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함평군은 지난 4일 돌머리해수욕장 주무대에서 `미래를 여는 양봉, 꿀벌이 바꾸는 세상'이란 주제로 ‘2019 함평군 양봉농업인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했다. 관내 양봉농가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이번 대회에는 나윤수 군수 권한대행, 정철희 함평군의회 의장, 지역농업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정해신 함평군 양봉연구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양봉인들의 숙원이었던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 민관이 상호 협력해 양봉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열린 본 행사는 우수 양봉인 시상, 경품추첨,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부 행사에서는 양봉기자재 전시 관람을 비롯한 양봉 관련 퀴즈대회도 열어 참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양봉산업은 생태계유지 등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큰 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앞으로도 실버양봉사업 등 양봉산업 활성화와 농가 경영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농가로부터 천연꿀 판로확보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양질 천연꿀을 생산해 놓고도, 판로 확보에 큰 고충을 겪고 있다는 토로다.양봉농가에 따르면, 올 한해 벌꿀 생산량은 1만8천톤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양봉농협에서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매년 1만 드럼 이상 벌꿀과 양봉산물을 수매하고 있다.물론, 이 수매는 양봉농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준다.하지만, 그 물량이 전체 생산량 중 20%에 불과하다.나머지 80% 벌꿀은 지인과 도매상을 통해 유통된다. 하지만 도매상에 공급할 경우 절반 가격도 못받는 것이 부지기수다.이렇다보니 양봉농가들은 정부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하소연한다.양봉농가들은 특히 농가 스스로 소비자 불신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여전히 가짜벌꿀 등이 횡행해 천연꿀 소비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한 양봉농가는 “일부 그릇된 행동 때문에 양봉산업 전체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벌꿀등급제’ 등 소비자와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자성했다.다른 양봉농가는 “매년 벌꿀 생산 비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는 전국 양봉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44차 ‘전국양봉인의날 & 벌꿀축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 관광테마파크(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전국 양봉농가 및 관련업계, 학계 등 1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양봉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취소 결정은 경기도 북부지역과 인천 강화도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확산정도를 조금 더 지켜 본 후 확산정도가 심각하여 최종 행사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최근 조합원을 상대로 효율적인 양봉사양 관리를 위한 양봉장 시설자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자금 지원은 이달 31일까지 접수를 받아 조합원 1인당 1회(기 수령 조합원 제외)에 한하여 7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대상자로는 2019년 신축한 양봉장(100군 이상 시설)과 2018년 말 기준 평균 출자금 550만원 이상 납입한 양봉농가 및 2017년 11월 ~ 2019년 10월 경제사업 800만원 이상을 이용한 실적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단, 신청대상자가 예산범위를 초과할 경우 상위 40명에게 지급한다. 양봉농협 한 관계자는 “큰 액수는 아니지만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국 양봉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44차 ‘전국양봉인의날 & 벌꿀축제’ 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가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 전북지회와 정읍시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6~17일 이틀간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 관광테마파크(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44차 전국양봉인의날 & 벌꿀축제에는 주요 내빈을 비롯해 전국 양봉농가와 관련기관, 산업체, 학계 등 약 1만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으로, 양봉농가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 벌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다양한 양봉산물 전시와 기자재 전시, 먹거리 체험관, 유명가수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첫째날 오후에는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양봉산업발전 심포지엄’이 개최되며, 저녁에는 축하공연, 양봉인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이어 행사 2일차 오전에는 전국양봉인의날 행사 개막식과 양봉인 체육대회, 경품행사 등 양봉인이 직접 참여해 화합과 단합,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김종화 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국 4만여 한봉과 양봉농가들의 오랜 숙원이던 ‘양봉산업 육성법’이 법제화됨에 따라 양봉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후속조치 마련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양봉산업은 각종 재해나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도 정부로부터 이에 대한 지원을 끊임없이 요구를 해왔지만 지원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관심과 지원에서 홀대를 받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양봉산업 육성법이 마련된 것은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에 놓여있던 꿀벌사육농가에 모처럼 큰 희망을 주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그만큼 이번 법률안에 기대가 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양봉업계 관계자는 “정작 중요한 것은 하위법령이라며, 양봉산업 육성법이라는 그릇만 준비된 셈이다. 