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가금분야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원종계수입증가로 인해 종계업계는 장기간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는가 하면 토종닭업계는 시장 자체가 와해되기도 했다. 또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려왔던 산란계와 오리는 평년작을 보이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이러한 와중에서 육계의무자조금 관리위가 4전 5기끝에 서면결의를 통해 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오리업계는 자조금 사업의 원년으로 기록됐다.또 산란계는 임의자조금이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3억여원의 자조금을 거출해 그 어느 해보다 자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우선 육계와 종계분야에 있어서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과잉생산에 따른 불황이 예고된 바 있으며 막상 현실로 다가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계열과 비계열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특히 지난 4월 이후 육용실용계 산지가격이 100원대로 하락한 이후 장기간 지속되자 육계계열사와 계약하지 못한 일반 종계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됐으며 이 같은 현상은 내년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산란계의 경우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계란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평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계란 값
한국양계조합(조합장 오정길)은 지난달 30일 서울 한강호텔에서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신임 상임이사를 선출했다. 한국양계조합은 내년에는 ‘자립역량을 갖춘 양계농협 구현’을 목표로 내실경영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독자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시장지향적 협동조합 토대를 구축하고 유통혁신을 통한 조합원 실익증대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양계조합은 내년 판매사업 405억6천900만원, 구매사업 234억2천400만원, 가공사업 54억7천700만원, 공제사업 42억원을 사업계획으로 세웠다. 한국양계는 임기 만료로 공석 중인 상임이사에 노재영씨를 선출했다. 노 신임 상임이사는 농협대를 나와 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농협대 부학장을 지내고 현재 농협자산관리(주) 전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대응전략’ 심포지엄서 밝혀국제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 축산 소득 감소가 1천361억9천만원에서 2천156억원의 소득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은 지난 4일 서울 aT센터 중회의실에서 ‘국제 곡물가격 상승 영향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국제곡물가격 상승 전망과 국내농업 파급영향’에 대해 발표한 농경연 김병률 연구위원은 이 같이 전망했다.김 연구위원은 “국제곡물 가격의 상승은 곡물 수입가격 상승을 초래해 사료가격에 영향을 미쳐 축산 농가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축산부문의 소득 감소액은 최대 2천15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연구위원은 축종별 배합사료 가격이 기존 추이대로 상승하고 환율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경우, 축종별 배합사료 가격 상승이 2010년까지 지속되고 환율이 2006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경우 등 2개의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 같이 추정했다.김 연구원은 전자의 경우 금년도에 1천77억9천만원의 소득이 감소하며 2008년에는 1천266억6천만원, 2010년에는 490억8천만원이 감소되는 것으로 전망했다.또 후자의
산란계 자조금 조성액이 3억원을 넘어 당초 목표 금액을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4일 현재 3억527만1천원이 조성돼 목표금액 3억226만1천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양계협회는 지난 6월부터 산란계자조금을 거출하기 시작했으며 5개월 만에 3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산란계자조금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이처럼 올해 산란계자조금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산란계부화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사료업계의 동참이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그 동안 산란계자조금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지방에서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아직도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4일 현재 자조금 조성 현황을 살펴보면 산란계부화장인 인주, 한국양계TS, 조인, 봉산, 성진, 신진, H&F가 3천800만원에 700만원까지 총 1억4천709만5천원을 납부했다.또 서울사료, 퓨리나코리아, 한우리 등 배합사료업계에서 3천500만원을 냈다.양계협회 지부에서는 수도권 및 충청, 강원권 지부에서 6천482만원을 납부했으며 영주지부가 가장 많은 900만원을 납부했으며 도지회에서는 전북도지회가 유일하게 350만원을 납부했다.또 개별 농장들은 500만원에서 20만원씩 11개
HPAI 재발에 대한 양계인들의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전국 양계인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발할 것이라는 응답이 64.3%로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27.7%)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양계농가 스스로의 차단방역활동은 아직까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계사 내외부소독 현황에서는 상황에 따라 소독을 실시한다는 응답이 내부의 경우 64.7%, 외부의 경우 47.1%로 소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실천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소독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내부 4.2%, 외부 1.7%로 나타났다.또 매일한다는 응답은 내부 5%, 외부 9.2%, 주1~2회 실시한다는 응답은 각각 26.1%, 42%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방역시설이나 도구도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시설의 경우 차량소독조가 설치된 농장은 52.1%에 불과했으며 개인소독조는 36.8% 만이 구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계사전용 장화는 28.2%만이 구비해 놓고 있었으며 고압분무기는 73.5%가 갖추고 있다고 응답해 방역시설과 장비에 대
