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연암대학교가 낙농분야 첨단 실습시설,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를 개관했다. 연암대학교는 낙농한우실습장 부지에 조성된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사진>는 건축면적 총 1천650㎡(500평) 규모의 2층 건축물로, 1층에는 1천419㎡(430평) 규모의 유우 방목장과 로봇착유장, 설비 컨트롤룸, 로봇착유기계실이 위치하고 있으며, 2층은 231㎡(70평) 규모의 강의실과 사무실로 구성됐다. 특히, 로봇 착유기. 사료 공급기, 냉각기, 송아지 포유기, 로봇 분뇨 청소기, ICT 환경 제어장치(조도, 온·습도, CO₂ 등) 등 낙농 분야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최첨단 착유 설비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우유 생산 및 관리 실습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연암대학교 축산계열 재학생을 비롯해 천안시와 충청남도 등 전국 낙농 종사자를 위한 첨단 낙농기술 교육장으로서 본격적인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연암대학교 육근열 총장은 “앞으로 연암대학교가 축산 농가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축산 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연암대학교 축산계열 학생들의 전문적인 역량 향상뿐만 아니라, 국내 축
[축산신문 기자]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우크라니아 사태가 전 세계 식량 및 사료, 에너지 가격을 크게 상승시켰다. 또한 이상기후로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낙농가들의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주요 낙농선진국에선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5월호’를 통해 해외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 방안을 요약·정리해보았다. ▲미국, 목장 설비 개선 통한 에너지 효율화 방안 제시 미국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목장에서 다양한 기술이나 시설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생산비 절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목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선형 형광등(평균 수명 1천351 시간)을 LED 전등(평균 수먕 2만 5천 시간)으로 교체하면 전기 사용량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판형 냉각기(Plate Cooler)를 사용해 원유를 냉각할 경우 냉각 비용을 40~50% 절감하는데 도움이 되며, 가변 펌프를 사용할 경우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 열회수 장치는 목장의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 방법 중 하나로 폐열을 활용해 전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첫 ‘도심 속 목장나들이’ 행사가 전남 함평에서 열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3~5일 3일간 전남 함평 나비축제장 일원에서 ‘2023 도심 속 목장나들이’를 개최했다. ‘도심 속 목장나들이’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체험행사로 도심 속에서 다양한 우유체험을 진행하고 우유요리를 맛보며 국산 우유가 안전하게 생산되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전달되는 과정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행사 및 축소 진행된 ‘도심 속 나들이’가 완벽한 체험행사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선 우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퀴즈를 풀어보는 ‘세계 최고 품질 우리 우유 반갑다 우유야’ 프로그램과 함께, ‘송아지 우유주기’, ‘육성우 건초주기’, ‘우리목장 포토존’ 등 실제 목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체험공간이 마련돼 어린이 체험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우유비누 만들기 등 우유공작과 우유요리체험을 통해 우유의 다양한 효능과 활용방법을 알려줬으며, ‘추억하소 인생 한 컷’, ‘우유시음’, ‘우유아이스크림시식’, ‘라떼는 말이야!’ 등이 가족단위 방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의 축제, 젖소 경진대회가 돌아온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는 오는 5월 31~6월 1일 양일간 안성팜랜드에서 ‘2023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를 개최한다. 이는 ASF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2019년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공백기간이 길었던 만큼 낙농가들의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70개 목장에서 160여두가 출품될 예정이다. 심사는 총 18부로 나눠 진행되며, 심사위원은 브라이언 카스카딘(캐나다 블론딘 사이어 이사)가 맡았다. 특히, 브라이언 카스카딘은 심사 이외에도 풍부한 국제 품평회 심사경험을 바탕으로 미경산우·경산우 상위축을 대상으로 한 강평과 후대축 개량방향에 대한 강의가 예고되어 있어, 낙농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행사 첫날엔 세계 우유의 날(6월 1일)을 기념해 우리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우유 마시기 챌린지’도 진행된다. 또, 안성시청, 농협안성교육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서울우유협동조합, 지역 개량동호회, 관련업체들이 원활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중 체세포수·세균수 인지 25% 불과 수입 멸균유 원유등급 미표기 인식 저조 국산 원유 가치 알려 외산 선입견 불식을 소비자들이 원유품질 기준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우유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다양한 우유제품이 시중에 출시되면서 품질이 뛰어난 우유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우유의 품질을 따지기 위해선 체세포수와 세균수 등 원유 등급을 살펴봐야 하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이 같은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한양대학교 이형석 교수팀의 ‘수입 유제품의 소비 확산에 따른 전략적 대응방안 모색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연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0%가 우유 및 유제품을 살 때 원유 등급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체세포수와 세균수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비중은 각각 25.3%, 23.8%에 그친 것. 또한 소비자들은 외산 멸균유에 원유등급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는 정도가 낮았다. 대신 소비자들은 외산 멸균유 구입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원유의 원산지를 47.3%로 가장 높게 꼽았으며, 유통기한(40.7%), 맛(36.8%), 가격(35.2%)이 뒤를 이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경찰청와 함께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전지문등록 캠페인’은 실종 아동 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한 치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마련된 범국민적인 실천 운동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현재 서울우유 안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인 ‘뼈에 쏙쏙 고칼슘 우유’ 930mL 카톤팩에 ‘사전지문등록 캠페인’ 홍보문구 및 이미지를 삽입해 리뉴얼 생산에 나선다. 