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장기화로 인해 발생지역 뿐만 아니라 일반지역까지 정부수매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수매된 가금산물이 273만9천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2일 현재 경계지역 내에서 12만수, 일반지역 수매 21만수 등 33만수의 가금산물을 수매했다고 밝혔다.또 23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반수매가 들어가며 육계 8만수, 토종닭 4만수, 오리 9만수 등 매일 21만수 정도의 가금산물을 수매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일반수매를 통해 육계 1천만 수, 토종닭 270만수, 오리 280만수 등 총 1천550만수를 수매키로 했다.
AI로 인해 급감한 소비를 회복시키고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의료계와 식품산업계가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이촌동 의사협회관에서 ‘AI 문제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삼성의료원 건강의학과 박승철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AI환자가 298명에 불과하다는 것은 질병으로서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세계적으로 빈부의 격차, 의료수준, 교육차에 따라 발병률은 크게 차이가 날 것이지만 국내 의료수준을 감안하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22일에는 식품안전광주포럼(대표 정덕화)이 식품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화여대에서 ‘AI의 실체 및 관련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정덕화 대표는 “최근 AI사태를 보면 근본적인 문제에서 크게 어긋나고 있다”며 “식품산업 종사자로서 국내 유통 중인 가금류의 경우 안전하기 때문에 AI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협회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사진 왼쪽부터 김재홍 교수(서울대), 이오수 과장(검역원), 박승철 교수(삼성의료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식품안전광주포럼은 식품업계 종사자
한국원종오리는 주희대 전 육군본부 수의병과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유)한국원종오리는 지난 21일 대전 유성에서 2008년 제1차 임시사원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에서 추대된 주희대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또 문순금 사원(코리아더커드)과 최낙면 사원(해바래농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출했다.이와 함께 이날 사원총회에서는 HPAI로 인해 원종오리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고 있다며 신임 주희대 대표를 중심으로 조속한 부지를 확보키로 했다.특히 최근 HPAI가 전국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AI 청정지역에 원종오리농장이 설립되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대표이사로 선임된 주희대 대표는 전남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육군본부 수의병과장, 국군의무사령부 국군의학연구소장, 제1야전군사령부 의무과장, 육군본부 수의장교, 국군의무사령부 예방의학과장 등을 역임한 군 수의전문가로서 지난 2007년에 대령으로 예편했다.
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소재 이면희 글로벌 요리 사관학교에서 국제요리봉사교육포럼(대표 이면희)과 함께 ‘몸에 보약이 되는 한국 토종닭 요리 발표회’를 가졌다.시민단체, 학계, 문화계,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이날의 발표회에서 이면희 원장은 “중국을 대표하는 닭고기 요리와 우리나라 전통 닭 요리 등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차별화하고 몸에 보약이 될 수 있도록 기능성 등을 접목했다”며 산동 닭요리 등 약 25여 가지 메뉴들을 소개했다.또 토종닭협회 김연수 회장은 “AI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토종닭농가들을 돕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헌신적으로 나서주신 이면희 원장 등 국제요리봉사교육포럼 관계자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오늘 행사가 AI조기극복 및 토종닭산업 및 양계업계 활성화에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상률 최소화…관철 위해 모든 수단 강구할 것”낙농가들은 최근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34.4%의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원유가는 최소 29.4%는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9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이 같은 협회의 입장을 정리하고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원회에 이를 제출키로 했다.낙농육우협회는 현재 원유 기본가격 584원/ℓ이 결정된 2004년도와 비교하면 5월말 현재 34.4%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내 경기침체 상황과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정부관리 생필품 52개 품목에 우유가 포함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여 5%를 인하한 29.4%의 인상률을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이 같은 낙농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으로 향후 원유가 인상과 관련 유업계와의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원회에 낙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와 함께 낙농육우협회는 사료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과 함께 우유소비 확대 방안, 원유값 인상에 따른 제품 값 인상률 최소화, 쿼터삭감 등에 대한 문제도 함께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날 이승호 회
1. 경영개요가족경영 97%…도시화 확대 따른 도농 혼주화 추세호당 30~40두 사육·연간 200~300톤 납유 ‘최다’조사대상 농가 중 가업으로 처음 목장을 시작한 연수는 95%가 10년 이상이며 이는 2001년 조사시 84.3%보다 10.7%가 증가한 것이며 이는 2003년 도입된 쿼터제 이후 신규농가 참여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10년 이하 농가 비율은 5%에 불과해 현 낙농제도가 유지되는 한 장기적으로 젊고 유능한 인적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경영형태는 가족경영이 9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법인형태는 2.2%에 불과했다. 이는 2001년 조사시보다 11.1%가 증가한 것으로 법인경영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목장의 입지는 평지평촌이 36.9%로 가장 많았으며 중산간지역이 31.5%, 도시근교 19.6%로 갈수록 도시화 확대로 인해 도농 혼주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로 인해 이전계획을 갖고 있는 목장이 24.8%에 달했으며 이전하려는 이유로는 규모 확대가 43%, 환경문제 23.2%, 도시개발 21.7% 순으로 나타났다.호당 사육두수는 경산우의 경우 20두 미만 6.5%, 20~30두 22.0%, 30~40두 27.
