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가 지난 15일 열린 ‘축산단체 신년 간담회’에서 벌꿀 유통 보관에 따른 어려움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토로했다. 이날 황협주 회장은 “현재 양봉농가들이 생산한 벌꿀은 양철 드럼에 담아 보관하거나 유통되고 있다. 양철 드럼의 경우 노지에서 오랜 시간 방치되다보면 자연현상에 따라 빠른 부식으로 인해 벌꿀의 관리 및 유통에 있어 위생관리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스테인리스 스틸 드럼으로 교체가 시급하므로 이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한국양봉협회는 양철 드럼을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드럼으로 전량 교체할 경우 국비(20%) 24억 원, 지방비(50%) 60억 원, 자부담(30%) 36억 원 등 총 120억 원 정도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양봉협회 관계자는 “벌꿀의 위생적 처리 및 보관을 통해 국내산 벌꿀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품질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벌꿀 보관용기 변경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농가의 최대 골칫거리인 외래종 등검은말벌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이 연간 약 1천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검은말벌은 지난 2003년 국내유입이 최초로 확인된 이후 매년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토종벌은 물론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농가의 피해와 국내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랍 25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등검은말벌은 출현율이 91.6%를 기록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검은말벌에 의한 꿀벌 피해율은 24.3%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환경부는 현재 국립생태원에서 자연생태계 영향 등을 정밀 조사해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생태계교란 생물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창현 의원은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을 조속히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해 막대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양봉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벌집 제거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짜먹는 형태의 ‘튜브형’과 하나씩 들고 다니며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스틱형’<사진> 벌꿀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회용 소포장 형태로 천연벌꿀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향후 벌꿀 소비촉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반응은 그동안 벌꿀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불편했던 점을 보완해 포장용기를 차별화함으로서 상품성을 부각시키고, 여기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 점이 주효했다. 한 번에 먹기 좋은 양(10~20ml)이 담겨 있어 외출이나 여행 시에도 간단히 챙겨갈 수 있다. 운동, 등산, 낚시,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요긴하다. 건강식품, 어린아이 영양 간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한 관계자는 “그동안 벌꿀은 도자기류나 유리병으로 포장되어 있어 일반 가정에서 선뜻 음용하기에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다. 튜브형과 스틱형은 그 불편함을 털어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사진)는 지난 3일 대전지회(설악웨딩타운)를 시작으로 이달 31일(제주지회)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2018년도 시·도 지회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양봉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올해 사업결산, 2019년도 사업계획 설명과 함께 양봉산업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특히 전국 3만5천여 양봉농가들의 숙원사업인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해당 상임위원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양봉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자연재해와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밀원식물 피해로 인해 벌꿀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양봉농가의 손실과 비용을 보상해주거나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지난 9일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올해처럼 아카시아 개화시기에 저온, 강우, 강풍 등으로 꿀 생산량이 예년의 20% 수준으로 급감하는 일이 다시 발생할 경우 재해로 간주해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아냈다. 김현권 의원은 “아카시아꿀 작황부진은 밀원인 아카시아나무 꽃눈이 맺히는 시기에 10℃이하의 저온 노출로 꽃송이가 짧고 꽃수가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소개했다. 김현권 의원은 “밀원식물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어 발생한 꿀 생산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적 근거가 현재 전무하다. 현행 재해보험은 보상 대상을 풍해, 수해, 설해, 화재로 인한 벌의 폐사로 한정하고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밀원식물 피해로 인한 2차 손실, 그리고 꿀벌의 질병에 따른 정부 지원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양봉법을 발의하면서
[축산신문전우중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저탄소 농산물 소비확대와 인증 농산물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2018년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품평상담회’를 지난 1일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이번 품평상담회는 유통사 MD 및 유통컨설턴트 15명, 저탄소 인증 31농가가 참석했다. 특히 2018년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신규 인증 농가의 참석률이 70%에 달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총 10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입점결정 15건, 54건의 적극검토 결정을 통해 저탄소 인증 농가의 판로개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다.실용화재단은 품평상담회 결과를 통해 선정된 1곳의 우수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생산 현장과 현황에 맞는 심도있는 유통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신문전우중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는 이달 18~19일까지 1박2일간 5천여 양봉농가들이 모여 화합을 도모하고, 양봉산물과 최신 기자재를 전시·홍보하는 ‘2018년도 제43차 전국 양봉인의날 & 벌꿀축제’ 행사를 대부둑 공원(수원시 권선구 소재)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국양봉협회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청, 수원시청, 한국양봉농협 등이 후원한다.