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오계보존회(회장 정경일, 건양대 교수)와 지산농원(대표 이승숙)은 지난 8일 AI사태로 연기됐던 제6회 연산오계 문화제를 개최하지 않키로 했다. 연산오계보존회는 지난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연산오계보존회는 지난 4월26일 연산오계 문화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AI발생으로 연산오계가 피난을 떠나 문화제를 무기한 연기했었다.
유대 인상을 놓고 생산자와 수요자간의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대관련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원회는 지난 4일 유대 인상을 위한 11차 소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수요자측은 17.1%의 인상안을 최종안이라고 제시했다.그러나 생산자측은 25.7%의 인상안을 고수하며 단식농성을 풀고 납유거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낙농육우협회는 지난 5일 여의도 단식농성장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19일간의 단식에 참여했던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의 단식농성을 풀고 농성장을 협회 사무실로 이전했다.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수요자측에서 제시한 17.1%는 현재 농가들이 처한 현실상 받아들일 수 없는 인상안이라며 협상 최종 시한인 오는 18일까지 진전이 없을 경우 납유거부 및 반납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특히 낙농육우협회는 낙농가들이 납유거부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만큼 원유가 인상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까지 투쟁 목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낙농육우협회는 납유거부 돌입시 원유가 25.7% 인상안 관철과 함께 일방적인 쿼터삭감 반대, 유업체의 혼합분유 수입 중단, 우유소비확대를 위한 제도 수립, 사료값 안정 특단 대책, 낙농육
의무자조금 도입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낙농자조금이 우유 소비증가와 분유 재고감소에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GS&J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 김민경 연구위원(건국대 교수)은 지난 3일 발표한 ‘낙농자조금 사어브이 현황과 성과’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5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자조금사업의 소비촉진활동으로 유발된 우유소비 증대효과는 자조금 1천만원 당 약 28톤이라고 밝혔다.때문에 이 기간 중 3만톤의 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추정했다.특히 자조금제도가 정착돼 있는 미국과는 규모가 달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경우 0.041~0.051로 우리나라 0.0152에 비해 높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무자조금을 시작한 것이 2006년 5월로 기간이 짧고 규모도 적은데도 이 같은 성과를 나타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김 교수는 향후 낙농자조금 사업의 추진방향으로 소비촉진의 목표그룹을 다양화하고 방송매체 비중을 줄이는 한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가계 씀씀이를 줄이고 있지만 유제품은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계속 구매할 품목은 손꼽았다.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발간하는 ‘리테일매거진’이 최근 대형마트 고객과 주부소비자 모니터 요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소비자들은 85.5%인 430여명이 가계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줄인 분야는 외식비(44.4%)였으며 다음은 식료품비(18.4%), 화장품 및 의류비(12.3%), 여가 활동비(12.1%) 순이었다.특히 소비자들은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계속 구매할 품목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25.6%가 유제품이라고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분유와 이유식도 11.7%는 줄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납유거부 자발적 참여 중요…전국 돌며 설득작업 펼칠 것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유대 인상을 위해 19일간의 단식 투쟁을 끝내고 서울시내 모 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단식농성의 결과가 낙농가들의 바램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승호 회장은 지난 2004년에 이어 이번에도 유대 인상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 특히 이번에는 19일 동안이나 단식투쟁을 했지만 끝내 낙농가들이 원하는 유대 인상을 관철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은 “단식은 끝냈지만 유대 인상을 위한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지난 7일 “유대 인상을 위해 단식보다 더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며 “몸은 망가졌지만 마냥 병원에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낙농가들이 결의한 바 있는 납유 거부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낙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을 순회하며 낙농가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이 회장은 “이번만큼은 낙농가들의 결집된 모습으로 더 이상 유업체들에게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
2008년 HPAI는 과거 두 차례와 비교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며 AI방역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필요로 했다.우선 겨울철새 도래기간인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인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벗어나 4월에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발생 초기 유입 경로가 철새가 아니라 우리나라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과 같이 AI상재국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매우 높았지만 방역당국은 이번에도 철새에서 유입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이와 함께 가장 짧은 단기간 내에 가장 광범위하게 확산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2003/04년도 102일, 2006/07년 104일간 발생했던 것과 달리 이번 AI는 4월 1일 최초 발생부터 5월 12일 마지막 발생까지 절반도 안되는 42일에 불과했다.특히 발생기간은 가장 짧았지만 가장 광범위하고 폭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점도 주목된다.2003/04년도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HPAI가 발생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10개시군에서 19건이 발생했다. 2006/07년도의 경우 차단방역에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되면서 5개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7건이 발생된 것으로 마무리 됐다.그러나 이번 AI의 경우 발생시군만 19개에 달했으며
