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기준 놓고 생산자-유업체 이견 못좁혀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6시간 동안의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는 못했다.낙농진흥회는 지난 5일 진흥회 회의실에서 유대 현실화를 위한 두 번째 이사회 소위원회를 개최했다.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소위원회는 오후 8시에 12일 회의를 속개키로 하고 이날 회의를 마쳤다.특히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인상요인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생산비 기준을 놓고 생산자측과 유업체측간의 뜨거운 공방이 오갔다.이로 인해 인상률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지만 생산자측에서는 지난달 30일 상정됐던 5%대에서 29%대까지 4가지 인상안 중 5%대와 8%대 인상안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5%대와 8%대 인상안을 제외하면 15%대와 29%대 사이를 놓고 차기회의에서 다시 한 번 생산자측과 유업체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소위원회는 6시간 동안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으며 생산자측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한편 이날 소위원회가 진행되는 동안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 이명환 위원장 등 임원들이 회의실 옆에서 회의가 끝날 때까지 지켜보기도 했다.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지난 4일 긴급임원회의를 개최하고 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시 선봉에서 앞장서기로 했다.청년분과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는 낙농육우인 총궐기 대회 및 집행부 농성에 적극 동참하여 활동키로 했다.또 이와 별도로 분과위 차원에서도 관련단체 등 항의방문과 집회 등을 전개키로 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유가공협회를 항의방문, 붕괴위기에 있는 낙농산업기반유지를 위해서는 원유가 현실화가 시급하지만 농가의 고통을 외면한 채 유업체가 시간 끌기에 나선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원유가 현실화에 적극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청년분과위는 이날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원유가 현실화 투쟁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도 함께 발표했다.청년분과위는 성명서를 통해 “원유가 현실화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붕괴 위기에 있는 낙농산업의 기반유지를 위해서 낙농가뿐만 아니라 정부, 유업체 모두의 당면과제다”라며 “정부 또한 목장경영 회생을 위해 근본 대책하나 내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금의 사태를 유업체와 농가가 해결할 문제로 계속적으로 방치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 낙농제도, 유가체계 및 지원조직“전국단위 생산할당제 필요” 전체 과반수 응답’06년 ㎏당 평균 유대 700~800원대가 최다‘낙농제도 개혁’‘우유소비 확대’ 시급과제 꼽아 전국단위의 생산할당제(쿼터제)의 시행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전체의 58.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22.8%였다.이는 진흥회농가의 경우 납세자가 직거래농가 및 가공조합 소속 농가들이 ‘끼워 팔기’에 대한 부담을 유업체 또는 가공조합이 각각 부담을 떠않고 있기 때문에 잉여유에 대한 문제가 수면 아래로 잠복해 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조사대상농가의 납유처는 가공조합이 40.6%로 가장 많았고 낙농진흥회가 34.7%, 일반유업체는 19.9%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2006년도 원유 kg당 평균 유대는 700~800원대가 88.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600원에서 700원대는 9.9%, 800원 이상은 1.1%로 조사됐다.원유가격과 납유량과의 관계를 보면 전체적으로 납유량이 많은 농가일수록 평균유대가 높게 나타났다.특히 현재의 원유가격에 대해서는 낮다와 매우 낮다가 전체의 78.8%로 배합사료 가격 등 제반 비용이 크
축산경영학회서 허덕 박사 제안…정부 출연 먼저 ‘자조금’은 나중에사료값 폭등에 따른 축산경영 안정대책으로 사료안정기금조성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자조금과 같은 매칭펀드 형태의 기금조성방안이 제기돼 주목된다.허덕 박사(농경연연구위원)는 지난 5일 강원대에서 열린 축산경영학회 하계심포지엄에서 ‘사료가격 급등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허덕 박사는 사료값 급등에 따른 해결책으로 일본에서 배합사료안정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다만 우리나라가 일본과 같은 제도를 도입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 매칭펀드 형태의 기금조성 방안을 제안했다.즉 생산자나 사료업계가 공동의 자조금을 조성하고 정부가 기금을 출연하여 사료안정기금을 조성하자는 것이다.허 박사는 그러나 이 같은 매칭펀드로 하되 정부가 먼저 기금을 출연하여 사업을 시행하고,생산자나 사료업계는 사료가격 안정후 기금을 조성하는 조건부 유예 방식의 기금 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축산경영학회 심포지엄에서는 이 외에도 차상석 한일사료부사장의 ‘원료곡물의 안정적인 확보 및 국내사료 공급 방안’, 정찬진 믹구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교수의 ‘미국
평택 등 6개소…김제 등 8개소도 수위 낮아져서울 송파·부산 기장은 위험·경계지역 유지한달 가량 AI가 추가로 발생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발생지역도 속속 이동제한이 해제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전북 순창지역을 이동제한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동제한이 해제된 곳은 경기도 평택이 지난달 16일로 가장 먼저 해제됐으며 영암군은 5월 27일, 익산시는 5월 30일자로 해제됐다.이와 함께 서울 광진구와 부산 해운대구의 경우 이동제한지역이 설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동제한이 해제된 곳은 총 6개소이다.또 위험지역이 경계지역으로 전환된 곳은 최초 발생지역인 전북 김제와 정읍을 비롯해 충남 논산시, 경기 안성시, 울산시 울주군, 대구 수성구, 경북 영천시 등 8개소 이다.위험지역과 경계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 경북 경산시, 경남 양산시 등이다.