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주)리츠(대표 강경욱)가 공급중인 ‘3D 사료빈 관리시스템’<사진>이 양축농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3D 사료빈 관리시스템은 사료 부패 방지를 위해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PC, 휴대폰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따라서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사료빈 내 재고량을 확인, 사료빈을 완전히 비우고 적기에 사료를 주문해 사료의 부패를 방지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리츠의 한 관계자는 “사료빈 관리 실패는 사료의 품질을 망가뜨리는 요인 중 하나다. 양축농가가 가축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환경, 영양, 위생 등 필요한 핵심 3가지 요소를 잘 충족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 다습한 날씨에 사료가 눅눅해 지거나 벌크빈 내부의 벽에 들러붙는다. 사료빈 내부에 결착된 사료가 부패되고 나중에 떨어지게 될 경우 곰팡이 독소 증식에 의해 가축의 사료 섭취량 저하뿐만 아니라 심하면 설사나 폐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벌크빈의 내부, 구동부나 이송라인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를 통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 주는 것이 농장에서 관리해 주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주)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대 흉작 따른 농가 어려움 감안”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올해 조합원이 생산한 천연꿀 수매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양봉농협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조합원이 생산한 천연꿀 수매 기준 및 가격을 최종 결정했다. 양봉농협에 따르면 올해 아까시 벌꿀 수매가격은 지난해보다 한 드럼당(288kg 기준) 10만원 올린 280만원(1+등급 기준)으로 책정했다. 이외도 1등급 270만원, 2등급 260만원, 3등급 250만원, 4등급 240만원 순으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한 드럼당 50만원과 설탕사료 20포(24만원 상당)의 교환권으로 지급키로 했다. 잡화꿀(야생화)과 밤꿀, 특수밀원꿀(때죽, 대추, 헛개, 엄나무, 피나무, 감귤)의 경우 등급에 따라 잡화꿀은 한 드럼당 지난해 215만원(1+등급 기준)에서 20만원 오른 235만원과 1등급 225만원, 2등급 205만원으로 책정했다. 밤꿀은 한 드럼당 지난해 220만원(1+등급 기준)에서 30만원 오른 250만원과 1등급의 경우 240만원, 2등급 220만원으로 결정했다. 특수밀원꿀도 지난해보다 20만원 오른 245만원(1+등급 기준)과 1등급 235만원, 2등급 215만원으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농가들에게 8월은 봉군관리 및 질병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8월에는 ‘여왕벌 교체’, ‘질병관리’, ‘군세 고르기’, ‘소비전환’, ‘여름철 벌 관리’ 등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그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8월 초순까지는 여왕벌 교체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늦어도 하순까지는 여왕벌 교체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그래야 가을 벌을 육성하는데 지장이 없을 뿐더러 월동 벌 관리를 확보하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다.고온다습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다보면 여왕벌의 산란율도 현저히 떨어진다. 애벌레가 없는 시기에 진드기, 석고병, 부저병 등 질병관리를 위한 약제를 사용하면 어린 유봉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군세 고르기를 해줘야 한다. 군세 고르기는 일반적으로 꿀벌 무리 간에 세력 차이가 있을 때, 세력이 강한 무리의 번데기 봉판이나 벌이 붙은 판을 약한 무리에 넣어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때 봉판은 2~3일 이후에 출방할 수 있는 소비를 넣어주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 중 하나다.벌통 내부의 소비전환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여왕벌은 온도가 높은 안쪽부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산물 수급조절 기능·등급제 일원화 요구도 오는 28일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지난 4일 국회에서 양봉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개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주최로 열린 ‘양봉산업 발전법안 원년기념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1차 토론회’<사진>는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법 원년을 맞아 제도 시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차 토론회는 ‘그린뉴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 SOC 밀원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정책 발표자로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김성 사무관은 ‘양봉산업 현황 및 육성 방향’의 주제 발표를 통해 “양봉산업이 발전하려면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3개 기관이 유기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양봉산업육성법 시행에 있어 양봉 농가 등록 의무화에 따라 오는 11월 30일까지 시장·군수·구청에 등록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임수진 독림가(전 진안군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 산림청 산림자원과 이원희 과장은 “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주)다운(대표 최영경)이 공급하고 있는 ‘TMR 무인급이 로봇’이 인력 및 사료 이용에 효율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복작업 따른 노동효율 대안…편의성까지로봇은 반복되는 작업 중 시간지연이나 노동력의 손실 없이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숙련된 기술자도 반복적인 작업 시 작업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있어 최적의 시스템이 바로 로봇시스템이다. 