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기본가격은 올랐지만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남는 게 거의 없다.” 원유가 협상이 끝나자마자 사료 값이 요동치는가 하면 그 동안 미뤄왔던 각종 부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함에 따라 대부분의 낙농가들이 이 같은 심정일 것이다.이 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천직인 낙농업을 지키기 위한 낙농가들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옥수수사일리지 6백톤 생산…100% 자급수확 후 조사료포 재배농가에 재임대 활용 TMR자가시설도 설치…사료비 절감 노력지난 13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금의리에 위치한 오뚜기목장(대표 김유헌)은 옥수수사일리지 작업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전날 집중호우로 인해 사일리지 작업을 못했지만 땅이 굳어지면 작업을 곧바로 시작하기 위해 조사료장비를 점검하고 있었다.김유헌 대표는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지금 낙농가들은 남는 게 하나 없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인 최근 원유가 협상이 끝나 조금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현실은 어렵고 힘들지만 천직인 낙농업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대를 포함해 3만평의 조사료 포에서 연간 600톤의 옥수수사일리지를 생산해 100% 자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뚜기목장의 경우 1
美 쇠고기 수입재개 영향…24% 이상 가격 폭락 송아지값 10만원대 이하로 ‘뚝’…농가 입식꺼려 사료값 오르는데 경락가는 하락…적자 눈덩이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 등으로 인해 육우 값이 폭락한 반면 사료 값은 폭등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육우산업의 생산기반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육우가격이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이전보다 24% 이상 폭락하고 육우 송아지 가격이 10만원대 이하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금년 들어 사료 값은 폭등하면서 배합사료 위주로 사육하고 있는 육우농가들은 직격탄을 맞았으며 여기에 육우가격은 폭락하면서 육우 농가들은 두당 70만 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육우 거세육 평균 경락가격은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이전에는 8천800원대에서 형성됐지만 미산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7월 중 평균은 6천852원으로 22.9%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송아지 가격 역시 농협중앙회 조사가격이 3월에 25만4천원에 달했지만 7월 중에는 11만8천원으로 50% 이상 폭락했다.하지만 최근 송아지의 실제 거래가격은 10만원대 이하에서 형성되고 있는
낙농자조금은 전 여성낙농인의 우유홍보 요원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8일 경기 평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9일 제주도를 끝으로 도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낙농자조금은 여성낙농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홍보요원화 교육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유소비홍보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교육일정은 지난 8일 평택에 이어 13일과 14일에는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파주에서 각각 실시했다.또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는 충북, 충남, 전북도 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25일에는 전남지역 교육을 실시한다.또 경남은 함안농업기술센터에서 9월 5일 실시하고 제주도는 9월 19일로 예정돼 있으며 경북은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교육프로그램은 우유요리의 영양학적 특징에 대한 특강과 함께 우유를 이용한 다양한 우유요리 실습이 마련됐다.
