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최용수 박사 외 6명이 ‘202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농촌진흥청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는 생명·해양분야 6건과 인프라분야 1건 등으로, ‘토종벌 멸종 위기 바이러스병 저항성품종 개발 및 사업화’도 포함됐다. 토종벌 멸종 위기 바이러스병 저항성품종 개발 및 사업화는 토종벌의 에이즈라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품종 2종인 한라벌, 백두벌의 종봉을 개발·보급하여 국내 양봉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멸종 위기 토종벌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앞으로 농촌진흥청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술의 디지털화, 빅데이터 활용기술 등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농업과학기술 개발과 보급에 집중하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가치 창조에 농업의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최초로 꿀벌 순계보존 및 우수 교배종 생산을 통한 맞춤형 품종개발과 보급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꿀벌 위도격리 육종장’이 문을 열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는 지난 10월 29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치도리에서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을 비롯해 권익현 부안군수, 이명렬 양봉학회 전 회장, 황협주 양봉협회장, 박순도 한봉협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벌격리 육종장 개소식<사진>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에 첫 삽을 뜬 꿀벌 위도격리 육종장은 전체 면적 3만6천791㎡ 규모에 연구동, 사육사, 관리동, 창고동, 밀원포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인 품종 개발 및 보급기지로 활용되며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날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년은 양봉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양봉산업육성법이 시행되는 원년이기에 이번 꿀벌 위도격리 육종장의 개소가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양봉산업은 공익적인 가치가 5조9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국가적인 경쟁력 제고와 양봉농가의 소득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익현 부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장 토지 소유·사용권 취득 서류 갖춰야 등록 가능 농가 “요건충족 극소수 불과”…기한연장·조건 완화 촉구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양봉산업육성법을 본격 시행하면서 관련 산업현황 파악을 위해 전국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양봉업 등록을 의무화함에 따라, 오는 11월 30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통해 양봉업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양봉업 등록을 위해서는 양봉장의 토지 소유권이나 사용권(임대)등을 취득하고 있다는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양봉업 특성상 이에 충족하는 농가는 극소수에 불과한 상황. 이는 ‘양봉산업육성법’ 법률에 근거하여 양봉농가는 사업장 및 그 부지에 대한 소유권 또는 사용권 등의 권한을 확보해야만 이번 농가 등록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업계와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양봉업 등록을 강행하고 있어 농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등록 기간 불이행시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어서 농가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양봉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봉농가 중 토지의 소유권이나 사용권을 취득하고 양봉업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 비율이 대략 30~4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전업농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진행하는 국내산 ‘벌꿀 등급판정제’가 좀처럼 진전이 없는 가운데 7년째 시범사업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벌꿀 등급판정 참여 농가는 898개로 전체 벌꿀 생산농가의 3.1%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생산량 대비 등급판정 비율은 6.3% 수준이었다. 그동안 축평원은 국내 양봉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국내산 벌꿀 등급판정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시행규칙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지연되면서 농가들의 관심부재로 인한 참여율 저조에 따라 본 시범사업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6년간 생산량 대비 등급판정 비율로 보더라도 6.9%에 불과해 벌꿀 등급판정 참여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러한 배경에는 벌꿀 유통구조의 문제점과 등급제에 따른 검사비용 부담이 농가로서는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어기구 의원은 “벌꿀 등급판정 사업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가시응애 원인 분석…이미 방제시기 놓쳐 세력 약한 봉군, 합봉해 군세 강화시켜야 최근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지회장 김인식)에 따르면 긴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이후 관내 일부 양봉농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월동을 앞둔 상황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는 최근까지 계양지부(7농가), 서구지부(3농가), 미추홀지부(2농가) 강화지부(1농가) 등 총 13농가에서 전체 2천135봉군 중 724봉군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피해농가들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하여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일부 벌통에서 소량의 석고병과 부저병 등의 소견은 보였으나, 이로 인해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질 정도는 아니다. 질병에 의한 영향은 아니며 외부 환경에 의한 원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한 피해 농가는 “질병검사 결과 질병에 의한 원인이 아니라는 소견에 처음에는 군집붕괴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을 의심했다”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꿀벌의 세심한 관리와 도내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양봉 공개강좌’를 배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기존 양봉농가와 관심농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집중도 높은 알찬 교육이었다.양봉 공개강좌는 한국양봉협회 권영춘 강사의 ‘꿀벌의 일령과 고품질 대량생산’에 관하여 농업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특히 이날 공개강좌는 꿀벌의 특성 및 희생군 관리의 필요성 등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됐다.김태경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봉농업인 등을 격려하면서 “최근 퇴직자 증가와 도시민 여가활동 증가로 양봉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농업을 선도하고 실천하는 양봉농업인들의 열정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남양봉산업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경남 도내 양봉농가는 3천528호 농가에서 총 34만5천6백여 봉군이 사육중이며, 주로 밀양, 합천, 진주 등에 분포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이서우)는 양봉농가 권익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수고스러워도 환경 위해…600여 봉군 나무벌통만 사용 “청결한 생산환경, 양봉산물 신뢰 근간”…위생관리 심혈 양봉업은 주변 환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양봉장에서 봉군관리는 기후, 밀원, 봉군 등이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이들 3요소의 특성을 면밀히 살펴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깨끗한 양봉장을 가꾸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도 중요하지만,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상태에서 유지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중 하나다. 