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막대한 과징금 부과시 업계 존폐 위기 공정위의 가금업계의 수급조절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처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공정위가 삼계에 이어 육계업계에도 제재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육계는 앞서 지난달 공정위가 제재조치를 취한 삼계보다 시장규모가 커 수천억의 막대한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가 존폐위기에 놓이게 됐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 16곳의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약 12년 동안 육계 신선육의 가격, 출고량 등을 담합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해당 업체들로부터 다음 달까지 의견서를 제출받은 뒤 전원회의를 열고 최종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육계협회가 조사·발표하는 시세를 기준으로 정정해지는 육계(생닭) 판매가격이 이들 업체가 할인폭과 판매가격 등을 임의로 바꿔 시세가 조정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수급조절을 위해 병아리 공급 물량을 조절하고, 닭고기를 냉동 비축하는 행위역시 공급량 담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부터 가금육 가공업계의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 조사에 착수, 4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용종계 입식수수가 뚜렷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 입식된 육용종계는 47만8천500수로 전년동월(71만3천300수)대비 32.9% 감소했으며, 전월(67만수)대비는 28.6% 감소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이 육용종계의 입식이 줄어들고 있는 원인은 지속적인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경영악화로 인한 닭고기 생산량 감소가 주 요인이다. 한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종계 입식물량 감소는 종계의 생산성 향상의 원인도 일부분 있지만 사육원가 부담 및 최근 5년간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계열화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자연적 생산량 감소현상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종계의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현재 입식된 물량으로도 시장에 공급되는 육계 생산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시장 공급과잉이 예견돼 업계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다행히도 수입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9천9톤으로 전년동월(13천993톤)대비 35.6%%가 감소했고, 전월(9천360톤)대비는 3.8% 감소했다. 미국 188톤, 브라질 8천381톤, 태국 440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8천670톤, 날개 336톤, 가슴 3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되는 열처리 닭고기의 수입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는 1천458톤으로, 전월(1천887톤)대비 23.3%, 전년동월(2천572톤)대비는 43.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양념육이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 닭고기는 유통과정이 국내산 보다 길어 미생물 번식 등 위생, 영양가 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부위별로 손질이 돼 있어 조리가 간편하고, 규격이 균일해 일선 현장에서 완제품의 중량을 맞추는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꾸준한 수요가 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수입국들이 우리나라보다 시장이 큰 중국 등에 수출을 주
농진청, 육계 계사 내 빛 관리 강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촌진흥청이 성장 단계별로 육계의 생산성을 높이는 조도와 점등시간을 제시했다. 육계 사육시 계사 바닥의 평균 조도는 20럭스, 점등시간은 18시간이 기준이다. 하지만 그간 7일령 이하 병아리에 관한 별도의 기준은 없었다. 농진청의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육계 7일령 이하 시기에 적절한 조도는 30∼50럭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도가 20럭스일 때 보다 30∼50럭스일 때 체중증가량이 3∼9% 정도 높았으며, 스트레스 지수는 46.3∼56.2% 정도 낮았다. 아울러 점등시간은 22시간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등시간이 길수록 체중 증가량이 높아졌지만 22시간이 넘을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김시동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육계 7일령 이하에 해당하는 조도와 점등시간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업특성 간과…적발에만 골몰한 실책” 지적 가금단체들이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을 부당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6일 7개사 업체의 닭고기 가격·출고량 담합과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하림과 올품 등 2개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관련 가금단체들이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 공정위가 판결을 내리기 전인 지난 8월 12일 5개 가금단체들이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시작한 1인 릴레이 시위는 현재 4개단체(한국육계협회·한국오리협회·한국토종닭협회·대한양계협회)가 국회의사당과 농림축산식품부 앞을 격주로 오가며 진행하고 있다. 닭고기 가격안정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련 법령에서 부여받은 적법한 권한에 따라 생산자단체에 요청해 진행된 수급조절 정책을 담합으로 단정하고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 이들은 “닭고기 산업의 특성과 실태, 사육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소비자 후생 기여, 닭고기 사업자의 만성적인 영업적자와 상대적으로 낮은 영업이익률 등에 대해서는 귀를 막고 오직 적발만을 고집하는 느낌이 짙다”며 “정부의 시책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제주도에 2천만원 상당의 K-계란을 기부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가 최근 대한양계협회 제주도지회, 애월아빠들, 한라양계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 2천만원 상당의 계란을 기부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했다.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은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전 국민이 함께하는 계란 기부운동으로 이번 행사는 기부에 나선 4개 단체 관계자(계란자조금 김양길 위원장, 대한양계협회 제주도지회 한춘규 도지회장, 애월아빠들 송창훈 이사, 한라양계 김해규 대표 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가 개최한 ‘제22회 사회복지의 날’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부된 계란은 총 2천만원 상당으로 제주도내 소외계층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 기부됐다. 