황인데다 축파라치에 의해 신고된 무허가 축사 3천평에 따른 벌금을 물게되면 축산업에 대한 경쟁력 약화로 그만둘 수 밖에 없다며, ‘축파라치’에 의한 피해를 호소했다. 또 다른 한 축산인도 전문 축파라치에 의해 3~4년간 수차례 계속된 벌금과 검찰출두까지 이어지자 양돈장이 무더기로 전면 폐업했는가 하면 개발업자들과 짜고 사진을 찍어 신고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축산업 등록제를 통해 무허가 축사, 분뇨처리시설 미설치, 악취방지법 등이 고스란히 노출된데 대해 농가들은 더욱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정부가 포상금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
미산 쇠고기 첫 수입분에서 발견된 뼛조각으로 인해 수출업체인 크릭스톤팜스의 수출작업장승인이 취소된 이후 다소 좌절이 예상됐던 미산 쇠고기 수입절차가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육류수입업계에 따르면 크릭스톤 팜스 외에도 국내 반입을 위해 중소규모 미국 현지 팩커들과 국내 수입업체들이 속속 수입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수익을 낼만한 구조가 딱히 없다. 돈육 오퍼가격도 많이 올라 녹녹치 않고, 내년 구정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와 업계는 명절물량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호주산 가격도 많이 오른데다가 뉴질랜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물량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라며 “다수의 업체들이 모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입을 진행한다는 용단을 내리고 있다. 또 현지 팩커들과 중개무역업자들도 한국으로의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업체들이 노리는 또 한 가지는 첫 물량을 국내 시장에 들여놓을 경우 식당 등 외식산업체들에 공급을 선점할 수 있는 경제적 이득과 선전효과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육류수입업계는 한미 간의 쇠고기 관련 협상에 보다 예의주시하는 한편 중소규모업체 M사가 수입
한우가격의 산지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산 쇠고기 9톤이 국내에 처음 도착해 산지가격이 크게 요동 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과는 달리 산지가격은 암소 산지가격은 5백만원 초반대 수소의 경우 4백50만원대를 유지했다. 이 가격은 최근까지 이어져 지난 23일 기준 산지가격은 암소의 경우 5백8만원, 수소의 경우 4백45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송아지의 경우도 암컷은 2백72만원, 수컷은 2백23만원으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의 보합세는 시중의 소비심리가 크게 호전되는 모습이 없고 미국산쇠고기 수입지연, 국내산 쇠고기 취급 외식업소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큰 시장 변동사항이 없는 이상 연말 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가축시장에서는 농가들의 정보가 늦다는 점을 악용해 미산 쇠고기의 수입이 조만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려 거래가격을 낮추는 사례가 보고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지역여건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검정사업 등 젖소개량사업의 참여를 기피하는 농가가 아직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대농가 홍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젖소검정위원들에 따르면 Y지역의 경우 검정회가 서울우유조합 소속 5개소와 종축개량협회 소속 2개소 등 모두 7개소의 검정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 종축개량협회 젖소검정회 2개소의 회원수는 5년전만 해도 각각 26명·24명 이었던 것이 도시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하여 폐업하거나 전업하여 각각 19명과 18명씩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검정회 집행부와 검정위원들은 부족한 회원을 채우기 위해 비 검정 농가를 대상으로 검정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지만 대다수 비 검정농가들은 검정사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여 참여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Y검정회 K검정위원은 “우리 지역은 젖소검정사업에 참여할 경우 지자체에서 검정료 가운데 50%를 보조하고, 젖소등록과 선형심사 및 젖소정액 구입시 30%를 보조하는 등 많은 지원이 뒤따르고 있는데도 검정사업 참여를 기피하는 농가가 많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최신 낙농기술과 정보가 늦고 젖소개량사업에 대한 인식이 낮은 낙농가를 대상으로 젖소개
“생활습관병의 일차 예방을 위해 부실한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특정보건용식품이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질병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식품에 대해서는 ‘보건의 용도’를 표시할 수 있다.” 지난 23일 ‘유제품기능성표시제도’에 발표자로 참석한 일본의 재단법인 건강영양식품학회 특정보건용식품부 키츠가와 토시야키 부장은 일본의 특정보건용 식품제도에 대한 정의를 이 같이 내리고 의약품 뿐만아니라 일반식품 등에 다양하게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츠가와 토시야키 부장은 “일본은 모든 식품을 한 곳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특정 제품이 표시제도에 대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있다”며 “한국도 우유 및 유제품의 경우 임상학적 결과가 확인시 그 건강 기능성에 대한 표시광고를 별도로 할 수 있는 법이 완화돼야 일본의 사례처럼 유제품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특별보건용 식품은 정부에 의한 개별 평가형 표시제도를 허용하고 있으며 유효성 안전성, 품질에 관한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심사를 통해 유제품의 의학적 영양학적 확인된 관여성분을 표시할 수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유제품은 건강기능 강조표시나 질병의 예방 및 치료 효능효과를 불인정하고 있
