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매운 음식을 먹고 고통스러웠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매운 기운을 빨리 해소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매운맛을 잡아줄 음료로 흰 우유를 추천했다.올해 식품·외식업계에서는 매운맛 제품들이 여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푸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추의 캡사이신과 후추의 피페린과 같은 매운 성분들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위나 식도, 소장과 만나면 점막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상처를 낼 수도 있어 매운 음식을 먹을 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얼얼한 입안을 중화시키고 속을 잠재워줄 음료 제품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유자조금은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매운맛 완화에 효과적인 음료로 우유를 꼽았다. 우유를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이유는 유지방과 유단백질 덕분이다. 이 두 영양소가 혀에 남아있는 매운 성분을 분해하고 씻어내기 때문에 입안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뿐만 아니라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같은 유제품, 마요네즈, 올리브유 등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들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분한 협의 통해 개선안 마련…국회 동의 우선” 출석이사 8명 ‘공동입장문’ 통해 생산자 참여 촉구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는 지난 2일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생산자측 이사 7명 전원이 불참, 정족수인 3분의 2(15인 중 10명 이상)를 채우지 못하면서 이사회 성원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것. 생산자를 대표하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와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맹광렬)는 이사회 당일 오전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사회 불참 사유를 밝혔다. 2022년도 사업계획 심의가 예정된 이사회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관개정(안)과 원유의 생산 및 공급 규정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된 것이 원인이었다. 두 안건 모두 제3차 낙농산업발전위원회에서 농식품부가 내놓은 낙농진흥회의 공공기관화와 쿼터무력화를 통한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안을 추진하기 위한 단초로 이사회 개회 시 표결에 따른 원안의결 가능성을 염두해 불가피하게 불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생산자측의 입장이다. 또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이 정부안 확정 전에 국회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낙농산업발전위원회’의 진행 상황을 보면 마주 달리는 열차를 보는 듯 하다. 그동안 낙농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변화하면서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낙농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이해당사간 총론에서는 공감하면서도 각론에서는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늘 제자리였다.이렇게 지지부진하자 정부가 직접 나서 이를 통해 낙농제도를 뜯어 고쳐보겠다며 수술대에 올렸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8월 ‘낙농산업발전위원회’ 운영에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연말까지 낙농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하지만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에만 몰두한 나머지 밀어붙이기식 낙농제도 개선 강행에 나서면서 생산자들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그도 그럴것이 ‘낙발위’ 인원 구성부터 논의과제, 운영계획까지 참여 주체들의 의견수렴 없이 농식품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1차 회의 때부터 생산자측 참여 주체들은 불만을 표출했다.2차 회의에선 참여 주체들이 회의자료를 당일에 받게 되면서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낙농진흥회 이사회에 정관개정(안)과 원유의 생산 및 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단협 “고기도 아닌데…혼선 야기” 진열 중단 촉구 정부엔 대체육 정의·안전성 검증체계 구축 등 요청 축산업계가 이마트에 축산매장 내 축산대체식품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이마트는 식물성 축산대체식품을 개발·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손잡고 지난 2일부터 수도권 20개점의 축산 매장에서 축산대체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식물성 축산대체식품 브랜드 ‘언리미트’ 4종으로 식물성 단백질에 비트, 석류, 카카오파우더를 첨가해 고기의 색감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이마트는 점차 상품 구성과 판매 점포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을 고려해 식물성 식단을 지향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마트 역시 축산대체식품 시장에 본격적인 사업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미 식품매장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축산대체식품이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에 축산업계는 왜 반발하고 나선 것일까. 