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북도가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양봉농가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 준비에 착수했다.최근 전라북도는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봉산업육성법)이 오는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생태계 보전 등에 공익적 가치가 높은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양봉산업육성법 주요 내용은 양봉 전문인력 양성, 연구 및 기술개발 지원, 지방자치단체의 밀원식물 조성, 양봉농가와 양봉산업의 지원, 양봉농가 등록 의무 등이다.이에 따라, 전북도는 양봉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종합적 계획을 수립하고, 양봉산업에 대한 보다 폭넓은 지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른 농가 등록 의무 제도도 시행된다.전북도는 양봉산업육성법과 동시에 시행되는 도가 제정한 조례에 따라 양봉통계 관리 등 체계적인 산업육성 지원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8월 28일 이후 시·군 축산부서에 농가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유독 따뜻한 겨울과 봄 기온이 평년을 크게 웃돌면서 봄꽃 개화시기가 과거보다는 일주일 이상 빨라짐에 따라, 올해 아까시나무 꽃도 일찍 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현상은 봄꽃의 전령사인 벚꽃 개화시기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남쪽 제주도에서 벚꽃이 개화한 지 단 3~4일 만에 서울에서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런 점을 비춰볼 때 아까시나무 꽃 개화시기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산림청이 지난 10년간 아까시나무의 꽃 개화기간을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부지역에서 시작된 꽃 개화가 북부지역까지 도달하는 시기 차이가 2007년 30일, 2014년 20일, 2017년에는 16일로 대폭 줄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평년 기온보다 높아 모든 꽃들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지고 있어, 전국 양봉 농가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문이다.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는 “국내 벌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 벌꿀 채취 기간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이동양봉 농가들은 효율적인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사전에 미리 차량 점검은 물론 벌꿀 채밀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등검은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가을철을 대비해 꿀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월동 여왕벌이 활동하는 봄철에 전국 동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등검은말벌은 지난 2003년 부산에서 처음 확인된 후 전국으로 확산해 자연생태계를 교란하고 양봉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등검은말벌은 4∼6월에 여왕벌이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어, 이 시기 여왕벌을 포획하면 가을철에 수 천 마리의 일벌과 벌집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봄철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의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 트랩을 양봉장 인근 야산과 양봉장 주변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지역별로 방제를 할 경우, 방제하지 않은 지역의 등검은말벌이 방제가 끝난 지역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전국 동시 방제가 이뤄져야만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양봉관련 7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양봉산업발전협의회에 참여해 양봉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말벌퇴치장비 지원사업, 양봉농협의 말벌방제용 끈끈이 트랩 지원 등 양봉 농가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이웃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축산농가와 관련업체의 따뜻한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회장 박순배)와 대구경상산란협의회(회장 이창길), ㈜우성사료(대표 한재규), ㈜KCFeed(대표 정한식)는 지난달 24일 경북도청을 찾아 십시일반으로 모은 5천1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경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금<사진>을 전달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봄철 꽃 개화기를 맞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질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꿀벌질병 검사는 질병 감염이 의심되는 꿀벌에 대한 세균·바이러스 등 14종 질병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유전자검사법으로 진단된다.환경연구원은 양질의 꿀 생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430여 곳의 양봉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검사를 실시한다.지난해 같은 시기 꿀벌질병 검사를 위해 의뢰된 시료를 분석한 결과 꿀벌이 날지 못하는 노제마병이 63.9%, 꿀벌 진드기에 의해서 전파되는 날개불구병 바이러스는 77.8%의 시료에서 각각 확인된 바 있다.광주광역시 동물방역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지역 양봉농가에서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한바 있다”며 “양봉농가에서는 꿀벌질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이달 31일까지 관내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2020년 양봉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이번 지원 사업에는 벌통과 화분, 꿀병 박스 등 양봉 용품을 비롯해 채밀기 등 기자재를 지원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지원 용품으로는 벌통을 비롯해 소초광, 화분, 상품 출하시 필요한 꿀병 박스 등 4개 품목으로 각 제품 구매시에 구매 단가의 60%가 지원된다. 또한 양봉 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기자재에 대한 구매비용 지원도 이뤄진다. 벌통을 실어 나르는 리프트와 꿀 채취에 쓰이는 채밀기, 건조기, 탈봉기 등 4개 품목이다. 리프트 1대당 가격은 250만원이며, 채밀기 220만원, 건조기 120만원, 탈봉기 100만원이다. 지원 물량은 신청 기자재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예산의 범위 내에서 총 14대를 지원하는 게 남구의 방침이다. 각 기자재 구매 단가의 60%가 지원되며, 농가당 1개 종류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지역경제순환과(062-607-2752)로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인제군이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벌꿀의 명품화 사업에 나선다.