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산업이 HPAI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망축산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리협회는 금년 들어 오리 사육에 대한 전화 문의가 하루에 2~3건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며 일주일에 2~3명은 협회를 직접 방문하는 등 지난 1월부터 모두 1백회 이상 문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특히 오리 사육을 문의하는 사람들 중에는 다른 축종에 종사하고 있는 축산 농가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귀농을 염두하고 있는 일반인들이라는 것이다.지난해부터 HPAI로 인해 오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언론에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협회는 오리는 질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사양관리도 육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오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발생한 HPAI가 오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전달했지만 언론에 오리업계가 일반인들에게 많이 노출되면서 오리산업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전하며 “더욱이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면서 다른 축종에서도 전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와 관련
산란율 저하로 HP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소재 모 부화장의 산란율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HPAI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산란율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농림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산란율이 급격히 저하돼 HPAI 의심 사례로 접수됐으며 1차 정밀조사 결과, AI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산란율도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이 부화장은 신고이전인 17일 91.3%에 달했던 산란율이 20일 57%로 하락해 HPAI 의심사례로 신고 됐고 21일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산란율이 29일 현재 80%대까지 올라갔다.
농림부는 7차 HPAI 발생에 따른 경계지역 및 이동제한에 묶인 오리농가들을 대상으로 정부 수매가 실시된다.농림부는 지난달 30일 AI 확산방지를 위해 이동제한으로 묶인 오리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중 과체중 등으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물량에 대해 수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수매대상은 7차 HPAI 발생지역인 충남 천안지역 경계지역 및 경기도 안성소재 2개부화장에서 분양받아 이동제한 중인 농가들이다.수매는 농협중앙회에서 담당하고 수매단가는 1월부터 3월까지 평균산지가격인 kg당 1천4백50원으로 결정됐다.
유통 구조개선·자조금사업 활성화 당면과제 꼽아HPAI 예방 최우선 과제는 ‘차단방역’ 36.5% 응답양계농가 10명 중 8명은 금년도 양계산업이 매우 어두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지난달 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올해 양계산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4.3%가 올해 양계업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반면 밝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2.9%에 불과했다.특히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에서는 66.7%가 어두울 것이라고 응답했던 것과 비교해 비율이 더욱 높아진 것은 올해가 지난해보다 농장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와 함께 양계산업의 당면 과제로는 유통구조개선이 전체 응답자의 25.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자조금사업 활성화(23.8%), AI 등 질병예방 대책(20.0%), 사육수수조절(16.2%), 한미FTA(14.3%) 순이었다.하지만 품목별로는 다소 다른 견해를 보였다.품목별로 채란분야는 사육수수조절(33.3%), 육계분야는 자조금사업 활성화(29.3%), 종계분야는 AI 등 질병예방 대책(50.0%)을 가장 시급
4월 중순 이후 육계 생산성이 호전될 경우 산지닭 값이 kg당 9백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4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관측센터는 4월 중 닭고기 공급은 증가되고 수요 회복은 지연됨에 따라 평균 가격은 최저 9백원에서 1천1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4월 중순 이후 육계 생산성까지 크게 호전될 경우에는 최저 전망치인 9백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4월 중 사육수수는 3월에 병아리 생산량이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가 증가하고 3월보다는 9.2%가 증가한 7천4백19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도계수수 역시 증가해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5천1백43만수로 예측했다.더욱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의 영향으로 인해 계열업체들의 냉동 비축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육계 가격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계육협회 자료에 따르면 11일 현재 냉동닭고기 비축량은 1만1천1백68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천3백81톤에 비해 무려 1백5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축 냉동닭고기의 품목별로는 미절단육이 4천2백51톤, 절단육
한국토종닭협회가 경기도 화성에 이어 두 번째로 평택에서 무등록 토종닭 종계장을 적발했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23일 평택 소재 한 농장에서 불법 토종닭을 생산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평택시와 공동으로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토종닭협회는 이 농장에 대한 현장 확인 결과, 종계장으로 등록하지도 않고 계란을 생산해 대전 소재 모 부화장에서 토종닭으로 부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종닭협회는 대전 소재 부화장을 방문해 이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입란됐다는 증거를 확보해 평택시에 정식 고발조치키로 했다.
