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아까시나무에 이어 주요 밀원자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헛개나무가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에 10년생 아까시나무 약 600여 본을 식재하면 하루에 약 16㎏의 천연꿀 생산이 가능하지만, 헛개나무는 같은 면적에서 하루 동안 10배 이상 많은 약 180㎏의 완숙 꿀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10년생 나무 한 그루당 평균 꽃수 등을 추정해 나온 결과로 헛개나무의 꿀 생산량이 높은 이유는 아까시나무 보다 단위면적 당 꽃수가 약 7배 이상 더 많기 때문이라고 국립산림과학원은 분석했다.헛개나무는 보통 꽃차례당 약 150개 꽃이 피지만, 아까시나무는 약 20개 꽃이 핀다.특히 아까시나무의 꽃당 화밀 분비량은 평균 2㎕이지만, 헛개나무의 꽃당 화밀 분비량은 평균 4㎕로 2배 정도 많아 헛개나무가 개화량과 화밀특성에서 밀원 가치가 더 높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봄철 잦은 이상기후로 아까시나무 벌꿀 생산량이 대흉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봉농가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시행 원년인 올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행정 자치법규를 제정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달 12일 기준, 현재 전국 도 단위 양봉산업육성법과 관련한 행정 자치법규 제정이 이미 완료된 지자체는 7개도(경기,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강원)와 1개시(안양시), 3개군(장흥군, 강진군, 칠곡군) 등 전국 총 1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졌다. 이는 전국 시·도·군이 양봉산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생태환경 보존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비록 경제성이 조금 낮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을 보호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현재까지도 양봉산업육성과 관련한 행정 자치법규 마련이 늦어지고 있어, 지역 양봉농가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강원도의회가 제292회 정례회 제1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김정중 의원(더민주·양양)이 대표 발의한 ‘강원도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내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발의된 해당 조례안에는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계획을 5년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벌꿀 대흉작에 농가 생계 막막 정부 실효성 있는 뒷받침 절실 양봉업계가 올해 대흉작으로 위기에 놓인 4만여 양봉 농가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양봉협회 황협주 회장은 “올해 양봉산업은 근대 양봉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대흉작이다. 불과 2년 전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같은 아픔이 재발하여 매일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도 채밀 기간의 잦은 비·바람으로 채밀 절대 일수가 부족한데다 꿀벌이 꿀을 물어오기도 전에 꽃이 떨어져 올해 벌꿀 생산량은 초유의 대흉작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인 것. 황 회장은 “더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렇듯 상황이 어려운데도 정부로부터 양봉 농가는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모든 것을 피해 농가 개개인이 짊어져야 하는 형편”이라고 토로한다. 이는 같은 시기 냉해로 인한 지원을 받은 사과·배와 같은 과수 농업과 매우 대비되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 “이처럼 흉작인 해가 잦아져 적자경영의 해가 늘어난다면 누가 벌을 기르겠느냐”는 것이다. “양봉 농가에 대한 최소 소득에 대해 안전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를 향해 강력히 촉구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7농가 주축 영농조합 발족…현재 100여 농가 활동 양봉산물 제조사까지 운영…판로 창출·수익 다변화 “양봉농가 스스로 매년 한 그루의 밀원수라도 심으려는 마음자세가 없다면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게 되므로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됩니다.”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부근 청정지역을 기반으로 양봉산물의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파주양봉영농조합법인 권세용 대표의 말이다. 지난 1990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벌 2통으로 양봉업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권 대표는 “수도권 도시화로 다른 축종은 감소하는 반면에 양봉농가 숫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는 지리적인 여건이 좋아 산림이 풍부하므로, 계절에 맞는 다양한 밀원수 식재를 통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양봉 강대국 반열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양봉영농조합은 지난 1997년 3월 권세용 대표를 비롯해 파주 인근지역 양봉농가 7명이 주축으로 결성한 영농조합으로서, 현재 100여명의 양봉농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전문성을 강화한 프로폴리스 제조전문 업체 비앤비 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권 대표는 “초창기에는 경험 부족으로 매년 2천만 원의 적자를 기록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김포시양봉연구회 국중남 회장이 최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2020년 농업전문경영인 인증패 수여식’<사진>에서 제29대 경기도농업 전문경영인으로 선발됐다.올해 선발된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은 총 7명으로 국중남 회장은 축산분야(양봉)에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농업전문경영인은 지난 1992년 설립된 단체로 글로벌 지식·기술·정보화시대에 10년 이상의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농업인으로, 각 품목별 최고의 농업기술로 경기도농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0 국제종자박람회(이하 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제 3차 운영위원회를 지난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지역사회 전파방지 및 감염예방을 위해서 국내 집단행사 개최, 해외바이어 초청 등을 불가피하게 취소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주관기관인 재단을 비롯해, 주최기관(농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 및 후원기관(농진청, 종자원, KOTRA, 종자협회)과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박람회 개최 준비 진행상황을 중간점검 하는 자리로써 운영계획과 행사대행사 착수보고 등 담당자 간의 추진상황 공유와 세부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국내 종자기업의 수출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출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등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기관 간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위기상황 대응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교환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나라가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이때, 양봉업계도 올해 대흉작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후변화가 아까시나무 생육환경에 큰 변화를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본격적인 유밀기에 내린 많은 강수량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점이다. 