이 그릇에 어떤 내용물을 담아낼지는 우리 양봉업계의 몫이라며, 법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및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양봉업계가 선제적으로 적극 나서서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천안시농업대학 양봉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양봉 사양관리 종합기술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한 천안 양봉농업인의 역량강화와 양봉으로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농업인의 기술지도를 목표로 개설됐으며, 현재 41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현장교육은 선도농가를 방문해 양봉사양관리 기술에 대한 이론교육과 선도농장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예정된 또 다른 현장교육으로 천안시농업대학 양봉과정 교육이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진행해 교육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전우중기자] 한성티앤아이(대표 황인성)는 지난 17일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17주년’을 기념하는 자축행사<사진>를 가졌다.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이한 한성티앤아이는 농기계, 특장차, 건설기계를 생산해 관련업계를 리드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주력제품인 과수원 방제기 ‘스피드 스프레이어’ 7종을 비롯하여 광역 방제·방역기, 드론을 활용한 방제기와 건설·농업 장비인 ‘스키드로더’를 자체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광역방제기’ 100만불 수출을 달성했다.이날 행사에는 장기근속자 및 우수사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황인성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회사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는 여러분께 항상 감사를 드린다”며 “임·직원들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계교란생물 등검은말벌 대응연구 활성화 토론회’<사진>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외래종 등검은말벌은 매년 토봉·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지난 2003년 부산 영도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로 현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꿀벌을 잡아먹어 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만도 연간 약 2천억원에 달해 효과적 방제를 위한 공동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도심지 내 서식 개체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 시기가 찾아오면서 말벌 쏘임 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벌 쏘임 관련 이송환자는 총 1만3천670명으로 연평균 6천835명, 월평균 5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검은말벌은 작년 말 신창현 의원이 생태계교란생물 지정을 촉구한 이후 생태계위해성 평가 실시 등을 거쳐 올해 7월 환경부가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했다. 신창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등검은말벌이 늦게나마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돼 다행”이라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리해 등검은말벌 퇴치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는 지난 3일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당면한 양봉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9년도 제4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통과에 따른 후속방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44차 전국양봉인의 날’ 행사와 관련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외도 밀원수 산림정책 주류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19년도 상반기 감사실시 결과보고 및 등검은말벌 생태교란종 지정에 대한 업무보고가 있었다. 기타 안건으로는 양봉산업 육성법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기준 논의를 통해 각 시도지부 등을 거쳐 등록 규모 의견을 수렴토록 의결했다. 이날 황협주 회장은 “4만여 양봉농가들의 숙원이었던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협회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우리 임원진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며 아울러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44차 전국양봉인의 날 행사와 관련해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 기자재 정부 지원사업이 값싼 수입 제품 사용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선정방식을 가격 대신 품질 위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내 양봉기자재 업계에 따르면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품질 검증을 외면한 채 값싼 수입 제품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품질보다 가격을 구매 우선순위로 잡고 있다는 토로다. 이에 대해 한 국내 양봉기자재 업체는 “국내산 기자재는 수입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가격위주 선정방식은 결국, 수입 제품 선택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하지만,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할 수 없는 처지다”라며, 자칫 이러다가는 얼마남지 않은 토종기업들이 모두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업체는 “무조건 수입 기자재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엄연히 낮은 품질 때문에 양봉농가들이 곤혹을 치렀던 사례가 많다. 국민 세금으로 집행되는 정부 지원 사업인 만큼, 양봉농가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품질위주 선정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양봉기자재 업계 관계자는 “토종기업은 매우 영세하다. 하지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꿀벌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는 등검은말벌의 애벌레와 번데기를 공격하는 토착천적 ‘은무늬줄명나방’(Pyralis regalis)<사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등검은말벌은 중국 남부 저장성 일대가 원산지로, 국내에서는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0여 년 만에 전국으로 확산되어 지난달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주로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련 산업의 경제적 피해 뿐 아니라, 생태계 교란으로 인한 생태적, 공중 보건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방제를 위한 연구가 시급한 종으로 지적되어 왔다. 국립수목원 연구진은 경북대학교 연구팀과 은무늬줄명나방이 등검은말벌의 벌집내에 기생하면서 벌집을 갉아 먹을 뿐만 아니라 유충 및 번데기를 공격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대표적인 말벌 연구자인 경북대 최문보 교수는 “이번에 확인된 국내 토착천적을 활용하여 등검은말벌의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렸으나, 아직까지 그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고 다른 기생자들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등검은말벌에 대한 기초생태·방제연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