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3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본격 시행되면서, 축산농가들에게 최대 골칫거리로 자리 잡은 축분처리. 특히 젖소는 축분에 수분이 많다 보니 부숙이 어렵고, 퇴비유통업체가 수거를 기피하고 있어 낙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젖소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축분처리에 대한 부담은 물론이고 냄새로 인한 민원발생을 제로로 만든 깨끗한 목장의 모범사례를 보여주는 곳이 있다. 경기 여주에 위치한 칠공칠목장(대표 조춘기)을 찾아가 그 비결을 들어보았다. 미생물 첨가로 냄새 해소·축분 자원화로 경축순환 실현소도, 축주도 스트레스 없게…가축행복농장 인증 목표 밀사 방지…바닥관리 심혈1983년 조춘기 대표는 수송아지 육성을 먼저 했었지만, 인근에 넘쳐났던 풀자원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에 암송아지를 구입해 착유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사육규모는 62두 중 31두를 착유하고 있으며, 서울우유협동조합 쿼터 980kg를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목장을 확장하면서 주변에서 2톤은 짜야 한다고 말을 했지만 조 대표는 즐겁고 행복하게 낙농을 하고싶다는 마음에 사육두수를 늘리지 않았다. 외부인력을 사용하지 않는 조 대표로서는 규모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세계 유성분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시장조사업체인 마켓츠앤마케츠가 최근 발표한 ‘2021-2026년 세계 유성분 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유성분 시장 매출이 약 7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2026년에는 약 107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7.2%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최근 기능성 식품과 RTD(바로 마실 수 있게 제작된 인스턴트)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세인, 유단백질 분말, 농축 유단백질 등 유성분을 활용한 저칼로리 식품, 스포츠음료, 분유 등의 식품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특히 유아 영양식, 제과 등 분말을 활용한 제품이 늘어나면서 유성분 품목 중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보조식품 시장의 확대로 유성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성장의 가속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국대 김주영 교수팀, ‘문화와 융합’ 학술지에서 주장 근력운동 후 근육회복에 유청 단백질 등의 유단백질이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제시됐다. 한국식품커뮤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김주영 교수팀은 한국문화융합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문화와 융합’ 최근호에 실은 연구논문을 통해 근력운동 후 안전하고 효과적인 단백질 섭취에 대한 정보를 소개했다. 연구논문은 근력운동은 근육 단백질을 손상시킴으로 운동을 마친 후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한데.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보다 근육 단백질 합성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설명하고 있다. 단백질의 질은 소화 가능 필수아미노산 점수(DIAAS)로 평가하는데, 특히 높은 점수를 받는 대표적인 식품이 우유라는 것. 우유엔 유청과 카제인 두가지 단백질이 있는데 근력운동 후 유청 단백질을 보충하면 회복이 빠르고, 카제인은 소화·흡수가 느려 잠자기 전 섭취하면 좋은 단백질로 통한다. 근력운동을 오래 한 사람에게 유청 단백질을 제공했더니 콩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보다 근육량이 더 많이 늘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김 교수팀은 “근력운동 후 근육이 회복되는 동안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고급 원유를 생산하는 농가 2인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가 주관한 ‘낙농가 장기 원유품질 베스트팜’에서 총 2개 농가를 최종 선발한 것. 낙농가 장기 원유품질 베스트팜(10년, 2011~2020년)은 충남 서산 성연목장(대표 라귀옥) 이 선정됐으며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낙농가 원유품질 베스트팜(1년, 2020년) 목장은 전북 남원 재현목장(대표 금선여)이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된다.한편, 낙농진흥회는 원유품질 베스트팜 선정 농가 시상식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소속조합이 12월 중 자체 개최토록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각, 기본틀 정하고 실무회의 통해 세부사항 마련 제안 낙농산업발전위원회가 종반전에 접어들었음에도 도돌이표 논의를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사진>하고, 용도별차등가격제와 낙농진흥회 개편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3차 낙발위와 동일한 내용의 회의자료를 두고 이뤄진 논의는 생산자와 유업계 간 첨예한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정상유대를 받는 음용유용 쿼터를 줄이고 생산비 수준의 유대를 받는 가공용 쿼터를 늘리겠다는 정부안은 농가현실상 불가능하며 쿼터와 원유가격 및 교섭력의 최소 현재 수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생산자와, 정부지원이 있더라도 국제분유가격보다 높은 가공용 원유로는 국가경쟁력을 가질 수 없으며 불합리하게 높은 원유가격과 이중으로 지급되는 유지방률 인센티브 개선이 필요하다는 유업체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린 것. 4차례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낙농제도 개선 진척에 전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되자 참여주체들은 낙발위 운영방향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낙발위에서 지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베트남 요거트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요거트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895백만 달러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10%의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내며, 2026년 매출액은 약 1천489백만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중 플레인 요거트가 전체 매출액의 52%를 차지했으며, 마시는 요거트가 39%, 맛이 가미된 요거트가 8%로 뒤를 이었다. 요거트 시장이 커지면서 수입규모도 늘고 있다. 