농민단체 기자회견 통해 문제해결 적극동참 천명“연대투쟁 전개…유업계 외면땐 불매운동도 불사”농민단체들도 낙농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농민연합 등 농민단체들은 지난 3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농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농민연합 윤요근 회장을 비롯해 한농연 박의규 회장, 전농 한도숙 의장, 카톨릭농민회 배삼태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윤요근 회장은 “낙농가들의 문제는 단순히 낙농만의 문제가 아니라 농업 전체의 문제로 식량안보 문제로 간주할 것”라며 “원유가 현실화와 농가 생존권이 보장되는 순간까지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윤 회장은 “농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남양유업, 매일유업은 지금이라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또 전농 한도숙 의장은 “우유를 단순히 음료수로 간주하는 것은 크나큰 오산”이라며 “초창기 낙농가들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들이 이제와서 농가들을 외면하는 것이 과연 기업정신에 맞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원유가 현실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농민단체들은 “낙농가들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생명과도 같은 목장우유의
낙농자조금, ‘마신대로 거두리라’ 컨셉 2편 방영지난해 첫선을 보여 화제가 됐던 ‘新춘향전’을 이어받은 새로운 ‘新춘향전2’가 본격적으로 방영되기 시작했다.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우유소비촉진 광고인 ‘新춘향전2’를 1일부터 방영한다고 밝혔다.이번 ‘新춘향전2’에는 가수 화요비와 드라마 ‘황진이’에서 벽계수역으로 맡았던 탤런트 류태준이 출현한다. 특히 ‘新춘향전1’에 이어서 ‘마신대로 거두리’라는 핵심 컨셉트를 이어받아 춘향전의 결말을 뒤집는 기발한 반전을 보여준다.
통합민주당 김춘진 의원(전북 고창부안)은 지난 2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정학수 차관에게 낙농육우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면질의를 공식 전달했다. 김춘진 의원은 서신을 통해 “농가들이 요구하는 원유가 25.7% 인상안에 대한 대책은 물론,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근본대책이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며 “목장원유가 현실화와 사료값 안정 문제에 대해 농식품부의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며 서면으로 답변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특히 김 의원은 “2004년 이후 사료가격은 평균 53%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원유가격은 동결돼 있어 낙농가들이 도산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차원에 낙농가 회생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김 의원은 또 국회차원에서도 낙농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10차 소위 합의점 도출 실패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의 단식농성이 보름째를 맞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협상의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낙농업계는 물론 농민단체들도 연대활동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은 3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낙농가들과 연대 투쟁해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또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경기 양주동두천)은 농성장에 세 번째 방문해 원유가 문제 뿐 아니라 사료값 안정대책, 우유소비 확대 방안, 낙농제도개편 등 근본대책을 당 차원에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열린 낙농진흥회 10차 소위원회 역시 정회와 속계를 거듭하면서 5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하고 4일 11차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이날 협상장에는 청년분과위 임원들이 올라와 연좌농성을 벌였다.낙농조합장협의회 중재안 제시 단식농성 16일째인 2일에는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가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낙농관련조합장들은 19.8%의 중재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해 농성장에서 배경을 설명했다.간담회 이후 단식농성장을 방문한 박철용 협의회장은 단식농성이 장기화될 경우 자칫 불상사가
용인유전자영농조합법인(대표 구본황)이 단독 AI센터로는 처음으로 HACCP인증을 획득했다.용인유전자는 지난달 30일 축산물HACCP기준원으로부터 HACCP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용인유전자는 지난 3월부터 HACCP인증 획득을 위해 준비해 왔으며 6월 3일 최종 심사결과 HACCP 인증 기준을 충족시켜 HACCP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이에 따라 용인유전자는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정액 공급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용인유전자 관계자는 “고객 농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HACCP인증을 추진해 왔다”며 “HACCP 인증획득을 계기로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유전자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보조금 증액 공식요청키로오리업계가 AI사태 이후 좀처럼 오리고기 소비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자조금 사업을 확대 소비를 늘려나가가로 했다.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지난 2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오리협회는 올해 1억원의 자조금을 거출키로 했으나 AI 이후 소비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1억5천만원을 늘려 총 2억5천만원의 거출키로 의결했다.이를 위해 오리협회는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종오리부화업계 및 계열업체들이 앞장서서 거출금을 늘리기로 했다.이울러 오리협회는 농가들이 추가로 1억5천만원을 더 거출키로 함에 따라 농식품부에도 보조금을 증액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한편 오리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리아더커드 700만원, 주원산오리 530만원, 모란식품 500만원, 신촌자연오리 200만원, 알에스티 100만원, 하나로덕 100만원, 일반사육회원 350만원 등 총 2천509만원의 자조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