사전지문등록 캠페인 홍보문구 외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노치 표기를 동시에 적용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욱 우유마케팅 팀장은 “야외활동이 특히 많은 계절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실종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실동 아동에 대한 사전 예방,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우유도 함께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18세 미만 아동 및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 실종에 대비해 사전에 신체특징(지문 및 얼굴사진)과 보호자 관련 정보를 실종자 정보 관리 시스템에 등록하는 지문 등록 사전등록제도를 실행하고 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양주시가 치즈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양주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 치즈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보고회으네느 강수형 양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양주시 관계공부원, 서울우유협동조합, 예원예술대학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경기 치즈복합단지 연구용역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6년 수입 유제품 관세철폐에 따른 대외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백색시유 소비 감소 등 낙농산업 위기를 타개할 새로운 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기획됐다. 양주시는 서울우유 양주신공장과 연계한 새로운 프리미엄 치즈 전시·체험·관광·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 방향 설정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강 시장은 “경기 치즈복합단지를 양주시 대표 볼거리, 먹거리 관광·문화시설로 조성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수한 우리 축산물로 소비자와 ‘소통의 축제’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한 가치를 알리고 소비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와 7개 축종 의무자조금위원회(한우, 한돈, 우유, 육우, 오리, 닭고기, 계란) 주관으로 지난 1~2일 양일간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일대에서 ‘2023 대한민국 축산대전’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9일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자에게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한 맛과 질을 알리고, 또 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양일간 각 축종별 자조금 및 23개 업체를 포함한 51개 부스에선 시식 행사와 피자만들기를 비롯한 체험프로그램, 유명 요리사의 요리 강연 등이 다채롭게 운영돼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으며,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행사로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대한민국 축산대전 개최를 기념하는 개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엔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이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 낙농진흥회 김선영 회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식약처, 연내 표기 가이드라인 마련…우유자조금, 적극 홍보 계획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우유’ 표기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은 2021년 기준 5억3천만 달러로 2026년엔 6억9천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잘못된 명칭 표기로 인한 시장 왜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르면, 원재료의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할 시에는 해당 원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사용해야 하며, 최종 제품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 접점에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오트 음료’에 우유를 쓰지 않음에도 원재료 선택 시 ‘우유’라고 표기하는 등 소비자 혼란을 야기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초 ‘오트 밀크’라는 표현을 검토해본 결과,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데도 ‘밀크’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오트 음료(드링크)’로 통일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 이 같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가 유가공시설 및 유가공장·집유장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신청자를 모집한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유가공업자, 집유업자 등을 대상으로 총 210억원 규모의 융자금(이자차액보전) 지원을 위한 신청서를 오는 5월 12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지원은 농식품부 ‘2023년 축산물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낙농·유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낙농·유가공 관련업체가 신청 할 수 있는 사업은 총 2가지로 유제품개발·생산시설과 유가공업체 운영자금 지원사업이며, 각각 신청이 가능하다. 유제품개발·생산시설지원사업 지원자격은 유가공업자(목장형 유가공 포함), 집유업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이며, 국내산 원유 미사용업체는 제외된다. 자금 규모는 총 140억원으로 지원 조건은 융자 70%, 자부담 30%,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이며 금리는 2~3%다. 자금 사용용도는 유제품 개발 및 생산시설, HACCP 인증을 위한 시설장비, 치즈공방 체험․판매시설, 원유검사 장비 구입 및 설치비용 등이다. 유가공업체 운영자금 지원사업 신청대상은 유가공업자, 집유업자이며 국내산 원유 미사용업체는 제외된다. 자금 규모는 총 70억원이며, 지원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국산우유 수급안정 및 소비촉진을 위해 손잡았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4월 26일 본회 사무실에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상생협력<사진>을 체결했다. 이에 양측은 추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300개의 소상공인 카페들과 함께 국산 우유의 수급 안정과 소비 진작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공동 기획한 제품은 오는 6월과 10월에 걸쳐 2종의 라떼음료로 출시된다. 상생협약을 통해 선정된 300개 점포에는 국산우유 사용 인증점임을 알리는 마크가 부착되며, 라떼 음료 홍보용 포스터 및 배너 등이 별도 제작되어 비치된다. 우유자조금측에서는 카페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일으키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한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은 “카페서 우유는 커피원두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만큼 맛과 가격에 민감해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며 “최근 낙농산업이 어려워지면서 농가들이 버틸 여력이 없다고 들었다. 우리 조합은 외산 멸균유가 아닌 국산우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업계, “유업체 자율적 선택 가능…경영악화로 당장은 무리” 분기총량제 방식을 둘러싼 이해당사자간 이견이 분분하다. 올해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되면서 유대정산방식이 분기총량제로 개편됐다. 분기총량제는 분기별로 음용유용과 가공용 구간의 총량을 합산하고 미달된 물량에 대한 조정을 통해 재정산을 실시함으로써 낙농가들의 손실을 일부 보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유업체는 개인쿼터별 분기총량제를 적용하는 반면, 낙농진흥회는 진흥회를 하나의 농가로 보고, 재정산을 한번 더 실시하는 집유주체별 분기총량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속 집유주체에 따라 똑같은 원유를 생산하더라도 유대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번졌다. 순천의 한 낙농가는 “지역 낙농가들과 대화해보니 1분기 재정산이 이뤄진 후 집유주체 소속별로 유대에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물론, 목장의 능력에 따라 쿼터와 생산량은 천차만별이겠지만 만약 같은 노력을 했는데도 돌아오는 보상이 다르다면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쿼터를 보장해준다곤 하지만 실상은 마이너스 쿼터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설상가상 음용유 구간만큼만 정상유대를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