축산업계는 이마트가 축산대체식품을 가공식품이 아닌 쇠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축산물로 취급해 축산코너에서 상품을 진열 판매하고 있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마트는 육류 쇼핑에 있어 고객 중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오는 15일까지 공식몰 ‘나100샵’에서 ‘나100샵 세일 페스타’ 특가전을 펼친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더불어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가족, 지인 등 소중한 분들과 함께 감사한 마음은 나누고 쇼핑의 즐거움은 더할 이벤트를 마련했다. ‘나100샵 세일 페스타’는 서울우유협동조합 공식몰 ‘나100샵’에서 판매하는 우유, 발효유, 음료, 가공식품, HMR,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 중 온라인 구매 인기상품을 선정해 최대 1+1 특가행사로 진행된다. ‘나세페’를 통해 100% 국산 원유로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 풍미가 가득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꺾어 먹는 토핑 요구르트 ‘비요뜨’, ‘삼각 커피포리’ 맛을 그대로 재현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탄생한 ‘클릭유 커피우유’ 등 총 36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나세페’는 특가전은 물론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40명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볼을 랜덤 발송하고, ‘나세페’ 행사 상품을 구매한 분들을 대상으로 서울우유 문구류 굿즈 100명, 서울우유 캠핑박스 1명, 63빌딩 파빌리온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양관리 효율화…착유설비 이해도 높아 생산성 ‘업’ 목장 매출 1% 나눔재원으로…소외된 곳곳 꾸준한 기부 고품질 TMR 생산 주도…입소문 타고 이용농가 확산 동물과 기계를 좋아했던 청년 어린 시절 산과 들이 놀이터였던 김현기 대표는 어린 동물을 키우는 일을 좋아했다. 청소년기에는 기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광주종합고등학교 산업기계과를 다니며 농업기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졸업 후 농업기계 수리 센터, 양봉, 농사일을 겸업하던 중 동생이 송아지 두 마리를 키우다가 군입대를 하면서 1982년부터 젖소를 맡아 키운 것이 현응목장의 시작이었다. 현재 현응목장의 사육규모는 전체사육두수 80두 중 45마리를 착유하고 있으며, 서울우유협동조합 쿼터 1천350kg을 보유하고 있다. 젖소를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 개량에 관심을 가지고 열중한 덕에 계대수가 8~9대인 소들이 다수다. 개량의 성과가 차곡차곡 쌓이다보니 최근 초산우들의 성적이 경산우들보다 더 잘나온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송아지 때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은 사양관리로 두당 원유생산량은 35kg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초산월령이 22개월, 평균산차가 높을 때는 3.4산까지 나오는 등 경영효율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축산물 소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치즈 시장 역시 코로나19 전후로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이를 aT 식품산업통계정보의 ‘트렌드픽 해외편-치즈’를 통해 알아보았다. 가정소비 늘면서 2020년 치즈시장 전년대비 11.2% 성장 ◆ 가정소비 증가로 치즈시장 성장 세계 치즈시장 규모는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로 가정에서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치즈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11.2% 증가한 1천3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10월 기준 1천43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2026년까지 연평균 5.5% 성장하며 1천8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분시장별로는 경질치즈와 연질치즈가 각각 706억 달러(49.4%), 433억 달러(30.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3억 달러로 가장 컸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이 유일하게 44억 달러를 기록하며 10권 내의 시장 규모를 보였다. 대부분의 국가가 2016년 대비 20% 이상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국 역시 26.7%의 성장세를 보이며 38위를 기록했다. 치즈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국각지서 K-MILK 홍보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전국각지에서 ‘K-MILK를 확인하세요!’ 캠페인<사진>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K-MILK 마크 홍보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국산우유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우유 소비 촉진을 통한 낙농 생산기반 유지 및 가치낙농을 실현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대전지부는 지난 11월 13일 대전 서구에서 개최된 대전NGO한마당 축제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K-MILK 홍보에 나섰으며, 이어 ▲11월 19일 부산지부(부산역 일대) ▲11월 20일 인천지부(월미도 문화의 거리), 대구경북지부(경산공설시장) ▲11월 21일 울산지부(울산디자인거리)에서 현장 캠페인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K-MILK는 2014년 국산 우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국산우유만을 사용하는 유제품 또는 국산우유만을 사용한 식품을 제조하거나 판매·유통하는 업체에 대해 한국낙농육우협회가 국산우유 사용 인증을 보증하고,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흰우유 뿐만 아니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농가 거출금 인상을 추진한다. 