한국의 수출액 역시 전년대비 143.8% 증가한 41만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요거트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역량을 키워나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 요거트 시장에 유통되는 제품은 주로 떠먹거나 마시는 제형이 대부분으로 짜먹는 요거트 또는 시리얼과 함께 섞어 먹는 형태의 상품은 적은 편이이며, 무지방 및 저지방 요거트는 찾아보기 어려워 이 분야를 노린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또한 업계 관계자는 “2020년 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Thank유 캠페인’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유제품으로 나누는 사랑’이란 슬로건 아래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유가공협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유가공협회, 대한적십자사, 아트펌컴퍼니 주관으로 올해 7월부터 시작된 ‘Thank유 캠페인’이 지난 3일 ‘Thank유 캠페인 콘서트’를 끝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3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Thank유 1004챌린지’는 공식 인스타 채널의 팔로워가 7천명 이상 확대되며 착한 유제품 소비 제스처 챌린지 이벤트에 5천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ARS기부로 1천855만원이 모금 됐다., ‘Thank유 CC영상공모전’은 10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총 조회 수 4백만 이상과 총 좋아요 수 9만 이상의 효과가 있었으며 착한 유제품 소비촉진 홍보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 했다는 평가다. ‘Thank유 산타클로스’는 63명의 스타가 참여하는 ‘스타소장품 나눔응모’와 7개 유업체가 참여한 ‘착한 유제품 소비’로 진행됐다. ‘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마트가 지난 2일부터 수도권 20개점 축산매장에서 대체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축산업계는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식품임에도 축산코너에 진열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축산물에 대한 불필요한 소비자 오해를 야기시키고, 국내 축산업 기반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이마트에 대체식품 축산코너 진열판매 중단을촉구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대체육 용어정의 및 안전성검증절차 등 법적 제도화와 전통 축산물 진흥정책 마련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은 이마트 용산점 축산코너에서 대체식품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반우유, 자연에 가깝고 신선도 보장…맛도 좋아” 원산지 거부감, 품질·안전 염려 멸균유 구매 꺼려 일각 멸균유 관련 과장된 보도…소비자 혼선 우려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흰 우유 구입시 일반우유를 선택하고 있었으며, 외산 멸균우유를 꺼리는 이유로 원산지와 안전성 문제를 꼽았다. 최근 외산 멸균우유에 대한 무분별하고 근거 없는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외산 멸균우유가 국산우유보다 마치 우수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외산 멸균우유의 95% 이상은 B2B시장으로 유통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외산 멸균우유를 직접 구입해서 먹는 것 마냥 사실과 다르게 표현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오히려 안전성과 품질문제로 국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외산 멸균우유가 들어있는 제품인지 인식하지 못한 채, 해당제품을 소비하고 있는 실정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침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 우유 소비자 5천88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진행한 ‘우유 섭취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와 FAO(UN식량농업기구)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 동안의 세계 농수축산물 시장동향을 예측한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21-2030'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 중에서 원유생산량, 유제품 소비량, 교역 등에 관한 예측결과를 소개한다.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 유제품 소비량 늘 듯 환경문제·식물성 대체식품 낙농산업에 영향 ◆ 세계 원유생산량세계 원유생산량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1.7%씩 증가해 2030년에는 10억 2천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두당 산유량이 저조한 나라의 가축 사육두수 급증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원유생산량 증가분의 절반 이상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 두 나라의 원유생산량이 전세계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세계 2위 원유생산 지역인 EU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정책전환과 완만한 수요증가에 따라 전세계 평균보다 약간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10년 동안 젖소 사육두수는 연평균 0.5% 감소하지만 두당 산유량은 연평균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유제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급안정·축산가치 제고 지원기반 강화·전후방산업 육성 요구 ▲축산물(가금육) 수급안정을 위한 법적 제도개선 추진 가금산업은 수급이 불균형하고 가격이 불안정한 산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만성적인 공급과잉으로 계열화사업자의 수익성이 타산업에 비해 낮아, 단기간에 신속한 수급조절을 위한 이행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는 것이 비대위의 설명이다. 이에 자문역할에 불과한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의 기능을 심의·의결까지 할 수 있도록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생산자단체 자율수급조절 개념 및 시행근거 법제화를 추진하고, 수급조절시 가격담합과 시세조작 금지에 대한 범위를 명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축산업 소득세 ‘국세’서 ‘지방세’로 전환 비대위는 정부의 지속되는 환경규제 강화와 민원의 증가로 지역사회에서 안티축산이 생겨나고 있고, 지자체의 축산규제도 점차 강화되면서 긍정적인 지원도 감소되는 추세인데다, 지자체에서 축산업에 대한 새로운 지방세 세목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며, 축산업 소득세를 ‘국세’서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자체 세수 확보를 통해 지역 내 환경문제 개선 및 지원 확대, 가축방역활동 강화, 지자체 재정부담 완화 및 안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감소폭 전년대비 2.4~2.6%선 예상 올해 원유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원유생산량은 153만9천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유주체별 시행 중인 마이너스 쿼터 조정과 초과원유가격 조정에 따른 사육두수 감소가 원유생산량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실제 9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40만 두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착유우는 19만7천 두로 3.3% 줄었으며, 특히 송아지 생산의 경우 2만1천 두로 11.9%의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사육두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원유생산량 역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2월 예상 사육두수는 전년동기대비 1.4~2.2% 감소한 40만1천~40만4천 두였으며, 4분기 예상 원유생산량은 1.8~2.4% 감소한 49만6천~49만9천 톤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2.4~2.6% 감소한 203만5천~203만8천 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선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감산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퇴비부숙도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