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다운(대표 최영경)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로봇착유기 데어리봇 K1의 농장보급이 시작되면서, 최근 1호로 설치한 경주시 소재 이레목장(대표 권택만)에서 착유 시연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물론 2022년도 신기술시범사업으로 국산 로봇착유기 도입 예정인 착유 농가를 비롯해 시범사업 담당자들도 참석했다.이레목장은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하여 다운의 로봇착유기 데어리봇 2대를 설치했으며, 그동안 젖소에 대한 사료급여 훈련, 착유 훈련 등 시험 운전을 통해 현재 80두 정도를 착유하고 있다. 로봇착유기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다운이 2017년부터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개발에 성공했으며, 2022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으로 일부 낙농가는 농가 자체적으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로봇착유기는 낙농가에서 하루에 두 번 이상 매일 빠짐없이 우유를 짜야 하는 고된 노동에서 해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손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로봇착유기에서 개체별 실시간 생산되는 유량·유성분, 번식, 활동량·유방염지수, 체세포수 등 생체정보를 활용하여 개체별 정밀사양이 가능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과학원, 기상정보 활용 시스템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의 전국 개화일 예측 지도<사진>를 발표했다. 아까시나무 개화일 예측 정보는 산악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17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라남도 여수(5월 7일±2일)가 개화일이 가장 빠르고 강원도 강릉이 5월 25일(±7일)로 가장 늦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역 간 동시 개화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고 중·북부 지역과 남·서부 해안지역 간의 만개일 차이를 분석한 결과 매년 0.7098일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그 추세에 따른 개화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까시나무의 개화일 예측은 산림지역에서 실시한 것으로 종별·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꿀을 수확하는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까시나무의 개화일 예측에는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에 기반한 과정기반모델(process-based model)과 산악기상정보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함안·창녕지역 1차 채밀 완료 결과 2~3차 채밀지 기후여건 상대적 좋을 듯 전문가들 올 수확량, 평년작 수준 예상 지난 2년 연속 벌꿀 흉작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양봉농가들은 올해 풍작을 기원하며, 부푼 희망을 안고 꽃을 따라 남녘으로 고된 긴 여정의 길을 떠났다. 이윽고 따스한 기온에 아까시나무꽃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리자 그동안 오늘만을 기다렸다는 듯 부지런한 꿀벌은 달콤한 꽃향기에 이끌려 이 꽃 저 꽃 날아다니며, 꽃꿀을 채집하느라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아까시 벌꿀 작황은 어떠할까? 지난 5월 6일 양봉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민관 합동 현장 실태조사단’은 남부권을 시작으로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꽃꿀 작황을 예측해보는 실태조사에 나섰다. 첫 일정으로 조사단은 이동양봉 농가의 1차 지로 손꼽히는 경남 함안·창녕지역 총 6곳 양봉농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만난 농가들은 올해 아까시 꽃꿀 유밀 상황에 대해 아까시나무 입지 조건, 토양, 기후, 채밀군 세력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연일 지속된 봄 가뭄과 저온현상에 의해 유밀이 저조한 상태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청주시는 지난 10일 월동 꿀벌 소실로 피해를 보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사진>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까시 꿀 채취 시기를 맞아 상당구 문의면 도원리 한 양봉농가를 방문한 이재복 농업정책국장은 농장 관계자로부터 아까시 벌꿀 채취현황과 꿀벌 사라짐 피해에 대해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 시가 현재까지 집계한 피해 규모는 전체 473 농가 7만3천826 벌무리(봉군) 중 19%에 달하는 168 농가 1만4천234 벌무리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양봉산업 육성 보조사업 예산 10억1천600만원에 대한 신속 집행을 추진하고, 꿀벌 구제 약품 추가 지원을 위한 2회 추경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국장은 “최근 벌 사라짐으로 인한 양봉농가의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지역 내 양봉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양봉산업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고전하는 양봉업, 화분매개 산업 활로 기대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화분매개곤충(꿀벌과 뒤영벌) 분양·임대사업이 최근 시설과채류 재배 면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화분매개곤충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일부에서는 화분매개전용 꿀벌만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농가들도 늘고 있다. 화분매개곤충을 시설과채류 수정용으로 이용하면 생태계 보전 측면에서 더 유리할 뿐만 아니라, 과채류의 착과 작업 노동시간 단축과 당도가 높고 못생긴 과일 발생률이 낮아져 고품질 과채류 생산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분포한 20만여 종 이상의 꽃식물 중에서 절반 이상이 화분매개가 필요한 상태이며, 유럽의 경우 작물의 84%의 생산이 화분매개곤충인 꿀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Gallai 2009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작물의 75%는 부분적으로 화분매개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간이 먹는 100가지 주요 식용작물에 대해 화분매개곤충에 의한 수분의 경제적인 가치는 1천530억 유로(한화 20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05년 세계 식용작물 생산총액의 9.5%에 해당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은 지난 2년 연속 벌꿀 흉작과 병해충 발생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꽃꿀 작황을 예측하기 위한 민관 합동 현장 실태조사<사진>가 한국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한 달여 간 진행됐다. 이번 민관 합동 현장 실태조사는 남부와 중부, 북부 등 3권역으로 나뉘어 조사가 진행되며, 8개 권역 16개 지역 총 40여 곳 양봉장에서 조사가 이루어진다. 특히 표본조사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와 같거나 인근지역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민관 합동 조사는 양봉산업발전협의회 참여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연구원들을 비롯해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첫 일정으로 지난 5월 6일 남부권인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 6개 양봉장에서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아울러 조사지역의 온도, 습도, 풍속 등 기상요인, 꽃송이 수, 개화기간, 벌무리(봉군)의 일벌 활동, 벌무리 당 꿀 생산량 등의 실태조사가 이루어졌다.