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북도가 본격적인 겨울나기(월동)를 앞두고 꿀벌 실종·폐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꿀벌 겨울나기 관리 방안 교육에 나선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초 발생한 꿀벌 실종·폐사는 지난해 꿀벌 해충·말벌류에 의한 폐사와 겨울철 이상기상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시군에 등록된 1천500여 양봉농가 중 81%인 1천200여 농가에서 사육하는 꿀벌 22만 7천여 벌무리(봉군) 중 42%인 9만 5천여 벌무리가 소실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북도는 꿀벌 실종·폐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립농업과학원과 합동으로 해충류 방제와 겨울철 월동 관리 등에 관한 관내 양봉농가 교육을 지난 21일 실시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봉산업 육성 및 방역 정책 안내와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해충류 방제 및 꿀벌 월동기 관리 방안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생태계 화분매개 등 공익적 가치가 큰 꿀벌의 실종·폐사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에 많은 양봉농가가 참석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앞으로도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국내 소비자들은 국산 벌꿀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국산 벌꿀 소비자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20일 이에 따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이번 조사의 표집오차는 ±3.1%(95% 신뢰수준)로 이번 조사 목적은 국산 벌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파악하고 국산 벌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79.2%(792명)가 국산 벌꿀의 품질 우수성에 대해 만족했으며, 특히 젊은 층일수록 국산 꿀에 대한 우수성을 높게 인지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꿀 사용 용도로는 평균 71.5%가 건강용, 55.1%가 조리용, 54.2%가 차를 마실 때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 층은 조리용,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을 위해 꿀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맛 인식에 대해 응답자 83.4%가 맛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산 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2.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벌꿀등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와 함께 ‘제2회 양봉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할 참가자를 모집<사진>한다고 밝혔다.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양봉산물을 알리고, 식품 원료로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대한민국 국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11월 11일까지 양봉요리 경연대회 공식 누리집(honeydardar.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부문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며, 참가자는 양봉산물을 이용한 요리 1종과 후식 1종의 요리법과 완성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 내 접수된 출품작을 대상으로 요리법과 작품명을 1차 심사한 후 본선 진출자 1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 대회는 12월 21일 경민대학교(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 최우수상과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6점, 장려상(국립농업과학원장상, 한국양봉협회장상) 6점이 선정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꿀벌 무늬가 새겨진 골드바를 부상으로 수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이번 양봉요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국내 양봉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우리나라 양봉산물의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양봉인들의 최대 축제인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 행사가 곤충으로 대표되는 경북 예천군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전국 양봉농가와 유관기관, 단체 등 1만여 명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15일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날인 14일에는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전국 양봉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양봉학회,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전문가의 ‘양봉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이어 야간에는 행사 전야제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양봉인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 개회식에 이어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한마음 체육대회로 양봉인들의 단합력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양봉산물을 활용한 초 만들기 체험, 새로운 양봉기구와 기자재 전시, 포토존 운영 등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특히 양봉인의 다짐에서 양봉농가들은 자연생태계 보전 및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행사 전체의 내용을 화보로 엮어보았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국내 양봉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몸에 좋은 국산 벌꿀에 대한 홍보와 양봉인들 간 정보교류의 장인 ‘제44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가 지난 14~15일 양일간 경상북도 예천군 한천체육공원 일대<사진>에서 전국 양봉농가 및 양봉업계 관계자 등 약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양봉산물 생산과 생태계 유지·보존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올 한 해 동안 노력한 전국 양봉인들을 위로하고 서로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국양봉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 예천군지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예천군, 한국양봉농협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개최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졌다. 첫날인 14일에는 ‘꿀벌 병해충 관리’란 주제로 양봉산업발전 전략 심포지엄이 예천군 문화회관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야간에는 양봉인의 날 전야제 축하공연에 이어 양봉인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함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 쇼로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둘째 날인 15일에는 제44차 전국 양봉인의 날 &am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제44차 양봉인의 날과 벌꿀 축제를 기념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김상남)과 한국양봉학회(회장 정철의·안동대 교수), 안동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양봉산업발전 전략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경북 예천군 문화회관 대강당<사진>에서 열렸다. 