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음식 섭취 어려운 노년층에 양질의 단백질 공급 현실적 대안 근력 운동 직후 우유를 마시는 습관이 노년층의 근육 기능과 골밀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학술지인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JNH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분석 결과 모든 그룹(▲운동만 실시 ▲운동+영양 교육 ▲운동·영양 교육 후 우유 섭취 ▲운동·영양 교육 후 두유 섭취)에서 보행 속도가 개선돼 규칙적인 근력 운동 자체가 노년층 이동 능력 향상에 효과적임이 확인됐다. 특히, 운동 직후 우유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악력, 의자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수행 능력, 종합 신체 기능 평가(SPPB) 점수 등 다양한 신체 수행 지표가 동시에 개선됐다. 연구진은 운동 직후 일정 시간 내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근육 단백질 합성이 활성화되는 ‘동화 반응 시기(anabolic window)’가 고령층에서도 유효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골 건강 지표 변화다. 운동만 실시한 그룹에서는 일부 부위 골밀도가 감소한 반면, 우유 섭취 그룹에서는 골밀도 T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색 챌린지로 소비자 이목 집중 최근 러닝 열풍과 함께 이색 챌린지인 ‘버터런(Butter Run)’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유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버터런은 지방 함량이 높은 생크림을 병이나 지퍼백 등에 넣은 뒤 러닝 가방에 넣고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달리는 동안 발생하는 지속적인 진동과 충격이 생크림을 교반하는 역할을 하면서 지방이 응집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버터와 버터밀크가 분리되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5~10km 정도를 달린 뒤 용기를 열어 버터가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 트렌드는 해외 러닝 인플루언서들이 관련 영상을 올리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백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국내에서도 러닝 커뮤니티와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놀이 문화를 넘어 유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유와 생크림을 활용한 버터 제조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유제품의 가공 과정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건강한 이미지와도 연관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용도별차등가격제 정상화 절실” 촉구 한국낙농육우협회가 김경규 신임 낙농진흥회장에게 정책 신뢰 회복을 당부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2월 2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낙농진흥회장으로 김경규 전 농촌진흥청장을 선임했다. 이에 대해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일 논평을 통해 전국 낙농가들이 김 회장에게 FTA 관세 철폐라는 거센 파도 속에 산업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최우선 과제는 무너진 정책 신뢰의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현재 낙농가들은 생업을 뒤로하고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유업체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여 수요 창출을 유도하는 동시에, 가공유 물량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보장을 정책적 당위성으로 제시했으나, 제도 출범 이후 운영과정에서 유업체의 임의적인 물량 감축과 정부의 재정 지원 미흡, 생산비 미반영 구조 등이 겹치면서 농가의 실질소득 감소와 산업 기반 위축이 심화됐다는 것. 특히 정부는 농가와 약속했던 재정 지원과 물량 보장(담보)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유업체의 독자적인 수급 조절 행위를 방관만 하는 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 요거트 소비 캠페인 등 수요 창출 팔걷어 국내도 가공용 제도적 지원 등 구조 전환 필요 국내 낙농산업에서 원유 수급불균형 문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본의 소비 중심 산업 전환 대응이 시사점을 주고 있다. 최근 국내 낙농업계는 음용유 소비 감소와 유제품 수입 확대 등의 이유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분유 재고량은 전년동기대비 39.8% 증가한 1만1천톤에 달하며 12월 기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낙농환경이 유사한 일본도 탈지분유 생산량의 약 40%가 사용되는 요거트 소비 감소와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식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탈지분유 수요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낙농·유제품 수급 변동 대응 특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2025년 말 기준 탈지분유 재고량이 8만4천톤(월간 소비량 8개월분)을 기록하며 탈지분유 재고 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추가적으로 올해 1~3월까지 재고 감축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며, 수요 부족이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전망에 따라 일본낙농협회인 J-MILK는 올해 2월부터 저녁에 요거트를 섭취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전북 임실군이 프리미엄 낙농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26일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저지종 젖소 4두를 추가 도입하며 고품질 원유 생산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입식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임실군이 체결한 ‘저지종 젖소 사육기반 구축 업무협약(MOU)’에 따른 단계적 추진 성과다. 군은 확보한 개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저지종 젖소 번식 및 보급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도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성감별 수정란 30개를 추가 지원받을 예정으로, 저지종 혈통의 안정적 정착과 개량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보급농가를 대상으로 한 현장 기술지원도 병행해 사육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임실군은 2024년부터 저지종 도입을 본격 추진해 현재 지역 낙농가를 포함해 총 37두의 저지종 젖소를 사육중이다. 군은 저지종을 활용해 지역 대표브랜드 ‘임실N치즈’의 숙성치즈와 요구르트 품질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기반 구축과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 다할 것” 낙농진흥회는 지난 2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낙농진흥회장으로 김경규 전 농촌진흥청장을 선임했다. 김경규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축산정책과장,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제28대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했다. 