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6월 24일)정계·단체장들 단식농성 격려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낙농진흥회 7차 소위원회가 또 다시 성과 없이 결렬됐다. 다만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수요자측에서 12.1%를 제시했다.특히 이날부터 남양유업 천안공장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는 유업체들이 원유가 인상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릴레이 항의집회를 시작했다.한편 선종승 이사는 단식농성중에도 불구하고 남양유업 천안공장을 방문, 항의집회 중이 낙농가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이날 역시 단식농성장에는 지지 방문이 이어졌으며 통합민주당 최규성 의원(전북 김제완주)은 낙농현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경기 양주, 동두천)도 이틀 연속 농성장을 방문, 농성장에 있던 농가들과 함께 원유가 문제를 포함하여 낙농제도 등 전반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이와 함께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을 비롯해 계육협회 서성배 회장, 축산과학원 이상진 원장,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윤상익 위원장 등도 농성장을 방문했다.9일차(6월 25일)“농가부채 우유로 갚자” 결의릴레이 집회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일부 집회 참석자들은 철야농성도 불사하
서울우유 조합원 500여명은 지난달 25일 본소 앞에서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항의집회를 개최하고 조건부 인상안을 이끌어 냈다.이날 서울우유 조합원들은 대의원협의회에서 의결한 원유가 25% 인상안을 적용시킬 것을 주장했다.특히 지난 2004년도와 마찬가지로 서울우유 단독으로 원유가 인상을 단행하고 이를 수용하지 못할 경우 조합 임원진의 퇴진도 촉구했다.이에 따라 서울우유는 조합 단독으로 인상하는 것은 원유가격체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25% 인상된 유대를 지급키로 결정했다.이날 조합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사료가격 인상으로 인해 한달에 유대 100만원 미만으로 수령하는 조합원이 250명에 달해 기본적인 생활도 불가능하다”며 원유가 인상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임을 주장하며 계획대로 7월 1일까지 집회를 강행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협상 중인 회의실 앞에서 투쟁 구호를 외치며 집행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원유가 인상을 위한 생산자와 수요자의 협상이 지루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우유가 25%를 인상키로 했다. /관련기사 6·7면서울우유는 지난달 25일 본사에서 조합원들과 새벽 1시까지 협상을 벌인 결과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인 25% 인상안을 받아들여 7월 1일부터 인상된 유대를 적용시키로 했다.다만 이번 인상안은 조합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되 현재 논의 중인 낙농진흥회 소위원회 결과에 따라 인상폭을 조정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유대 인상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서울우유의 조건부 인상안이 낙농진흥회 소위원회의 유대 인상논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육수수 전년比 13%감소…비축량 많아 가격상승 제한적복경기 겨냥 종계도태 지연…9월 이후 공급량 증가될 듯HPAI 발생에 따른 병아리 생산 물량이 감소로 인해 사육수수가 줄어 육계 가격은 8월 중순까지는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지난달 26일 7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관측센터는 AI로 인한 살처분이 증가해 5월 중 육용 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1만8천773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5월 중 종계 사육수수 역시 전년 동기보다 9.2% 감소한 554만 수 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6월 중 병아리 생산수수는 6천175만수로 전년 동기보다 11.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7월 중 사육수수는 9천582만수로 전년동기 대비 12.9%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복경기를 겨냥한 병아리 가격이 초 강세가 지속되면서 종계 도태를 지연시켜 9월 이후 사육수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 따라 산지가격은 7월 중 1천700~ 1천90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7월 중 육계가격은 일시적으로 전망치보다 높게 형성될 수도 있으나 냉동 비축량이 많아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가금질병연구회(회장 권준헌)는 지난달 25일 한국양계수의사회(회장 하봉도)와 공동으로 ‘양계분야 HACCP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그리고 양계수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춘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고병원성 AI와 양계산업에서의 HACCP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벌어졌으며 주제발표에서는 ‘HPAI 발생현황 및 추진상황’에 대해 김동욱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사무관이 발표하고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란?’에 대해서는 성환우 강원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또 축산물HACCP기준원 곽형근 원장은 ‘양계장 HACCP정착 및 추진방향’에 대해 축산물HACCP기준원 조재진 팀장은 ‘닭 HACCP 평가기준’에 대해 반석가금진료연구소 손영호 원장은 ‘닭농장 HACCP 경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벌어진 토론회에서는 고병원성AI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체계의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하고 발생 전 사전 예방차원에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양계장 HACCP와 관련해서는 안전먹거리를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양계장 HACCP는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사전에 충분한 농가 교육은 물론 조기 정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
오리업계는 오리고기 소비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 못함에 따라 일반수매 물량을 추가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오리협회에 따르면 오리고기 수매가 계획물량이 400만수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지가격은 물론 소비도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120만수 추가 수매를 요청했다.오리협회는 당초 오리는 280만수를 수매키로 했었으나 수매량이 늘어나 400만수로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 이 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한편 지금까지 AI로 인한 가금산물 수매량은 26일 현재 경계지역 309만4천수, 일반지역 1천366만3천수 등 총 1천675만7천수인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육계가 886만7천수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고기가 446만2천수, 토종닭이 342만8천수가 수매됐다.