이날 정철의 안동대 교수는 ‘가을과 겨울의 꿀벌 생리생태 변화’에 대해, 김영호 경북대 교수는 ‘꿀벌응애 살비제 저항성 현황과 대책’에 대해, 끝으로 이만영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연구관(전 양봉생태과 과장)은 ‘양봉 봉군관리 및 월동’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정철의 한국양봉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겨울 월동 꿀벌 폐사와 실종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양봉산업발전 전략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꿀벌 실종사건으로 알려진 월동 폐사와 실패는 우리에게 새로운 위기이자 도전으로 다가온다. 자연 생태계는 높은 불확실성을 바탕으로 크게 변동하고 이에 따라 자연의 꽃에 의존하는 꿀벌과 양봉농가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양봉산업계의 애로를 경청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양봉관리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 농업생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월동봉군 소실 재발 방지 및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양봉산업 안정화 현장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초 발생한 월동봉군 소실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피해 발생 원인과 대책을 공유하고, 올바른 병해충 방제 기술을 교육하여 월동봉군 소실 피해를 막기 위해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교육은 지난 4월부터 도내 권역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4번째 교육으로서 창원, 의령 등 도내 양봉농가와 화분매개용 꿀벌사육 농가 50여 명이 참석해 꿀벌 사양관리와 병해충 방제 기술, 화분매개 이용 및 관리요령 교육을 받았다. 강석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우리 도는 전국 1호로 양봉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양봉 교육을 운영해왔다”라며 “내년부터는 양봉 전문가 육성을 위한 농업인대학 과정을 개설하고, 화분매개용 개량 벌통, 디지털 벌통 보급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새로운 사양관리 기술들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올봄 꿀벌이 대량으로 실종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많은 양봉농가가 큰 손해를 입었지만, 꿀벌 가축재해보험의 보상 범위가 현저히 낮아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꿀벌 가축재해보험 가입 건수는 2018년 1천874건에서 2021년 516건으로 7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벌무리(봉군)수 대비 보험 가입률은 2.6%에 불과하다. 이같은 원인은 꿀벌 가축재해보험의 보상 범위가 현실과 동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꿀벌 가축재해보험 가입 대상으로는 낭충봉아부패병과 부저병 등 전염병 2종과 화재·풍재·수재·설해·지진에 의한 피해만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꿀벌 피해는 주로 응애류와 이상기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꿀벌 대량 실종 사태의 원인으로 꿀벌응애 방제 실패와 이상기상 등 복합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꿀벌 가축재해보험에는 꿀벌응애 등 양봉에 치명적인 병해충 피해와 이상기상에 의한 피해에 대한 보상 근거는 전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1일 경북 예천군 회의실에서 2022년 제5차 이사회의 열고 ‘제44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 축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장 답사 및 세부 추진 상황 등을 최종 점검하는 시간<사진>을 가졌다. 전국 양봉인의 날은 국내 양봉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사기진작과 화합의 장 마련을 통해 자연생태계 유지 및 보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열리는 양봉인들의 축제로 꿀벌 및 양봉산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최신 양봉기술 공유, 양봉산물 및 기자재 전시 등 국내 양봉인의 정보 교류를 이어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국 양봉인의 날은 그동안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4년 만에 경북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14일, 15일 양일간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참가 인원은 1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행사추진위원회는 전망하고 있다. 윤화현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양봉인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행사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이 자리를 빌려 특히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며 “모쪼록 이번 행사가 대외적으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경남 거제시가 관내 전문 양봉농가 육성을 위해 지난 4월에 농업인대학 양봉학과를 개설하고, 교육에 참여한 30명이 최근 양봉지도사 2급 자격시험을 치르고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양봉지도사 2급 시험은 ▲우수여왕벌 관리 ▲양봉산물 ▲현장실습 등의 과정을 포함해 6개월간 양봉학과에서 일정 시간 교육을 수료하면 자격이 부여된다. 교육생들은 “양봉업을 시작하여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농업인대학 양봉학과 과정을 통해 양봉의 기초부터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내용을 현장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국내 식품분야의 외부기술 도입, 기술이전에 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부터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은 식품협의체의 민간기술거래기관(4社)을 통해 기술발굴, 기술 중개를 통한 기술이전과 기술 도입 후 제품 개발 등 전주기 지원체계로 식품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협업모델인 식품협의체는 올해 기업의 기술수요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식품 관련 협회와 협약을 맺고 기술 보유기관, 기술거래기관, 지원기관 등 현재 42개 관계기관과 활동 중이다. 푸드테크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기술이전 전후 단계에서 연구자 협업 및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수적이다. 이에 식품협의체 기술거래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수요 기업을 찾아 기술 매칭 및 고도화하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기술 도입 후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원사업의 범위를 넓혀 사업화 모델 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세계양봉산업이 이상기온과 변화무쌍한 기후 변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 전문가들이 앞으로 이상기온과 변화무쌍한 기후 변화는 더 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양봉업계에서는 양봉산업의 피해 규모도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요인 때문인지 국내 뿐만 아니라 양봉 강대국에서도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ICC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제47차 세계양봉대회 학술참가자 사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올봄 지난해 겨울나기(월동)에 들어갔던 벌통 일부에서 꿀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피해를 보았다. 그 여파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를 비롯해 양봉학회,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원인 분석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이들 기관은 월동봉군 붕괴 현상이 그동안 병해충, 전염병, 농약 과다노출, 영양결핍, 이상기온 등의 복합적인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꿀벌이 극복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해 일어나는 증후군으로 추정할 뿐이라는 결론만 내놓았다. 여기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