■기획 / 현안 해결 앞장서는 4대 축종 단체장들 양계분야는 닭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는 있지만 육계, 산란계, 종계분야로 용도가 분명히 구분돼 있고, 또 추구하는 목적이 다른 만큼 이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양계협회의 할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이러한 양계협회를 이끌고 있는 최준구 회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HPAI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그의 이마에는 주름이 부쩍 늘었다.최 회장은 “지금 양계업계는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한미FTA 협상과 3년 만에 재발한 HPAI로 인한 양계산물 소비위축 등으로 인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양계협회를 중심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최 회장은 HPAI와 관련 “2003년에 이어 올겨울 발생한 HPAI는 이제 연례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농가들의 피해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때문에 최 회장은 “HPAI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차단방역 노력과 함께 정확한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한미FTA와 관련 최 회장은 “그 동안
종계·부화업계가 무등록 종계장에 대한 자체 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종계·부화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종계·부화업계의 일부 관계자들은 종계·부화업이 신고제로 전환된 이후 질병양산, 수급불안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리감독 강화차원에서 허가제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최근 양계협회와 토종닭협회가 무등록 종계장 척결을 위해 손잡고 ‘무등록 종계·부화장 고발센터’를 출범하면서 이 같은 여론이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다.업계에서 스스로 무등록 종계·부화장에 대한 정화 작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신고제 전환이후 종계·부화장 무질서하게 난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관련업계에서는 이들 무등록 종계장들이 기본적인 백신 프로그램조차 준수하지 않아 불량병아리 양산과 질병확산이라는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HPAI 발병을 계기로 종계·부화장에 대한 질병문제 관리감독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6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HPAI와 관련된 오리부화장의 불응으로 역
야생조류에서 또 다시 H5형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HPAI가 철새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농림부는 지난 22일 천안 AI 경계지역 내 병천천에서 포획한 철새(흰빰검둥오리)에서 H5 항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농림부는 환경부와 합동으로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철새 3백6마리를 포획해 이중 2백55마리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농림부는 이번에 H5형 AI바이러스가 발견된 지역이 기존의 천안 AI 경계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별도의 추가 방역조치는 취하지 않았다.이와 함께 지난 20일 경기도 안성 소재 오리부화장에서 AI 의심축이 신고 됨에 따라 이 부화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심축이 신고된 부화장은 3월 17일 87.2%였던 산란율이 20일에는 54.6%로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부화장은 천안의 AI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HPAI로 확진될 경우 올 들어 처음으로 농장 간 전파로 발생됐다는 점에서 검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농림부는 일곱 번째 HPAI 발생농장인 충남 천안의 종오리농장에서 종란을 공급받은 천안과 경기 안성의 부화장으
글로벌 사료첨가제 전문업체인 올텍은 지난 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린 ‘VIV Asia 2007’에서 ‘식품, 사료 그리고 연료의 경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박람회 참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텍은 이번 세미나에서 ‘현실의 딜레마 : 식품, 사료 그리고 연료의 경쟁’, ‘대체 원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천연의 방법’ 등 4개 주제를 발표했다.특히 올텍 아시아-태평양지역 스티브 본 부사장은 VIV Asia 개막행사에서 ‘전 세계 사료 산업의 이슈 및 사료 영양의 새로운 시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올텍 제품을 이용한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올텍의 양계담당인 아지즈 사크라니 테크니컬 매니저는 이번 박람회 주최 측으로 부터 ‘VIV Asia Poultry Person of 2007’상을 수상했다.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장재성)는 지난 21일 대전 유성 소재 대온장호텔에서 3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육계분과위는 이날 회의에서 육계자조금공동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자조금 관리위원 및 감사 위촉건과 관련해 타 축종과 형평성을 고려했다는 측면에서 수용하고 앞으로 개최될 대의원 총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 대의원들을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참석자들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병아리 품질문제와 관련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정책소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한미FTA 협상과 관련해 농가보호 정책이 규제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농가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육계의무자조금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출범되지 못할 경우 사업 자체를 백지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정부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육계업계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3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육계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 실무회의에 참석한 농림부 축산경영과 조정래 사무관은 “올해 출범하지 못할 경우 불용되는 예산을 또 다시 세울 수 없어 육계자조금 예산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며 농림부의 입장을 밝혔다.조 사무관에 따르면 농림부가 육계의무자조금 출범을 예상하고 편성한 예산은 2006년과 올해 각각 30억원과 13억원이다. 한우와 양돈처럼 매년 육계의무자조금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쓰지도 못하는 예산을 내년에도 확보해 놓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조 사무관은 특히 “2005년 대의원을 선출한 후 아직도 사업을 출범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의무자조금에 대한 육계업계의 필요성과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인식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 사무관은 따라서 “자조금사업에 대한 육계업계의 의지를 보여주면 정부도 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내년까지 육계자조금 예산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육계업계가 자조금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