공식행사 첫날에는 ‘2018 양봉산업발전 심포지엄’을 비롯해 양봉인 노래자랑 및 시상식, 초청가수 공연(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행사 둘째 날에는 식전행사 및 양봉인 한마음 체육대회, 시상식 및 행운권 추첨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황협주 회장은 “회원농가 여러분들의 화합과 상호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마련하여 양봉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회원농가 그리고 관련업체 및 양봉관련기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전우중기자] (주)삼정건설기계(대표 유재흥)가 지난 18일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디어하우스에서 케이스아이에치(CASE IH) 트랙터 런칭행사<사진>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CNHi 관계자,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삼정건설기계는 지난해 9월 퓨마150과 맥슘125에 이어 이날 파몰110U와 옵툼300을 출시, 100마력대 중형모델에서 300마력대 대형모델에 이르는 트랙터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파몰(FARMALL)110U 트랙터는 110마력 트랙터이며 작지만 강력한 힘을 가졌다. 부드러운 방향전환을 위한 유압식 파워 셔틀을 장착해 작업자 피로를 줄인다.전기식 고압력 커먼레일 연료시스템은 향상된 스로틀 반응과 빠른 부하 회복력은 물론 조용한 엔진작동 능력을 제공한다.편리한 조이스틱, 인체공학적 컨트롤, 전기유압식 PTO 컨트롤 등을 통해 넓은 전방시야를 확보했다. 특히 모든 조작레버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위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옵툼(OPTUM) 시리즈 트랙터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기능성을 갖추고 있다.정격출력 270~300마력급(최고 290~313마력) 최신 FPT 6기통 엔진에 CVX 트랜스미션이 탑재됐다. 여기에 미립자 필터
[축산신문전우중기자] 동양물산기업㈜은 Mahindra 그룹의 SWARAJ에 트랙터 기술을 수출한다.SWARAJ는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Mahindra 그룹의 트랙터 브랜드로 인도와 인접국가에 연 1만대 이상의 트랙터를 판매하고 있는 트랙터 제조 기업이다.동양물산기업㈜과 Mahindra 그룹은 인도 뭄바이에서 최근 20마력급 트랙터의 설계, 제조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동양물산기업㈜은 인도 및 아프리카 시장용 소형트랙터를 개발해 해당 설계를 Swaraj로 이전하고 Swaraj는 이를 활용해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고 인도와 아프리카에 판매하게 된다.Swaraj는 동양물산기업㈜을 통해 트랙터의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고, 양산 후 해당 마력을 연 1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동양물산기업㈜ 관계자는 “자사의 트랙터 설계, 제조 기술력이 미국뿐 아니라 인도 및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인정되는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 학, 관, 연이 머리를 맞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주최로 지난 6일 개최된 ‘토종벌산업복원 방안 전문가 좌담회’에서다.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한국한봉협회, 토종꿀벌살리기 그린캠페인네트워크,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 극한 상황에 몰려있는 한봉농가의 위기극복과 함께 소득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집중 모색했다. 그 결과 밀원식물에 대한 개념이 법률적으로 명시돼야 한다는 분석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근 농촌진흥청(농업과학원)에서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이 뛰어나도록 개발한 토종벌 품종을 하루 빨리 한봉농가에 공급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기도 했다. 앞서 황주홍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병해충 퇴치를 위한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실효성 있는 대응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한봉농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토종 꿀벌이 병해충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수준을 넘어 토종벌산업복원을 위한 지혜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농가들은 정부가 양봉산업을 위해 지원해 줄 예산을 편성하는 걸 보고 그 결과에 따라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는 지난 3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긴급이사회<사진>를 열고, 정부의 예산 편성 방침 결과에 따라 양봉농가 4만여명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갖기로 한 것. 그동안 양봉협회는 자연재해로 인한 벌꿀 흉작으로 양봉농가들이 최악의 경영 위기와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이 시점에 정부를 상대로 농가 사료비 지원, 경영안정화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줄 것을 거듭 촉구해 왔다. 그럼에도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자 전국 양봉인이 대거 참여하는 총궐기대회(집회)의 집단행동 필요성이 예고된 상태다. 이에 양봉협회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양봉인의 총궐기대회 개최 추진은 무리라고 판단, 오는 10월 정부예산 편성 추이를 살펴보며 단체행동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진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이 내정됨에 따라 올해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로 붕괴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의 현실과 양봉업계가 요구하는 내용을 신임 장관에게 전달하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최근 토종벌 사육농가에 큰 피해를 끼치는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을 갖는 새 품종을 내년부터 보급키로 했다. 토종벌의 집단폐사를 일으키는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병에 걸린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부패하게 된다. 따라서 그동안 농진청은 지난 2009년 강진과 구미, 통영 등 10개 지역에서 토종벌을 수집한 뒤 바이러스를 주입해 살아남은 개체를 끊임없이 계대 사육해왔다. 최종적으로 저항성이 아주 뛰어난 모계 1계통과 저항성은 다소 약하지만 번식능력이 뛰어난 부계 1계통을 선발했다. 그리고 이 둘의 교잡으로 저항력과 번식력이 뛰어난 새 품종을 육성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순계유지를 위해 인공수정 기술과 빠른 질병 저항성 검정을 위한 애벌레 실내사육 기술도 확립했으며, 기존에 꿀벌 육종에 15년이 걸렸으나 8년까지 줄일 수 있었다. 새 품종 토종벌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어른벌레까지 일벌출현율이 79.1%(농가 사육종 7%), 일벌수명 21일(감염 재래종 11일), 벌꿀생산량은 1통당 4.8kg으로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기 전과 같은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