이런 이유로 수십 년 전부터 로봇을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수행되어 왔으며, 어떤 분야보다 더 많은 로봇기술들이 축산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특히 이 로봇은 기존의 TMR배합기를 이용하여 급이하는 농가부터 TMR을 신규로 적용하는 농가까지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하루에 2회 정도 먹이를 급이하던 방식에서 4~6번까지 급이 횟수를 조절할 수 있고, 또한 개체별 공급량도 조절 급이가 가능해짐으로써 TMR사료 급이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어 수많은 농가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기기로 인식되고 있다.그동안 노동력에만 의존했던 축산업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과학기술과의 만남을 통해 자동화 시기가 도래, 사료를 운반하여 급이하던 방법에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가 역대 최악의 벌꿀 생산량으로 이른바 ‘돈맥경화’에 시달리고 있다.벌꿀 생산량이 역대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생산비도 못 건질 형편인데다 생계마저도 막막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현장의 양봉인들은 역대급 최악의 벌꿀 생산임에도 다른 축종처럼 담보로 제공할만한 자산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서 하루하루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을 뿐이라며 정부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양봉업계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봄철에 필요한 양봉기자재를 외상으로 구매하여 납품받은 뒤 벌꿀을 수확하여 이를 판매한 후 외상대금을 지불해 왔다. 하지만 올해처럼 흉작으로 인한 농가의 소득이 급감해 이를 지불할 경제력이 전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외상거래 비중이 높은 양봉기자재 업체는 물론 이와 관련 모든 산업이 연쇄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인 것. 양봉협회와 양봉농협으로 의뢰되는 ‘벌꿀 품질검사’ 만으로도 양봉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양봉농가가 양봉협회로 ‘벌꿀 품질검사’를 의뢰한 횟수는 총 9천건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1/3 수준인 3천건(6월말 기준)에 불과하다. 양봉농협도 상황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의 체계적인 기반조성과 육성에 기여할 ‘양봉산업육성법’이 오는 8월 27일 시행된다.‘양봉산업육성법’은 생태계의 유지·보전과 관련 높은 공익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법으로 규정함으로써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함을 담고 있다. 또한 종합적인 계획과 시행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분명히 규정했다.이외도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양봉산업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 ▲양봉농가와 양봉산업 지원 ▲꿀벌 신품종 육성 연구 및 기술개발 ▲양봉농가의 등록의무 ▲밀원수 조성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법률에 명시해 양봉산업을 육성하고 양봉 농가를 지원하도록 했다.양봉농가의 사육규모에 따라 양봉업 등록제가 의무화 된다. 양봉농가 등록 대상은 한봉(토종벌) 10봉군 이상, 양봉은(토종벌 서양종 혼합 포함) 30봉군 이상이다. 만약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꿀벌 또는 양봉의 양봉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또한 영업자의 지위를 승계한 자는 승계한 날부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 발전과 천연꿀 소비촉진을 위해 한국양봉농협이 한의사인 이경제 원장과 손을 맞잡았다.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5일 본점 중회의실에서 래오이경제(대표 이경제)와 바이오래오(대표 양윤석)등 3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업무협약(MOU· 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몸에 좋은 천연벌꿀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함께 소비촉진으로 국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김용래 조합장은 “올해 이상기후로 전국 양봉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번 3사의 협약을 통해 국내산 천연벌꿀로 만든 좋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국민건강 증진과 천연꿀 소비촉진에도 도움이 되어 많은 양봉농가들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제 래오이경제 대표는 “우리 회사는 벌꿀과 매우 인연이 깊은 회사다. 