예비비까지 소비홍보비로 ‘바닥’조사연구 등 기존사업 차질 우려종계·종오리 DB사업과 가금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등 가금업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각종 조사 연구 사업부터 해외시장 개척 지원까지 담당해온 가금수급안정위원회의 존립이 HP AI로 인해 위태로운 상황에 빠졌다.가금수급위에 남아 있던 예비비 29억3천만원을 AI사태에 따른 특별소비홍보사업에 모두 투입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예산 자체가 완전 고갈돼 기존 사업들의 지속에도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 가금수급위의 존립까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가금업계 관계자들의 우려이다.수급위가 예비비까지 모두 특별소비홍보비로 지출키로 함에 따라 총 홍보비용은 기존의 19억7천만원을 포함해 49억원에 달한다. 기존의 홍보비를 초과해 남은 모든 예산을 바닥까지 긁어 특별홍보비에 투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관계자들은 AI로 인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으면서 자금 부족으로 인한 수급위사업의 지속이 가능하냐는 여론이 일자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가금수급안정위원회 예산은 당초 정부가 시드머니 형태로 출자한 자금의 이자수익으로 운용돼 왔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시드머니는 회수된 상
정부는 AI 장기화로 인해 가금류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정부수매를 비롯 경영안정 방안을 마련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일 AI발생에 따른 경영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지침을 각 시도 및 관련업계에 이를 통보했다.정부가 이번에 마련한 경영안정방안은 우선 가금사육농가 및 계열업체에 1천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562억원을 들여 가금류 수매사업을 추진하고 종계 도태사업으로 5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긴급경영안정자금은 가금사육농가는 물론 계열업체, 계란가공장 등이 지원 대상이며 지원액은 총액으로 1천억원이고 일반농가의 경우 농가당 5천만원 한도이며 연리 3%에 3년 거치 일시상환조건으로 지원된다.또 이동제한지역내에만 실시되던 가금류소비가 일반지역으로 확대된다. 수매대상은 육계, 오리, 토종닭 사육농가 중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들의 사육물량이며 수매시작일로부터 2개월간 추진된다.수매물량은 육계 1천만수를 비롯해 오리 280만수, 토종닭 270만수 등 총 1천550만수이며 56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필요재원은 농협자금으로 실시하고 결손액에 대해 정부가 보전해 주는 방법으로 추진된다.또 중장기적인 수급안정을 위해 종계종오리에 대한 도태사업
이번 HPAI 바이러스 유형이 과거 두 차례에 발생했던 바이러스와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AI상시방역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6일 AI역학조사위원회 중간결과를 발표, 2003년과 2006년에 발생했던 AI와 이번에 발생한 AI의 바이러스 타입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초기에 발생했던 김제와 정읍, 영암, 논산, 평택 등 5개 지역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특히 이번에 분리된 바이러스는 인체감염 사례가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바이러스 타입과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본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타입과도 비교분석 중이며 동일성 여부는 내주에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번에 발생된 AI 바이러스 역시 지난 2003년, 2006년과 마찬가지로 남방계 철새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이에 따라 북방계 겨울철새뿐만 아니라 남방계 여름철새에서도 AI가 유입됨에 따라 AI상시방역체계 구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분리된 AI 바이러스를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분석을 의뢰해 인체감염 위험성 정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로 인해 살처분 가축수가 800만수를 넘어서 사상 최악의 AI사태로 기록될 전망이다.이러한 가운데 평택과 논산이 이동제한에서 해제되고 추가발생 신고가 없어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경북 경산과 경남 양산에서 발생된 이후 추가 신고는 없었으며 현재까지 33건 발생에 42건 양성으로 확인됐다.특히 산란계 집산지인 양산에서의 살처분 두수가 크게 증가해 19일 현재 766만수가 살처분 조치가 취해졌으며 49만8천수가 추가로 살처분될 예정으로 800만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축종별로는 산란계·육계·종계·토종닭 등 닭이 583만2천수, 오리 161만9천수, 기타 68만6천수가 살처분 조치가 취해졌다.한편 지난 4월 1일 최초 발생 이후 처음으로 경기도 평택이 이동제한이 16일자로 해제됐으며 전북 김제, 정읍, 순창, 익산, 영암지역은 위험지역에서 경계지역으로 전환됐다.
도축장 출입차량 및 가금류 운반차량은 반드시 AI임상검사 및 검사증명서를 휴대해야 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6일 마지막 발생지역의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AI 임상검사 및 검사증명서 휴대’ 명령 고시를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시에 따르면 AI 발생 예방 및 조기종식을 위해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닭·오리 소유자는 AI임상검사를 받아 증명서를 운송업자에게 인계해야 한다.또 가금류 운송업자은 AI검사증명서를 반드시 휴대해야 하며 도축 의뢰시 도축장 자체검사원에게 제출해야 한다.특히 임상검사를 받지 않거나 검사증명서를 휴대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된다.
AI관련 질병관리본부 항의 집회시 음독자살을 기도한 전남 나주 김양석씨가 조선대 병원에서 회복 중이지만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양석씨는 지난 16일 가금관련단체들이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항의집회 당시 울분을 참지 못해 음독자살을 기도했다.김씨는 음독 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 위세척을 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장기간 치료는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계협회 등은 김양석씨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양계협회는 김양석씨 돕기 은행계좌(농협 087-17-022321, 예금주 양계협회)를 개설하고 모금활동에 들어갔으며 첫날인 19일 200여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