김경규 회장은 취임에 앞서 “낙농산업이 사료비 상승과 소비 구조 변화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낙농가와 유업체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낙농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김경규 신임 회장은 농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조직 관리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서, 현재 낙농업계가 당면한 과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낙농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경규 신임 회장의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선군이 14년 연속 학교우유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정선군은 2012년 전국 최초로 학교우유 무상급식 사업을 도입한 이후 어린이집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보편적 급식 복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총 3억9천15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유치원·학교 학생 2천576명에게 방학 기간을 포함한 연중 무상 우유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급식에 제공되는 우유는 국산 원유를 사용한 백색우유와 저지방우유를 원칙으로 하며 강화우유·유산균 첨가 우유·유당분해우유 등도 학교 여건에 따라 공급된다. 당·향료·색소 등을 첨가한 제품은 제외하고 치즈나 발효유는 주 2회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정선군은 우유급식을 교육의 한 과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영양교육과 음용지도도 병행해 음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방학 중에는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신청 학생에 한해 급식을 지원하며 국내산 원유 100% 멸균유나 치즈를 공급하여 방학 동안의 급식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증 설명 후 응답자 72% “살펴 볼 의향있다” K-MILK 인증마크가 국산우유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5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천명 중 59.9%가 K-MILK 마크를 인지하며, 27.2%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응답해 전년대비 각각 10.8%, 5% 증가했으며, ‘로고 인지 단계’에서 ‘신뢰 상징 단계’로 넘어가는 중간 국면에 위치해 있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40~60대에서 K-MILK 마크의 ‘의미 인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 연령대는 자녀를 둔 가구 비중이 높고, 식품 구매 시 ‘국산 여부’, ‘안전성’, ‘공신력 있는 인증’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집단으로 구매의 당위성을 높여 주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지자 중 58.8%가 K-MILK 마크를 확인한 다음 구매를 결정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K-MILK가 ‘참고 정보’라기보다는 일정 비율의 소비자에게 구매를 정당화하거나 선택을 확정하는 보조 신호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마크 확인 주요 경로는 제품 패키지 부착 마크와 TV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EU 유제품 명칭 보호 원칙 재확인…낙농업계 환영 국내도 ‘우유’ 표기 사용범위 명확화로 논란 없애야 영국 법원이 식물성 음료 기업의 ‘milk’ 용어 사용을 제한하면서, 국내 낙농업계에도 유제품 명칭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낙농전문 매체 데어리리포터는 지난 12일 영국 최고법원이 스웨덴 식물성 대체음료 기업 ‘오틀리’의 슬로건인 ‘Post Milk Generation’을 상표로 사용할 수 없다고 최종 판결했다고 밝혔다. 오틀리는 2019년 이 슬로건을 상표 등록했으나, 영국 낙농협회 Dairy UK는 오틀리의 ‘milk’용어 사용이 소비자 혼란과 EU와 영국의 낙농 용어 보호 규정 위반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했고, 항소를 거듭하며 8년에 걸친 법적 분쟁 끝에 최고법원이 낙농가의 손들 들어준 것이다. 최고법원은 ‘milk’라는 용어가 법적으로 동물성 유제품에 한정되는 명칭이며, 제품 특성을 직접 설명하지 않는 슬로건 형태의 사용도 허용 범위를 벗어난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EU의 유제품 명칭 보호 원칙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EU는 식물성 대음료의 ‘우유’ 명칭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국가로 유제품이 없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소비 기반 붕괴, 장기화된 원유 수급불균형, 재고 부담까지 겹치면서 한국 낙농산업은 구조적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언급되는 해법이 바로 ‘수출 확대’다. 한국산 유제품 수출은 과연 침체된 국내 낙농·유가공 산업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현재 한국산 유제품 수출 현황을 짚어보고, 현실적인 가능성을 점검해보았다. 중국·조제분유 편중 구조…수출 성장 한계 노출 높은 원유 생산비·비관세 장벽…수출 경쟁력 약화 아세안 성장세 뚜렷…품목·브랜드 전략 재정비를 ▲조제분유 중심의 제한적 수출 구조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유제품 수출액 규모는 2010년 이후 1억5천~1억7천 달러를 오가고 있으며, 오히려 최근 3년간은 1억5천 달러를 밑도는 수준을 약보합세를 유지하면서 한국산 유제품 수출은 양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출 구조가 특정 국가와 품목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히고 있다. 한국산 유제품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2025년 전체 수출액은 1억4천929만 달러로 국가별로는 중국이 4천57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포천시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낙농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천시는 지난 9일 시정회의실에서 포천 낙농 산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성과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에서는 김도성 사무국장이 산유능력검정, 혈통등록, 선형심사, 우군 유전체 분석, 우량 정액 지원 등 주요 개량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설명하며, 검정자료와 유전정보를 활용한 체계적인 개량 과정을 소개했다. 이 같은 개량 노력에 힘입어 포천시는 2025년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최고 젖소’를 배출하는 등 전국 단위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젖소 수유기인 305일의 평균 유량은 2025년 기준 1만706kg으로 전국 평균을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핵심 개량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 수정란 지원 등 고급 개량기술 강화 방안과 농가 생산 기반 및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축사 증축 관련 제도 개선 건의도 제시되며,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낙농 산업을 위해 장기적이고 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선택권 보장, 제도 도입 필요” 여론 소비자 선택권 보호를 위한 우유 원산지 표기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낙농업계는 대정부 및 대국회 건의 활동을 전개하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우유(유가공품)를 포함하도록 시행령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일반·휴게 음식점 등에서 원산지를 표기하는 농축산물은 9종(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배추김치, 쌀,콩)으로 우유류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업종 신고 유형에 따라 카페·베이커리·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사용하는 우유·유제품 원료의 원산지를 별도로 표시할 의무가 없다. 외산 멸균유가 사용되더라도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기 어려운 구조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외산 멸균유는 지난해 5만1천톤 수입되며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저렴한 가격과 긴 유통기한을 앞세워 카페·베이커리 매장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2025년 성과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매장 및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우유 및 대체음료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개인 베이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