현재 남부권은 지난 4월 26일경 아까시나무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대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일부지역 저온현상 변수 작용…“생산비라도 건지면 다행” 최근 낮 기온이 평년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대표 꿀샘식물(밀원)인 아까시나무꽃 개화가 그만큼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 영향으로 봄꽃 개화 시기가 평소보다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26일경 남녘 일부 지역에서 아까시나무꽃 일부가 개화하고 있다고 소식이 전해왔다. 지역적인 편차는 다소 있겠지만, 이는 평년보다 4~5일 이상 빠른 결과다. 하지만 꽃 개화 소식을 기다렸던 양봉 농가들은 수확의 기쁨보다는 이른 꽃 개화 소식에 달갑지마는 않은 분위기다. 벌꿀 유일이 잘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기온, 바람, 강우량 등 3박자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야 한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비바람에 의해 유례없는 흉작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비바람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은 줄어드는 반면에 밤과 낮 기온의 편차가 심한 것이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소식을 종합해보면 아까시나무꽃 개화는 평년보다 조금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저온 현상이 연일 지속되면서 꿀벌을 유혹하는 꽃향기가 적을뿐더러, 낮은 기온으로 꿀 분비가 좀처럼 신통치 않다는 것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최근 지난 3월 대규모 산불로 한순간 재산상 큰 피해를 보고 실의에 빠진, 경북 울진지역 조합원들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위로금<사진>을 전달했다. 이번 울진지역 화재로 인해 조합원들의 양봉장, 양봉사, 양봉 기자재 등이 전소되는가 하면 심지어 주택까지 화마가 덮쳐 삶의 터전까지 잃어버린 조합원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현장을 직접 찾은 김용래 조합장은 이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 이사회 논의를 통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방제 기술 교육, 현대시설 밀원식물 보급도 충남 서산시가 월동기간 꿀벌 이탈로 피해를 본 양봉농가에 4억 3천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상 기후에 의한 먹이 부족, 응애류에 의한 면역 저하 등 복합적 원인으로 전국적인 꿀벌 이탈에 따른 조치다. 서산시가 지난달 피해농가 수를 파악한 결과 관내 194곳 중 약 16%인 32곳 농가가 약 3억 원가량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4월 중순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제약제 2천800통, 사육 기자재 등의 지원을 마쳤다. 또한, 양봉농가 현장 컨설팅 지원과 8월 방제 기술 교육 개설, 하반기 중 고체 사료 지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대화 시설 및 기자재 보급, 기후 대응 보조 꿀샘(밀원)식물 시범 재배 및 보급 등 안정적인 사육환경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꿀벌은 양봉산물 생산과 생태계 보전에 주요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양봉산업 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인증농가 확대·임야사육 허가 요구 등 추진 한국한봉협회(회장 윤관로)는 지난 4월 29일 충북 괴산군 불정새마을금고 2층 협회 사무실에서 사무실 현판식 및 윤관로 제5대 신임회장 취임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 이차영 괴산군수 예비후보, 서형호 충북농업기술원장, 최규혁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 회장, 조윤상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연구관, 차용호 한국양봉학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한봉협회 임원과 대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윤관로 한봉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엄중한 시기에 한봉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어진 3년 임기 내 회원과 함께 한봉협회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희망이 넘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할 각오로 매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한때 한봉(토종벌)산업이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으로 인해 전국의 토종벌 70%에 달하는 꿀벌이 폐사하는 위기에 직면했었다”면서 “질병저항성계통 같은 우수품종 개발·육성 보급으로 토종벌이 그동안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2월 말 기준 30%가 넘는 꿀벌이 사라지거나 폐사로 이어져 양봉농가 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대해 지방의회가 나섰다. 현행 ‘농업재해대책법’에 농업재해는 자연현상을 직접 원인으로 하여 발생하는 피해 등으로 규정하고 있어, 이번 피해의 원인인 꿀벌응애류, 말벌에 의한 폐사와 이상기온의 복합적 작용은 농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해 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이에 경북 안동시의회는 지난 4월 21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꿀벌산업 활성화 중장기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사진>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건의문에는 양봉업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이상기후에 대응할 선진 사육기술 및 질병 방제 관련 연구 추진 ▲꿀벌 폐사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품종개량 및 연구 추진 ▲양봉업 피해 농가 대상 꿀벌 지원 육성사업 추진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이번 꿀벌 실종사태가 전남과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안동시에서만 36곳 양봉농가 3천여 벌무리(봉군)에서 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의회 의원들은 꿀벌실종사태는 6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해와 양봉산업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주무부처 농식품부 소극적 태도 일관 ‘공분’ 업계 “종합적 위기관리 진두지휘 역할 긴요” 이상기온에 따른 2년 연속 벌꿀 흉작, 월동 꿀벌 집단 실종 등 대형 악재가 잇따라 겹치면서 양봉산업은 시계 제로 상태인데다 생태계 변화로 인한 꿀벌응애류와 병해충 및 질병 발생 빈도도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의 명확한 원인 규명 및 피해 반복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4월부터 격월(6월, 8월, 10월)로 현장 점검을 나서도록 했다. 또한 이상 징후 발생 시 조기에 파악해 방제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양봉농가에 방제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병해충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재발 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토록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양봉업계는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의 역할과 기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조정자가 되어야 할 주무 부처가 손을 놓고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업계의 불만과 불신의 목소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양봉업계에서는 월동 꿀벌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