소 발정 정도를 육안으로도 정확히 진단해 번식간격을 줄이는데 탁월한 제품이 선보여 앞으로 소 사육농가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신일축산에서 미국으로부터 수입, 판매하고 있는 ‘까마발정 표시지’는 뒷면이 강력 접착제로 되어 있어 소 엉덩이 양 골반뼈와 꼬리뼈 중앙에 마른 헝겊으로 씻어내고 부착하면 눈 또는 비가와도 떨어지지 않는다 한다. 특히 이 까마발정 표시지를 부착 후 발정이 온 소의 경우는 승가를 당하는 횟수에 따라 색깔이 붉게 변하는데 한번 승가된 개체는 발정초기는 일부분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또 발정중기는 5회 전후 승가한 것으로 빨간색이 1/2정도 변화하고, 전체가 빨간색일 경우는 5회 이상 승가한 것으로 수정적기로 보면 옳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발정·재 발정 예정일 약 5일전에 부착할 경우 발정정도를 보다 정확히 알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차 수정 실패시 경제적 손실은 젖소의 경우 약 35만원 내외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일본 화우와 한국 한우에 대한 개량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한우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남원시 산곡동소재 하이츠콘도에서 ‘제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보고 및 한우회원농가 교육’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일본 나카마루 데루히코씨를 초청, 일본 기후현의 화우 개량방향과 방법에서부터 기후현 화우를 효율적으로 비육시키는 과정을 약 세 시간에 걸쳐 특강할 예정이어서 화우에 대한 궁금증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축산연구소 손동수 박사가 한우 번식률 향상방안을 비롯 ▲전북 한우시책방향=정홍연 사무관(전북도청) ▲장수한우산업을 통한 장수발전전략(성공사례)=성영수 팀장(장수축협) ▲제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우 분석 결과보고=김윤식 부장(종축개량협회) ▲향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 협의=우영묵 회장(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 등이 각각 주제를 발표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전국한우협회 여주군지부(지부장 오상근)는 지난 23일 여주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회원 등 관련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조병대 회장이 지난 40여년 동안 시험연구기관과 단체 등에 근무하면서 추진한 축산연구사업 가운데 한우의 초기개량사업에서부터 축산물등급판정 업무와 한우종모우사업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해 특강을 해 여주지역 한우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또 농림부 축정과 최염순 서기관은 한우개량사업을 국가단위로 이끌려해도 지역단위의 기득권으로 인한 장벽에 부딪혀 힘든것이 현실임을 지적했다. 이에 앞서 여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김완수과장은 여주지역 농업소득 가운데 1위 벼농사를 제외하고 2위(양돈)·3위(한육우)·4위(낙농)·5위(양계) 순으로 4위 이내 4개 품목이 모두 축산임을 거듭 강조했다. 여주군청 권병렬 축산계장은 “관내 축산농민들이 대외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며 최신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을 적극 주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한우협회가 미산 쇠고기 111폐기 모금운동 적극 참여키로 했다. 111폐기 모금운동은 지난달 30일 국내에 들어온 9톤의 미산 쇠고기에 대해 1인 1만원으로 1kg의 미산 쇠고기를 구입해 폐기한다는 취지의 활동이다. 한우협회는 지난 23일 대전 샤또그레이스에서 열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한우업계와 관련이 깊은 만큼 모금활동에 적극 동참키로 결의했다. 모금은 한우협회와 농협을 통해 가능하며 기간은 한미FTA 5차 협상이 종료될 때 까지 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일
세계적인 동물약품 전문그룹의 한국자회사인 (주)버박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용)는 그동안 축우시장에서 면역증강제로 양축가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체세포수 감소제인 울트라콘50ml를 새롭게 선보여 올 12월에 본격 출시했다. 울트라콘은 코리네박테리움 큐티스균(corynebacterium cutis)을 초음파로 분쇄하여 제조한 비특이성 면역증강제로 체내에 주사할 경우 체내면역세포 작용을 활성화시키고, 면역전달물질의 생성을 촉진하여 동물체내에 침입한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신개념의 질병예방 치료제로 평가 되고 있다. 특히 젖소에서의 울트라콘50ml의 적용은 그동안 타제품에 비해 다소 고가의 약제로 가격면 에서 선택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육두수가 많은 농장에서는 사용하기가 보다 편리하며 비용도 훨씬 경제적이 여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버박코리아 에서 선보인 울트라콘50ml 출시와 더불어 울트라콘10,50ml 모두 그동안 짧았던 유효기간을 연장시켜 제품 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전우중
낙농체험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우유 소비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는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우유 소비층의 확대와 낙농체험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우유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 웰빙의 날’ 행사를 ilovemilk 인터넷 회원 및 낙농체험 참가자 등 일반 소비자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유의 효능에 관한 강의를 비롯, 칠공주 및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기리에 진행중인 낙농체험과 우유 포털사이트인 아이러브밀크를 통해 참가신청 3일만에 450석 정원 모두를 초과해 접수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이날 뮤지컬 공연 ‘우유요정과 병균마왕’은 문화 마케팅 기법을 소비홍보에 시험적용한 첫 실험무대로, 우유를 주제로 뮤지컬 공연도 우유소비홍보가 충분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참가한 관계자들의 호응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