우리 제품 가운데 벌꿀을 활용한 여러 제품이 있다”며 “젊은이들이 많이 먹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하여 벌꿀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래오이경제와 바이오래오 양 사는 그동안 홈쇼핑, 마트, 편의점 등으로 한의사 이경제 원장이 기획하고 개발한 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마이크로맥스영농조합법인(공동대표 차상화·강수미, 이하 마이크로맥스)이 그동안 국내에서 여러 가지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각으로 축산환경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주목할 만한 해결책을 내놔 기대되고 있다. 마이크로맥스는 퇴비를 10여일 만에 부숙시켜 냄새 없는 퇴비를 만들고, 액비도 단 6분 만에 부숙시켜 이동식 수처리 장치를 통해 축산폐수를 정화하는 등 많은 결과물을 내놓았다. 지난 2010년 FMD(구제역)와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자 재난대책본부에서 마이크로맥스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10여년이 걸리던 사체분해 기간을 20여일로 앞당겼다. 마이크로맥스는 그동안 일반 매몰방식을 호기성 호열미생물 분해방식으로 바꿔, 많은 예산과 시간을 절약하고 관련 법규를 호기성 호열미생물 방식의 경우 처리완료 복원기간을 6개월로 줄이는 등 축산농가와 정부의 정책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마이크로맥스가 최근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통해 밀폐형 ‘인자제어 퇴비화 장치’와 ‘가축분뇨 정화 재활용수 장치’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인자제어 퇴비화장치는 가축분뇨퇴비화, 동물성잔존물처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장마철에는 분봉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현재 양봉장에서는 내년 채밀을 위한 꿀벌 군집 관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장마철의 분봉관리가 양봉농가에는 최대 관심사다.양봉전문가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분봉 후 먹이와 질병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진드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제작업은 필수라는 것이다.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가시응애와 백묵병, 부저병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먹이를 항상 공급해주고 병충해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올해는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근대 양봉이 시작된 이래 아까시꿀의 대흉작이 기록될 만큼 양봉농가들에게는 어려움이 극에 달할 정도로 고통의 시간이었다.그런데다가 야생화꿀(잡화꿀)을 비롯해 밤꿀마저 작황이 신통치 않아 양봉농가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특수 밀원지역인 강원도 일대의 피나무, 쉬나무, 헛개나무 벌꿀 수확에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이마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그런데 이는 소규모 농가보다는 전업농가들의 피해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러한 원인은 전업농가 일수록 봉군사육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는 지난 8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아델라홀에서 긴급이사회<사진>를 열고, 올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천연꿀 대흉작으로 줄도산 위기에 놓인 회원농가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긴급이사회에서는 양봉농가의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지속발생에 따른 예방 및 회원들의 건강, 일반시민 여론 악화 등을 고려해 오는 10월 중순 경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양봉협회는 정부 측에 ▲양봉농가 생계자금 지원 ▲농가사료활성화사업지원 지침개선 및 영세율 적용(사료용 설탕) ▲벌꿀 흉작대비 자연재해 인정 및 가축재해보험 개발 ▲농신보 1천억원 추경 반영 시 양봉농가 활용 포함 ▲학자금 저리융자 긴급지원, 기존 정책사업 융자 상환기간 연장 및 금리 인하 ▲농협 개인부채 상환연기(농협중앙회와 협의) ▲양봉분야 방역예산 상향조정 등 7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악성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해 ‘전국양봉인의날 & 벌꿀축제’ 개최가 매년 미뤄져 차기 양봉인의 날 행사는 경북지회와 전북지회 상호간 협의를 통해 차기 개최 지역을 선정하기로 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피나무 꿀을 채취하기 위해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를 찾았다가 꿀벌 100여 봉군이 모두 떼죽음 당한 일이 벌어져 양봉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피해를 본 이동양봉 농가는 3곳. 창촌리, 광원리, 명개리 일대는 밀원식물로 유명한 피나무 군락지로 매년 이동양봉 농가들이 피나무 꿀을 채취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현재(7월 10일)도 도로 곳곳에는 이 지역 한봉(토봉)농가들이 토종벌 증식 사육 특구지역이란 현수막과 팻말들을 내걸고 이동양봉 농가들의 진입을 막고 있었다.이 지역은 예전부터 한봉농가들과 이동양봉 농가간의 잦은 마찰이 발생하고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피해 양봉농가는 이번 사건도 이와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양봉장에 침입해 벌통 소문 입구에 농약을 살포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 지역 한봉농가의 소행으로 합리적 의심이 든다는 것.이중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일광양봉원 이일광 대표는 경주시에서 지난 50여 년간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업농가로, 지난달 말일쯤 내면 광원리 584-2 지역의 도로와 인접한 밭을 임대하고, 꿀벌 주력군 100여 봉군을 육성하여 이곳을 찾았다가 일주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