우유자조금은 지난 11월 23일 제1축산회관에서 제3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의결했다. 다만, 농가 거출금 리터당 1원 인상(안)을 차기 대의원회에 상정하고, 의결 시 인상금액을 전부 TV광고 사업에 편성키로 단서조항을 달았다. 광고를 잘 만들어두고도 충분한 광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번 회의에서 우유홍보사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조금 예산 확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매년 물가는 오르고 있는데, 정부보조금 없이 제한된 농가 거출금만으로 TV광고 사업을 진행해야 하다보니, 광고기간과 노출횟수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는 2006년 의무자조금으로 출범한 이래로 우유자조금의 농가 거출금은 현재까지 리터당 2원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법 개정으로 인해 자조금 TV광고 사업에는 정부보조금을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우유자조금의 2010년 TV광고 사업 예산은 32억원 규모였지만 2012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면서 올해는 10억원 수준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어린이 성장 도움…노년층 근감소증 예방 효과도 우유 속 단백질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많은 생리활성물질은 우유 속 단백질로 만들어진다. 우유를 섭취하면 단백질은 펩타이드 형태로, 펩타이드는 다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혈액을 따라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이동하며 생리활성물질을 합성하는 원료로 쓰인다. 우유에는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막는 카제인 단백질과 근육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는 유청 단백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우유 속 단백질의 80%를 차지하는 카제인 단백질은 면역 조절 작용부터 혈압 상승 억제 작용, 항균 작용, 항산화 작용, 진정 작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유청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당이 대부분 제거되어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문제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체내 흡수가 빨라 공복 상태나 운동 전후에 섭취할 수 있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해 포만감을 높여줘 음식 섭취를 줄여주는 등 체중감소 효과와 함께 우울증 치료, 대장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우유 속 단백질은 어린이 성장과 노년기 건강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이상문), 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회장 진동일)로 구성된 ‘축산업생존을위한공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범축산업계 제20대 대통령선거 축산공약으로 4대 과제 15개 건의사항을 확정·발표했다.이번 요구안에 담긴 4대 과제는 ▲축산농정 정상화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 ▲미래축산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이다. 범축산업계가 요구한 공약사항이 무엇인지 4차례에 걸쳐 요약·게재한다. 농가기본소득 보전…관세제로·사료비 절감 대책 현실화 ▲규제 중심 축산정책 개혁비대위는 축산업은 현재 생업기반이 급격하게 붕괴되고 있으며, 이는 농식품부에 절대적인 책임이 있음에도 피해보전대책은커녕 불통 및 규제중심의 반축산농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민을 위해 일하는 농정부처로의 재편을 주문하며, 농민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장관후보자 검증 자문위원회’ 운영, 현장농민의 의견청취 및 정책반영을 위한 농민소통실 신설, 규제중심의 방역정책 개혁(국가책임 강화), 축산물 안전·위생업무의 농식품부로 일원화(축산위생과 신설), 농식품부 산하기관 축산진흥청(가칭) 설립·운영을 요구했다. ▲경영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회 농해수위에 “독단적·비민주적 행정 막아달라” 낙농가들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방적인 낙농제도 개선 추진을 중단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1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식품부가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통해 낙농진흥회 공공기관화와 연동제 폐지 및 쿼터무력화를 위한 정부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8일 앞둔 지난 11월 24일 늦은 밤 정관개정(안)과 원유의 생산 및 공급규정 개정(안)에 대한 안건이 기습적으로 상정됐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낙농진흥회 이사회 안건자료에 따르면 정관개정(안)은 제3차 낙농산업발전위원회에서 농식품부가 제시한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방안(안)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원유의 생산 및 공급규정 개정(안)은 현행 연동제 규정을 폐지하고, 원유기본가격을 우유 생산비, 원유수요자의 유제품 생산원가, 원유수급상황, 국제경쟁력 등을 고려해 개편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결정토록 하고 있으며, 기준원유량(쿼터)의 정의를 정상원유대를 지급하는 원유량에서 낙농진흥회장이 소속 낙농가에게 배정한 납유 기준량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