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낙농가들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24일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는 벌써 일주일째 단식농성 중에 있으며 남양 및 매일유업에 대한 항의집회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0일 개최된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원회가 13시간 동안의 마라톤협상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협상 타결이 불발됨에 따라 낙농가들이 갈수록 강경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특히 소위원회 직후인 21일 낙농육우협회는 긴급 회장단 및 도지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남양유업 및 매일유업 등 주요 유업체 앞에서 항의집회를 결의했다.이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이들 유업체 유가공공장 앞에서 200~300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항의집회를 개최했다.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는 황규택 부회장을 대회장으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지역 낙농가들이 참여했다. 또 남양유업 천안공장에서는 김태섭 부회장이 대회장을 맡아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지역 낙농가들이 집회에 참여했다.이번 집회에서 낙농가들은 이들 유가공공장 출입문을 봉쇄하고 집유차량 진입 저지, 공장진입 시도 등 일부 과격 양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더욱이 24일 재개된 7차 소위원회 역시 수요자측에서 6차 소위에서 제시한
4일차(6월 20일, 금)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낙농진흥회 제6차 소위원회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낙농육우 현안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여의도 단식농성장 방문이 잇따랐다.통합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함평, 영광, 장성)은 단식농성장을 방문, 낙농가가 정당한 원유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낙농인의 의지를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또 홍 前의원도 우리 축산은 정부지원만 뒷받침된다면 경쟁력이 있다며, 원유가 현실화 등 낙농산업 대책마련에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의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이에 앞서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박철용 협의회장을 비롯해 당진낙협 이경용 조합장, 백제낙협 정중호 조합장, 평택축협 이환수 조합장, 동진강낙협 정세훈 조합장, 임실치즈낙협 엄재열 조합장, 아산축협 맹준재 조합장, 천안공주낙협 장종수 조합장, 예산축협 박연교 조합장, 전남낙협 강동준 조합장, 대전충남우유 정동수 조합장 등 11명의 낙농관련조합장들이 농성장을 방문하여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협회의 투쟁활동과 병행하여 농가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공동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또 전국농민단체협의회 김동환 회장(대한양돈협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조병대 회장, 천안축
오리협회 “최근 소비 평소 35% 수준 불과”산지가 15%하락…냉동재고도 1천만수 육박AI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오리업계의 경우 AI 파고를 넘지 못하고 불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지적됐다.오리협회에 따르면 AI 발생이후 위축된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재고가 크게 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오리협회는 오리고기 수매와 종란, 종오리 폐기 물량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오리업계 회생을 위해 오리고기를 더욱 많이 소비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오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AI 발생 이후 한 때 90%까지 소비가 위축되는 등 극심한 소비부진에 빠졌으며 최근까지도 소비가 평소 3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특히 정부가 오리를 수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6일 현재 오리산지가격은 생체 3kg 기준 4천470원으로 전주 5천300원에 비해 15% 가량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I발생 이후 냉동 비축량이 크게 증가해 수매물량을 포함해 1천만수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함에 따라 오리협회는 각 언론사 등에 오리업계 회생을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오리협회는 “오리업계는 A
AI로 인해 피난길에 올랐던 천연기념물 연산오계가 지난 20일 두 달 만에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충남 논산 지산농원(대표 이승숙)은 AI가 논산시에 발생함에 따라 천연기념물 보존을 위해 지난 4월에 3그룹으로 나눠 3km이내에 양계장이 없는 모처로 연산오계를 피난시켰다.이번에 피난길에 올랐던 연산오계는 총 7천150수로 이중 종계는 1천150수였으며 병아리가 6천수로 이동과정에서 일부가 폐사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무사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문화재청과 충청남도· 논산시는 당초 연산오계의 멸종을 막기 위해 종계만 피신시킬 예정이었으나 논산시 연무읍과 부적면 등 논산시 관내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함에 따라 전 계군을 긴급 대피시켰다.한편 매년 오계 보전을 위해 개최해오던 연산오계문화재는 AI가 발생됨에 따라 올해는 개최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양계조합(조합장 오정길)은 경북지역 조합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합 활성화 및 AI대책에 대해 논의했다.오정길 조합장은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영주, 봉화, 상주, 문경, 예천지역 조합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선 최근 AI 여파고 인한 농가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했으며 사료가격 전망, 계란유통 및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특히 조합원들은 노후화돤 냉장배송차량을 교체해 줄 것과 사료구매자금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오정길 조합장은 “AI로 인해 계란 소비가 크게 위축됐지만 조합원들의 소득 확대를 위해 판로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과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안전광주포럼과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농식품안전성센터(센터장 정덕화)는 지난 23일 공동으로 ‘AI의 실체 및 닭·오리고기의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제2차 식품안전포럼을 개최했다.경상대 농식품안전성센터는 지난 5월 22일 이화여대에서 1차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는 AI의 실체를 이해하고 AI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비자, 사육농가, 가공사업장 대표, 학생, 교수 및 관련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경상대학교 정덕화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평소 한국가금 산업에 관심 있거나 이번 AI사태와 관련해 막연한 불안감으로 닭고기·오리고기·계란의 소비를 기피해온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김재홍 교수가‘AI란 무엇인가?’에 대해, 충북대 모인필 교수는 ‘닭고기·오리고기·계란은 안전한가’에 대해, 경상대 정덕화 교수는 ‘AI, 그리고 HACCP적용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