위험지역에서 경계지역으로 전환되는 시점은 살처분 완료후 추가발생이 없을 경우 3주후이며 이로부터 10일 경과 후 경계 지역 내에서 닭·오리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천강균)는 AI발생이후 2개월 만에 첫 분과위를 개최하고 최근 AI발생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분과위에서는 AI 발생이후 계란 소비가 급감하고 이동제한 지역 내 농가들의 출하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며 AI 추가발생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분과위에서는 향후 AI발생 시 살처분 범위를 비롯해 이번 AI사태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양계조합(조합장 오정길)는 지난 3일 동두천시소재 송월관에서 경기북부지역 조합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AI대책 등을 논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AI발생 이후 정부나 농협중앙회의 역할도 컸지만 무엇보다 양계인들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양계조합의 역할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특히 AI사태로 인해 가금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조합 자체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정부와 중앙회에 이를 건의키로 했다.
전국 지회 대거 집결…결의문 내고 총력투쟁 다짐원유가 인상을 요구하는 낙농가들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또 낙농육우협회는 원유가 현실화를 위해 오는 17일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목장원유가 현실화 및 경영회생 대책을 촉구하는 전국 낙농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제3차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낙농육우협회는 낙농가들이 요구한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시한인 5월 30일을 넘기고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전국낙농인대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특히 낙농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원유가 현실화는 물론 사료값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한미FTA 비준반대, 낙농육우산업 피해대책 마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등 촉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에서도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낙농유우협회 경남도지회, 충북도지회, 전남도지회, 부산우유연합지회 등은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강경투쟁 및 조속한 시일 내에 관철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각 지회는 오는 17일 전국 낙농인 대회시 총력투쟁을 다짐하는 한편 원유가 현실화의 본질을 벗어난
원유가 현실화에 대한 국내 낙농가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낙농가들도 원유가 인상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독일 낙농가들이 유럽연합의 우유생산 쿼터 증량과 유대 인하에 항의해 우유공급을 중단하는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또 독일 낙농가들의 파업에 발 맞춰 유럽연합의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낙농가들도 동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연방낙농협회는 3만 명의 회원 낙농가들이 유가공업체에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파업에 돌입했으며 파업기간은 언제까지 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특히 이들은 독일내 소수 유가공업체들에 의해 유대가 좌우되고 있으며 지역별로 리터당 27센터에서 35센트로 편차가 크다며 45센트까지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이와 함께 쿼터 증량과 관련해서는 부족량은 덴마크, 네덜란드 등 인근 국가에서 수급이 가능하며 84년도의 유제품 제고 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유럽연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주)서원FEEDEX(대표 박진현)가 지난달 30일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에서 원유가 현실화 추진활동을 위한 성금을 낙농육우협회에 기탁했다.이날 박진현 대표는 “사료값 폭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낙농가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성금전달을 통해 원유가 현실화 등 한국낙농 발전을 위한 협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또 이승호 회장은 “낙농가들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기탁받은 성금은 원유가 현실화와 이를 통한 낙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해 들썩이는 가운데 국내산 육우를 살리기 위한 육우데이 행사가 개최된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오는 8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제 5회 육우데이 행사를 개최한다.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육우데이는 수입육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산 육우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매년 6월 9일을 ‘육우데이’로 지정, 홍보하고 있다.이번 육우데이 행사에서는 육우 부위별 시식회를 비롯해 우리육우알리기 캠페인, 육우 전시회 등을 통해 하나로클럽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또 로데오, 캐리커처, 즉석퀴즈,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이승호 회장은 “올해는 사료값 폭등과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등으로 인해 그 어느해보다 육우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육우데이를 통해 국내산 육우를 제대로 알려 수입육과 경쟁에서 육우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우유의 날 기념 ‘도심 속의 목장 나들이’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일 서울 목동소재 파리공원에서 ‘우유의 날 기념식 및 도심 속의 목장 나들이’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젖소 13마리가 도심 속으로 나와 시민들 젖소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이벤트로 마련됐다.이승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흰 우유는 365일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유일한 식품”이며 “낙농가들 역시 깨끗하고 신선한 우유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우유에 대한 많은 사랑과 애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