최근 이동양봉 농가들이 즐겨 찾는 강원도 철원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한 양봉농가는 “올해로 15년째 전업으로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올해와 같은 대흉작은 처음 겪는다”며“기후변화에 마땅히 대응할 수 없는 현실을 두고 한숨만 절로 나올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4월 말부터 정예군으로 불리는 200봉군(계상 기준)을 양성해 본격적인 이동 양봉을 시작했다고 한다. “벌꿀 1차 채밀지인 경남 창녕을 시작으로 2차 채밀지인 세종시를 지나 현재, 이곳 3차 지역까지 거의 한 달이 넘도록 고생했지만 참담하다. 아까시 벌꿀 수확은 겨우 3드럼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동양봉 농가의 경우, 이동 경비로 지출되는 금액이 1천만 원~1천500만 원 정도 소요된다”며 “현재로서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청정지역 천연꿀 용기에 시인‧화가 작품 디자인 결합 정직함 최우선 가치…‘꿀시봉’‘허니스틱’ 브랜드 출시 ‘벌은 쏘고 시(詩)는 달다’ 1차 산업인 양봉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대중문화예술인 시(詩)와 화가들의 작품을 소재로 어쩌면 전혀 어울릴 법 하지 않은 조합이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로 양봉업계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양봉농가가 있어 화제다. 벌꿀과 문화예술을 테마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카친팜(대표 송민재)브랜드 ‘꿀시봉’이 그 주인공이다. 세시봉? …양봉엔 ‘꿀시봉’ 꿀시봉은 청정지역에서 정직한 마음으로 생산된 천연꿀을 고스란히 담아 여기에 여러 시인 및 화가들의 작품을 디자인에 반영하여 세련된 감각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해 제품 품격과 퀼리티를 한층 승화시켰다. 경남 합천에 양봉장인 카친팜과 인근 고령군에 양봉산물 포장과 유통센터를 운영 중인 송민재 대표는 평상시 대중문화예술인과 늘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쌓아가며, 시인의 마음처럼 정직함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감성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카친팜은 자체브랜드인 꿀시봉과 회원 농가를 위한 OEM 브랜드인 ‘허니스틱’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천연꿀 생산 최대 성수기에도 양봉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이상기온에 따른 저온현상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아까시나무 냉해피해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잦은 비바람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올해 벌꿀 생산량은 유례없는 사상 초유의 대흉작이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농가들의 걱정은 이만저만 아니다. 이에 전국 양봉농가들은 이를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긴급생활안정자금’지원을 정부와 지자체에 호소하고 있다. 지난 5월초 예상과는 달리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아까시나무 꽃 개화가 예전과는 달리 신통치 않아 벌꿀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더군다나 상황이 이렇다보니 1차 채밀도 아예 포기한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양봉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대표 밀원 수종인 아까시나무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밀원수종 식재로 해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벌꿀 생산량의 전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까시 벌꿀은 맛과 향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식품이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저온이 발생하면서 매년 벌꿀 생산량은 들쭉날쭉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벌꿀 생산량이 평년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도의회가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달 21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양봉산업 육성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 규정,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양봉산업의 진흥을 위한 예산 지원 근거 마련 등이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일수 (거창2, 무소속)의원은 “양봉산업은 벌꿀을 비롯해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화분, 봉독 등 1차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증진과 더불어 꿀벌의 활동으로 인해 생태계 보전과 유지가 이루어지는 등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현재 도내 3천500여개의 양봉농가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조례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전국 양봉산업에서 경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경북에 이어 두 번째일 정도로 높다”며 “도내 양봉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양봉농가의 소득증대 및 지역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김경규 청장 “산업 진흥 위한 양봉과 신설 검토” 황협주 협회장·김용래 조합장 “밀원수 식재 총력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환경보전과 양봉산업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양봉 관련기관·단체와 함께 지난달 21일 경북 상주시 카르투시오수도원 일원에서 ‘2020년 양봉산업 발전 위한 밀원수 식재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제연합(UN)이 제정한 지난달 20일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을 기념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대학, 상주시,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자연환경국민신탁 꿀벌살리기캠페인네트워크 등 양봉관련 8개 기관과 단체가 함께했다. 밀원수 식재 행사는 농촌진흥청이 양봉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양봉산업의 지속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기후변화 대응 방안 중 하나인 고정 양봉의 정착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이상기온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밀원수 식재로 양봉산업의 발전을 지속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황협주)는 ‘2020년 양봉자조금 광고홍보 대행용역 선정 제안평가회’를 개최하고 대행업체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평가회는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여 심의하였으며, 광고홍보 대행용역에 지원한 업체들은 각 20분씩 광고계획 및 방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각 업체별로 다양한 광고홍보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는데 그 중 공중파 위주의 광고계획과 현재 트렌드에 맞는 기획안을 기획한 ㈜나음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형부) 업체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2020년 양봉자조금 광고홍보 대행업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구체적인 가격 협상 및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한편 양봉자조금위원회는 “이번 평가회에서 선정된 업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양봉농가 소득증대와 양봉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전략을 수립하여 회원 여러분들이 납부해주신 소중한 자조금을 적시적소에 활용하여 양봉산업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