여기에 양봉장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은 물론 친환경 양봉기자재 활용도를 높여가는 것도 필요하다. 지난해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가 소비자들의 벌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시키고, 양봉농가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벌꿀 및 양봉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한 ‘깨끗한 양봉장 가꾸기’ 캠페인에서 우수 양봉장으로 선정된 세종시 연서면 소재 ‘들꽃양봉원’을 찾아가 보았다. 가업 이어 45년째…양봉 전업농 “꿀벌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데 없어선 안 될 귀중한 존재이며, 식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생명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들꽃양봉원 홍상표 대표는 꿀벌에 대한 이해와 환경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는 국내산 및 수입산 로열젤리의 구성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국내산 로열젤리가 무기질 및 10-HDA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로열젤리는 꿀벌의 인두선에 분비되는 유백색 물질로 왕유라고도 불리며, 여왕벌은 평생 로열젤리만 섭취하여 일벌의 40배가 넘는 수명을 가진다. 로열젤리는 지방산을 포함한,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염, 항암, 항산화, 미백 효과를 나타내는 생리활성 천연물질이다. 최근 면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호주 등에서 생산된 로열젤리의 수입이 증가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유통되는 국내산 및 수입산 로열젤리의 품질특성을 알아보고자 영양성분 및 10-HDA의 함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내산 로열젤리가 수입산 보다 무기질 및 10-HDA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양성분 분석은 식품의약품안저처의 식품공전(2020)에 고시된 일반시험법에 따라 실시했으며, 10-HDA함량은 UPLC를 이용하여 분석했다. 일반성분 분석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이 40%정도로 주요 성분으로 확인되었으며, 국내산 및 수입산 로열젤리 내 유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코로나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가 불과 2달여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차기를 이끌어갈 전국 시·도지회장 선출에 따른 선거방식을 놓고 고민에 쌓였다. 특히 이번 시·도지회장 선거는 ‘양봉산업육성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양봉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기반조성은 물론 주요 현안과 쟁점을 다뤄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선거 일정, 절차·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방침을 세우기도 곤란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양봉협회는 최근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년도 상반기 감사보고를 비롯하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및 축산물품질평가원 간담회 결과 보고, ‘양봉산업육성법’ 원년기념 연속토론회 개최결과, 호우피해 발생에 따른 피해농가 위로방문 및 협회 조치사항 등 업무보고와 현안에 집중 토의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지부, 지회 및 협회(중앙회) 선거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선거 개최방안에 대한 논의 결과, 지부, 지회의 경우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지역자치단체장과 협의 후 자체 진행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매년 이맘쯤이면 양봉농가들은 일상을 포기한 채 양봉장에 출몰한 등검은말벌과 장수말벌로부터 꿀벌을 보호하고자 트랩을 설치하거나, 직접 잠자리채를 들고 양봉장 주변을 맴돌며 말벌을 하나하나를 포획하는 수고를 겪어야만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말벌방제에 여러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는 가을철에는 이를 퇴치하기 위한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주)다목에코텍(대표 이준길)이 다년간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최초로 출시한 ‘다잡아 말벌포획기’가 한결같이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찬사를 양봉농가들로부터 받고 있다. 다잡아 말벌포획기는 기존의 유인제가 필요 없으며, 꿀벌을 사냥하기 위해 그물망 안으로 유입된 말벌은 꿀벌 한 마리를 사냥한 이후 말벌집으로 되돌아가려는 귀소본능을 응용한 제품이다. 따라서 그물망안 흰색 유도선에 의해 결국 최종적으로 말벌포획틀로 빨려 들어가는 구조로 한번 설치로 지속적으로 말벌을 포획할 수 있다. 특히 모든 말벌 퇴치가 가능하며, 환경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 또한 큰 장점도 갖추었다. 말벌포획기로 유입된 말벌은 사전에 미리 준비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35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 및 하계학술발표회가 최근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학회는 생명사업인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만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한국양봉학회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가 양봉 과학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대학에 양봉학과 신설 ▲ 융복합 연구 추진 ▲ 양봉 선진국 학회와 협력 강화 등 3가지의 목표를 제시하고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협주 양봉협회장은 “지난 8월 양봉산업육성법이 시행됨에 따라 양봉산업발전을 위한 백년대계의 첫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현재 양봉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 후 우리가 나가야할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며 “양봉산업육성법에는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조항들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관련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의와 적극적인 참여로 동 법률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용래 양봉농협조합장은 “올해 양봉농가들은 역대 최악의 벌꿀 흉작과 수해 등으로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상기후로 인하여 벌꿀 생산량은 예측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편차가 큰 생산량에 대한 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고효율 프리미엄 트랙터로 각광을 받고 있는 ‘케이스(Case)IH'트랙터를 수입 공급 중인 주)삼정건설기계(대표 유재흥)가 최근 한우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 상주시에 지역 대리점을 개설하고 판매와 서비스 거점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 시키겠다는 전략이다.2020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VESTRUM CVX’ 시리즈 트랙터를 비롯해 프리미엄 베일러 ‘RB545’ 기종을 선보였다. VESTRUM CVX 시리즈는 100마력부터 130마력까지의 라인업을 갖춘 무단변속 모델로, 10마력의 추가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에 프리미엄급 사양을 장착한 CASE IH의 야심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RB545 베일러 시리즈는 간단한 컨트롤, 랩핑 작업 후 컷팅작업까지 마무리 되면 AFS 700 스크린에 알림이 표시되어 작업완료를 알려주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모델이다. 특히 VESTRUM CVX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120마력으로 해당 모델은 차기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한 Tier5(Stage5) 엔진을 장착해 출시될 예정이다. 최고 40KM/H (오차 범위 ±5KM/H)으로 주행할 수 있고, 전방 서스펜션을 장착해 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