“오리고기, 토종닭 먹고 수험스트레스 날려버리세요.”한국농촌정보문화센터(소장 신동헌)는 오리협회와 토종닭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일 서울 센트럴시티 지하 분수광장에서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농촌정보문화센터는 자조금을 시행하고 있는 단체들 중 홍보역량이 부족하거나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5개 품목을 선정, 홍보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이를 위해 농촌정보문화센터는 농림부로부터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각 단체별로 3천여만원의 물품을 지원받아 이번 행사를 벌이고 있다.특히 지난 2일에는 오리, 토종닭을 비롯해 과수, 토마토, 화훼단체들과 백화점 및 고속터미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시식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우리 농산물로 수험 스트레스 싹!’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마케터, 블로그, 카페 등을 이용해 12월 한달 동안 온라인을 통해 지속될 예정이다.이날 신동헌 소장은 “올해 처음 자조금 단체들과 사업을 벌이는 만큼 5개 품목에 한정됐지만 내년 이후에는 참여품목을 더 확대하고 자조금 단체들이 자생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촌정보문화센터가 실질적으로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오리협회가 오리자조금사업으로 소비촉진을 위한 라디오 광고를 시작했다.오리협회는 지난 1일부터 MBC라디오 조용남, 최유라 진행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1부에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이와 함께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MBC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 입니다’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도 광고가 나간다.이번 라디오 광고는 직장인들이 회식날 마땅한 메뉴를 고르지 못하면서 영양 많고 맛도 좋은 오리고기를 선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오리협회는 라디오 광고와 함께 지하철 광고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파워브랜드만이 급변하는 계란 유통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이는 지난달 28일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최홍근)가 월례회의에 초청, ‘대형유통업체들의 판매 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 신세계 이경희 팀장의 지적이다.이날 이경희 팀장은 “최근 몇 년간 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은 시장 주도권 쟁탈을 위해 갈수록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대형유통업체들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소비자들은 보다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생산자나 유통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때문에 이 팀장은 “유통시장에서 대형유통업체에 끌려 다니지 않는 농심의 신라면, 맥도널드와 같은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개인이 아닌 협회를 중심으로 규모화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 팀장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춘 생산 및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팀장은 “소비자들은 소득수준이 올라갈수록 고품질의 친환경적인 제품, 신선한 제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계란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은 대응해 나가야만
다한영농조합법인(대표 이만형)은 지난달 29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사료공동구매업체로 선정된 선진(대표 이범권)과 안전계란 생산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다한은 사료공동구매를 통해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고 매년 공개입찰을 통해 사료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내년 사료공급업체로 선진을 선정했다.이에 따라 선진은 다한 회원농가에 사료공급은 물론 친환경계란 생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다한과 선진은 이번 협약식에서 ▲소비자가 찾는 계란 생산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사업지원 ▲질병없는 농장 만들기 ▲농장 HACCP 및 친환경 축산물 인증 ▲지자체 축산물 브랜드 획득 ▲차별화된 브랜드 개발 ▲무항생제 사료 공급을 통한 안전한 계란 생산 ▲콜드체인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 구축 등 8개 부문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이만형 대표는 “낙농사료를 많이 생산하고 있는 선진이 선정된 것은 양계부문에 대한 선진의 열정과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고곡물가 시대에 다한 회원농가들이 경쟁력을 높여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선진의 김대현 상무는 “젊은 조직인 다한과 협력관계를 맺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서로
양계협회는 종계부화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마련키로 했다.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위원장 이언종)는 지난달 28일 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종계분과위는 종계업계는 올 상반기부터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지내고 있다며 ‘종계부화산업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종계부화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은 그 동안 종계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으로 ▲적정사육수수 유지 방안 ▲종계의 환우근절 방안 ▲백세미의 종계에 준한 관리 방안 ▲종계의 해외수출 산업육성 방안 ▲종계 D/B사업 강화 ▲자조금제도 활성화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산란계자조금사업으로 요리강습회를 지난달 24일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배윤자요리학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계란요리 강습회는 찜, 후라이, 말이 등 그동안 가정에서 이용되어왔던 제한된 계란요리법에서 벗어나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특색있는 다양한 계란요리법이 소개됐다. 또한 위생적인 계란보관법, 조리시 주의사항, 계란껍질 활용법 등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여 계란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요리강습회를 진행한 배윤자요리학원의 배윤자 원장은 현재 EBS TV 최고의 요리비결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요리전문가로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응용 가능한 재미있고 유익한 계란 요리정보를 제공했다.양계협회는 오는 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강습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촌경제연구원, 2008년 1/4분기 축산 관측한육우와 돼지 산지가격은 미산 소갈비 수입 재개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육우의 경우 설 수요 증가로 인해 수소 가격은 상승하지만 암소 가격은 460만~48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젖소의 경우 사육두수 감소세는 지속되지만 두당 산유량 증가로 인해 원유 생산량은 소폭 증가될 전망이다. 돼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21만~22만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으로 소득감소가 불가피하다. 산란계는 사육수수 감소로 소폭 가격상승이 예상되며 육계는 연말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젖소 감소세 불구 생산성 향상 원유 증가…소비정체로 분유재고 늘듯■한육우=한육우 사육두수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되고 미산 소갈비 수입이 재개될 경우 가격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이다.농업관측정보센터는 인공수정 증가로 인해 12월 사육두수는 전년보다 10.1%증가한 222만4천두, 내년 3월에는 금년보다 9.9% 증가한 223만5천두로 전망했다.지난 6월 한우 사육두수가 200만두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지속하고 있는 반면 육우 사육두수는 감소되고 있다.산지가격은 수소를 제외하고 전년 동기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