진흥회, 잉여원유차등가격 대책협의회 구성유대산정체계 개선 이사회 소위원회도 가동낙농진흥회가 원유가 인상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부문별 대책위원회 및 소위원회 구성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원유가 인상 후속대책으로 전제조건으로 제시된 ‘잉여원유차등가격대책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잉여원유차등가격대책협의회는 원유가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된 것으로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게 된다.낙농진흥회는 잉여원유차등가격대책협의회를 통해 잉여원유차등가격제의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협의회 위원은 정부 1명과 진흥회 1명, 생산자측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원유가격산정체계개선을 위한 진흥회 이사회 소위원회도 구성된다.소위원회는 진흥회 이사 중에서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정부 1명, 농협중앙회 1명, 낙농육우협회 1명, 유가공협회 2명 등 6명이 될 전망이다.또 원유기본가격 조정원칙마련을 위한 실무 작업반도 운영된다.실무 작업반에는 정부 1명과 농협중앙회 1명, 낙농육우협회 1명, 유가공협회 2명, 진흥회 1명 등 6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인터넷홈페이지(www.imik.or.kr)를 통해 ‘섹시한 도둑을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이벤트는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된 ‘섹시한 도둑을 잡아라’ 동영상을 보고 재미있는 엔딩스토리를 창작해 UCC로 제작하는 UCC이벤트와 상상한 엔딩스토리를 댓글로 남기는 댓글이벤트로 각각 진행된다.UCC이벤트 수상자 5명에게는 ‘흰 우유 관련 UCC’ 제작미션을 수행할 자격이 주어지며, 흰 우유 UCC 제작미션을 완료한 후 각각 100만원의 UCC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또 댓글이벤트에서는 게임기를 비롯해 자전거, 즉석카메라, 문화상품권, 우유캐릭터 인형 등 총 59명에서 상품이 주어진다.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및 방학시즌을 맞아 흰 우유에 관한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8월 30일까지이며 수상작은 9월 8일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원유기본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8월 16일부터 인상유대를 적용시키기로 하고 마침표를 찍었다.낙농진흥회는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이사회를 시작해 이튿날인 2일 오후 6시 20분경까지 장장 26시간 20분 동안의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냈다.이에 따라 낙농가들은 8월 16일 유대부터 인상된 리터당 704원의 기본원유가를 적용받게 됐으며 평균 정상유대 가격도 728원 수준에서 850원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마지막 협상을 벌인 이사회는 인상유대의 적용시기를 놓고 생산자측과 수요자측간의 팽팽한 입장 차이가 지속됐다.수요자측에서는 9월부터 인상유대를 적용시키자고 주장한 반면 생산자측에서는 적용시점은 결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맞섰다.그러나 이틀 동안의 협상을 통해 적용시점을 보름 뒤인 16일부터 적용시키자는데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한편 이번 원유가 인상과 관련 전제조건으로는 매년 사료가격 등 생산비 변동요인을 반영시켜 연동해 조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원유기반가격 조정 원칙을 마련하고 낙농진흥회 유대지급체계 변경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잉여원유차등가격대책협회의’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이 밖에도 대 소비자 설득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국내산 쇠고기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육우가 고사위기에 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지난 1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한‘육우산업 생존전략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이 지적됐다.이날 참석한 육우농가들은 “그 동안 육우는 정책적으로 소외돼 왔다는 강한 불만과 함께 육우가격 폭락과 사료값 폭등이라는 이중고가 겹치면서 현재 두당 80만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많은 육우농가들이 사육의지를 상실하고 송아지 입식을 주저하면서 폐업 또는 전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농가들은 “국내산 육우는 수입육과 직접 경쟁하며 완충역할을 해왔으나 육우시장이 위축될 경우 수입육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국내산 쇠고기 선택권을 상실하고 나아가 한우시장도 위협할 수도 있다”며 “육우농가들의 생존권과 낙농가들의 부수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이날 참석한 충남대 박종수 교수는 “소비자에게 국내산 육우를 올바로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육우자조금의 조속한
원유기본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8월 16일부터 인상유대를 적용시키기로 하고 마침표를 찍었다.낙농진흥회는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이사회를 시작해 이튿날인 2일 오후 6시 20분경까지 장장 26시간 20분 동안의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냈다.이에 따라 낙농가들은 8월 16일 유대부터 인상된 리터당 704원의 기본원유가를 적용받게 됐다.특히 이번 이사회는 인상유대의 적용시기를 놓고 생산자측과 수요자측간의 팽팽한 입장 차이가 지속됐다.수요자측에서는 9월부터 인상유대를 적용시키자고 주장한 반면 생산자측에서는 적용시점은 결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맞섰다.그러나 이틀 동안의 협상을 통해 적용시점을 보름 뒤인 16일부터 적용시키자는데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한편 이번 원유가 인상과 관련 전제조건으로는 매년 사료가격 등 생산비 변동요인을 반영시켜 연동해 조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원유기반가격 조정 원칙을 마련하고 낙농진흥회 유대지급체계 변경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잉여원유차등가격대책협회의’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이 밖에도 대 소비자 설득을 위한 노력으로 체세포수 5등급 2회 연속 출현시 적용시키던 패널티를 매번 출현키로 했다.