계란자조금 김양길 위원장은 “계란을 생산하는 농가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힘을 합쳐 계란을 기부하고, 이것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계란 수입이 지속되고, 생산비가 급등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생산농가들이 어려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깃털 발육 형태 이용 병아리 성별 자가 감별 새 전기 감별료 절감…암‧수 조기 분리사육 통한 생산성 극대 소래축산이 깃털로 자가 성감별이 가능한 종계를 개발, 출시해 토종닭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좋은 닭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소래축산 김연수 대표는 지난 50여년간 토종종자의 맥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끊임없이 토종닭의 종자 보존과 개량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춘 소래토종닭을 육종, 궁극적으로는 토종닭의 보급을 확대 시킨다는 것이 김 대표의 목표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최근에는 깃털 발육 형태를 이용해 병아리의 암수감별을 할 수 있는 종계를 개발하고 최근 대전 유성호텔에서 ‘깃털 감별 종계 출시 설명회’를 개최,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 이번 설명회는 소래축산의 실 소비층인 토종닭 종계·실용계농가들은 물론, 토종닭을 취급하는 닭고기 계열화업체 관계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깃털 감별 생산성 향상 기대 통상 닭은 성숙하기 이전에 외관상 성 판별이 어려워 부화 직후 병아리의 성 감별은 양계산업의 경제적 관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현재, 병아리의 성 감별은 항문 돌기 감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로 날아오자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방역당국이 전국 각지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 검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검출된 항원이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AI 발생 위험이 높아져 가고 있어 가금농가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이달 중순 제주시가 철새도래지에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각종 할인행사 미끼상품 활용…손실, 상인·농가에 전가 산지시세·시장 교란 불공정 행위…정부가 바로잡아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말일부터 예고된 대형유통업체들의 계란 할인행사를 계란업계가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대형유통업체들이 계란 할일금액을 생산자와 유통상인들에게 떠넘겨 할인행사의 손실이 고스란히 일선현장의 피해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와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가 최근 계란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발족한 계란산업발전협의체가 첫행보로 대형유통업체들의 계란 원가이하 판매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11월 창립기념행사로 계란에 대해 원가 이하 판매(30구 한판당 3천900원)를 추진하고 있어 그 피해가 심각하다. 대형유통업체들은 각종 할인행사로 계란을 미끼상품화해 판매하면서 일선 유통상인에게 생산원가 이하로 공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유통상인들이 원가 이하 판매요청을 거부하면 대형유통업체들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 구매 중단이나 거래선 변경 등으로 겁박하며 생산농가와 유통상인들을 상대로 상윤리를 망각한 비도덕적인 불공정 거래를 강요하고 있다”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하림그룹의 제재 결정과 관련해 하림그룹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공정위는 이날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하림 계열 8개사(팜스코, 팜스코바이오인티, 대성축산영농조합법인, 포크랜드, 선진한마을, 선진, 제일사료, 하림지주)와 올품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48억8천8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의 이같은 판결의 배경은 지난 2012년 1월 경영권 승계 방안을 검토하던 김홍국 하림 회장이 올품(당시 한국썸벧판매) 지분 100%를 아들 준영 씨에게 증여했고, 이후 하림그룹 계열회사들은 동일인과 그룹본부의 개입을 통해 올품에게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사실이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정위의 판결에 하림 측은 같은 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의 조사와 심의과정에서 올품에 대한 부당지원이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과도한 제재가 이뤄져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승계자금 마련을 위한 부당지원 및 사익편취라는 제재 사유들에 대해 조사 및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하림그룹 계열사들은 올품을 지원한 바가 없고, 통합구매 등을 통해 오히려 경영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로 날아오자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방역당국이 전국 각지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 검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검출된 항원이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AI 발생 위험이 높아져 가고 있어 가금농가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이달 중순 제주시가 철새도래지에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대표 박길연)이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하림은 지난 25일 본사에서 박길연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 한국수출포장공업, 삼광에프엔씨, 국제산업, 씨케이이엔지 등 4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우수협력업체 시상 및 기술혁신 컨설팅’을 실시했다.하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협력업체의 기술혁신으로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이들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연간 1억원 이상의 순수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이뤄내 상생 발전하고 있다.협력사인 한국수출포장공업의 경우 포장박스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을 위한 기술개선과 품질향상,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상호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었다.아울러 삼광에프엔씨는 사료품질 향상을 위한 동물성 유지 개선, 국제산업은 철판 절곡 시공 및 생산활동 개선, 씨케이이엔지는 도계설비 전기공사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호 발전하는 길을 열어갔다.앞으로도 하림은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길을 열어가기 위해 금융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