인제군은 10억 원을 투입해 북면 원통리 825번지 일원에 450㎡규모의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를 신축하여, 천연꿀 품질 균일화에 역점을 두는 한편 관내 양봉농가 생산성 향상사업, 토종벌 사육기반 조성사업 등 8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특히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HACCP) 적용한 농축시설, 소포장시설, 화분 반죽시설 등 청정·고품질의 양봉 브랜드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농가 편의와 소득증대 기반을 마련해 품질 균일화를 통해 고품질 벌꿀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가공센터 신축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내달까지 마무리하여, 5월 본격 착공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인제군은 양봉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22톤의 대용화분(화분떡)을 지원하고 양봉농가 확대를 위해 양봉농가 시설 현대화 지원, 양봉산업 활성화 사업 등에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토종꿀 명품 육성을 위해 토종벌 기자재, 토종벌 종 보전 사업에 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군 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 벌집꿀에 대해 국경검역 검사 기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양봉업계가 정부 당국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배경에는 수입 과정에서 혹시 모를 기생충, 질병 바이러스 등이 포함되어 국내에 유입될 경우 국내 양봉산업에 커다란 혼란과 함께 막대한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는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양봉협회에 의하면 최근 수입 벌집꿀<사진>이 일부 백화점과 인터넷, 직수입 업체 등을 통해 국내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기존 검사 기능으로는 한계점이 있다며 수입 벌집꿀에 대해 ‘지정검역물’ 추가와 함께 ‘동물검역증명서’ 제출을 의무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벌집꿀 수입 절차 시 벌집꿀에 대해 규격기준(수분, 전화당, 자당, HMF)검사만을 진행할 뿐, 질병유입을 사전에 근절하기 위한 검역 검사 기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양봉협회 임원들은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를 찾아 양봉업계의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 이재명 수의사무관은 “현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6차 양봉산업화를 목표로 자연과 더불어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충북 영동에 양봉단지를 조성하는데 힘 쏟고 있는 법조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자신의 미래는 앞으로 양봉인의 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송인택 무영 대표변호사는 지난해 24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감하고 최근 변호사 사무실과 그동안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양봉단지 조성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송 무영 대표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31회)에 합격해 1995년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청주지검장, 전주지검장, 울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송 변호사는 지난 14일 고향 인근에 마련한 야산 10만평 중 1차로 1만5천 평에 벌목을 완료하고 이곳에 밀원수를 식재하는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번 양봉단지 조성에 필요한 밀원수 식재는 요즘 밀원수로 크게 주목받는 찰피나무를 비롯해 왕벚나무, 때죽나무, 헛개나무 등을 구역별로 나뉘어 이날 1천350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이외도 2차로 호두나무와 야생화를 비롯해 다양한 밀원수를 심고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적으로 양봉산물을 생산할 수 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함손건설기계(대표 김영선)가 지난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함손계분크리너’<사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함손계분크리너는 병아리 입식 시 육계농가의 일손과 시간을 덜어주고 기존 왕겨를 재사용함으로써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주는 작업기다. 특히 육계사육장에 발생되는 가축분뇨 처리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작업기로, 작업 시 왕겨와 계분을 분리시켜 왕겨는 바닥에 떨어지고 계분만 별도로 벽돌형식으로 수거되기 때문에 작업 중 먼지가 발생하지 않아 아주 편리하다. 아울러 계분만 수거하여 배출되므로 퇴비량을 30%가량 줄이고, 처리 비용을 70%이상 절감시켜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왕겨를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업기의 큰 특징 중 하나다. 많은 농가들이 왕겨를 구입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지출된다. 하지만 계분크리너 한 대만 있으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이와 함께 계분크리너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격용량 900kg 이상의 스키드로더가 필요하다. 좁고 천장이 낮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다재다능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빠른 처리속도에 비해 보조 작업자가 필요 없이 운전자 한 사람으로 모든 작업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지원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계획을 사업지원 국가별 실정에 맞게 변경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용화재단은 ‘2020년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대상자를 오는 4월 8일까지 공모 중이다. 당초 대면으로 진행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히 영상중계로 대체하고 사업소개, 제안서 작성방법 안내, 사업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온라인 사전설명회 참가신청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했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실시공·설계, 기자재, 시설자재, 운영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컨소시엄을 우선 구성하고, 사업 기본구상, 시범(데모)온실 조성 및 운영계획 등이 포함된 제안서를 4월 8일까지 재단으로 직접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또한 올해 상반기 중국(CAC, 3월)·태국(Horti Asia, 5월)에 참가 예정이었던 해외전시박람회는 전면 취소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하반기에 한국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아울러 하반기 해외전시박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수년간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던 천연꿀 국내 수입량이 모처럼 지난해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관세청 수·출입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천연꿀 총 수입량은 683톤으로, 전년 992톤보다 45% 감소했다. 이러한 원인은 지난해 기후변화도 적었을 뿐더러, 평년기온이 10일 이상 웃돌면서 꽃 개화 상태가 좋아 천연꿀 생산량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주요 수입국으로는 미국 351톤, 캐나다 123톤, 기타 210톤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물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천연꿀 수출 물량은 총 16.8톤으로,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태국 11.4톤, 중국 0.2톤, 기타 5.2톤 등이다. 이처럼 수출 물량이 매년 감소하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그런데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는 것이다. 오는 2030년에는 한·베트남 FTA의 체결에 따른 천연꿀 관세가 아예 없어진다. 이렇다보니 가격 경쟁력에 매우 취약한 국내 양봉산업에 크나큰 시련이 예고된 상황이다.이에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력을 극복하고 성장하려면 우리도 그와 비슷한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