국내 사료값 폭등의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사료생산기반 조성 등 안정적인 사료공급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달 29일 국회 도서관에서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주최하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사료값 폭등에 따른 축산농가 안정 대책’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충남대 박종수 교수가 이 같이 지적했다.박종수 교수는 “세계 곡물가격 급등과 유가상승으로 국내 축산업은 큰 도전을 받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이 같은 현상은 장기화될 우려가 높다”며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조사료의 획기적 증산 체계 구축과 사료곡물의 안정적인 확보방안 등 근본대책이 수립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박 교수는 “사료용 옥수수, 청보리, 호맥 등의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증산에 노력하고 수입 사료곡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선물거래 확대, 수입국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박 교수는 “사료안정기금 등을 통한 가격 안정장치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사료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진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우유 조흥원 조합장과 한일사료 이무영 대표는 각각 일본의 사료가격 안정기금과 해외식량기지 개발 동향
원유가 인상을 위한 협상 테이블이 생산자와 수요자에서 생산자와 정부로 넘어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낙농진흥회는 지난달 30일 원유가 인상을 위한 2차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소비자측 이사와 수요자측 이사의 불참으로 31일로 연기됐다.이날 이사회는 당초 2시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소비자측 김천주 이사가 불참의사를 밝혀 파행이 예고됐다.소비자측이 불참의사를 통보해 옴에 따라 수요자측에서도 소비자측이 참여가 없을 경우 참여하기 곤란하다며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때문에 이날 이사회는 생산자측 이사, 정부, 학계 이사들만이 참석했으며 31일 재개키로 하고 오후 11시 45분에 회의를 마쳤다.특히 이날 이사회는 원유가 인상에 대한 협상이 수요자와 생산자가 아닌 정부와 생산자간의 협상으로 넘어간 모습이었다.이날 정부와 생산자측은 원유가 20.54% 인상안 및 인상시기와 잉여원유차등가격제 개선안을 분리 상정하는 것을 놓고 끝없는 공방을 벌였으나 끝내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생산자측 이사들은 “원유가 인상과 적용시기만이라도 결정해야 한다며 인상안을 의결하기 위한 이사회에 유업체측 이사들의 불참한 것은 생산자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또 정부측에도 불만의 목소리
생산자 강력반발로 시행시기 논의조차 못해천신만고 끝에 합의한 원유가 20.54% 인상안의 8월 1일 적용 여부가 불투명해 졌다.낙농진흥회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소위원회에서 합의한 원유가 인상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잉여원유차등가격제 개선안이 의결안건에 포함돼 생산자들의 반발로 의결이 무산됐다. 따라서 20.54% 인상안은 통과시켰지만 시행 시기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이날 이사회는 시작부터 20.54% 인상안에 대한 소비자단체 대표인 김천주 이사의 반대로 인해 인상안만을 놓고 3시간 30분의 격론이 이어졌다.하지만 이날 참석한 이사들은 장기간에 걸쳐 소위위원들이 어렵게 합의한 사항인 만큼 인상안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자며 20.54% 인상안을 통과시켰다.인상안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공감대 형성되면서 다음으로 시행시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시행시기 논의에 앞서 정부가 잉여원유차등가격제의 개선안을 의결 안건에 포함시키면서 이사회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기준원유량을 초과하는 물량 중 정상유대의 70%를 지급하던 물량을 초과원유로 전환하고 버퍼유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초과원유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생산자들의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이 지난달 28일 퇴원하고 공식업무에 복귀했다.이승호 회장은 원유값 인상과 관련해 19일간 단식농성을 벌였으며 이후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아왔다.이날 이승호 회장은 농협중앙회 앞에서 농협사료의 사료값 인상관련 축단협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업무에 들어갔다.이어 그 동안 밀려왔던 협회업무를 파악하고 지난달 29일에는 축단협 주관으로 개최된 ‘사료값 폭등에 따른 축산농가 안정대책’토론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