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헛개나무 1만5천여 그루 식재…양구벌꿀가공센터 준공도 강원도 양구군은 올해 2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관내 양봉 및 한봉(토종벌)농가에 여왕벌, 기자재, 저온저장고, 화분, 꿀병 등을 지원하는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양구군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19년 3월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양구군 양봉협회와 ‘경관 조성 및 밀원수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남면 두무리의 국유림 2.3㏊에 헛개나무 1만1천500그루를 심었고, 올해에는 약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월 동면 월운리의 국유림 3㏊에 1년생 헛개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이보다 앞선 올 3월에는 방산면 현리에 최신설비인 ‘양구벌꿀가공센터’를 준공<사진>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8억원과 군비 2억100만원 등 총 10억1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양구벌꿀가공센터는 입고전실, 예열농축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등의 시설을 갖춘 HACCP 인증 기준에 적합한 시설이다. 여기에는 농축기, 소분·충전기, 라벨기, 압축포장기 등 10여 종의 장비를 구축해 벌꿀을 농축, 소분, 포장해 생산할 수 있다. 조인묵 군수는 “한봉과 양봉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의무자조금 도입·유통체계 변화도 관건 “최근 기후변화 문제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자연생태계에 영향이 미치면서 작황 부진, 질병 확산 등 여러모로 양봉업계를 힘들게 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에 대해 업계가 주축이 되어 모색해야 한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인근에서 올해로 22년째 양봉업을 하면서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 지회장 재임에 성공한 박순배 지회장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이처럼 진단하면서, 업계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박 지회장은 이어 “벌무리(봉군)와 농가 수에 대비해 꿀샘식물(밀원수) 부족은 향후 양봉산업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꿀샘식물 확충에 정부 당국과 양봉업계가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현재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박 지회장은 최근 의무자조금 도입 필요성과 관련해 “현재 양봉농가들이 임의로 내는 임의자조금 형태로는 분명 한계점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스스로가 우리 산업을 보호하고 회원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10-HDA 함량 기준 미달…소비자 피해 우려 코로나19 환경의 장기화로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로열젤리 관련 제품의 수입·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로열젤리 관련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품질을 점검한 결과, 해외직구를 통해 유통되는 일부 제품은 최소한의 품질기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젤리 관련 제품은 ‘로열젤리류’로 분류되고, 세부적으로는 순수하게 로열젤리만을 원료로 한 것은 ‘로열젤리’, 첨가물을 포함해 제조·가공한 것은 ‘로열젤리제품’으로 구분된다. 로열젤리류의 품질은 지표 물질인 10-HDA(10-히드록시-2-데센산) 함량으로 판단하며, 제품의 유형(로열젤리, 로열젤리제품) 별로 함량 기준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로열젤리를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지방산의 하나인 10-HDA(10-히드록시-2-데센산)는 로열젤리류의 품질 판단하는 지표 물질이다. 제품의 유형별로 함량 기준이 다르게 설정돼 있는데, 로열젤리는 1.6% 이상, 건조제품은 4.0% 이상이며, 로열젤리제품 0.56% 이상이다. 시험검사 결과, ▲Healthway P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농가 중심 규모화 가속…지자체 자율등록 유도 양봉농가들은 얼마나 등록을 했을까.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봉산업법) 시행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 의무화 계도기간이 지난 8월 31일부로 만료되면서 농가 등록률이 높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전체 양봉농가는 2만9천339 농가로 이번 등록대상 농가는 이 중 72.6%인 2만1천292 농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등록 의무화 계도기간 만료인 지난 8월 말 현재, 양봉농가 등록대상 농가 2만1천292 농가 중 1만6천982(79.8%) 농가가 등록을 신청해 이 중 74.4%로인 1만5천839 농가가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또한 8월 말일까지 등록신청을 했으나, 미등록으로 분류된 1천143호 농가 중 722호 농가는 등록이 가능한 상태이며, 400호는 등록 곤란 또는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류됐다. 업계가 우려하던 60% 수치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전체 3만여 농가 중 절반에 가까운 농가가 이번 ‘양봉산업법’ 시행에 따라 폐업을 해야 하는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양봉산업 지형도 대농가를 중심으로 규모화가 빨라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충남 당진시 양봉연구회 조규천 전 회장<사진 맨 우측>이 2021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농업기술명인 충남도 양봉 명인으로 선정됐다. 조규천 명인은 양봉 40년의 경력과 2012년부터 4년간 당진양봉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회원들의 양봉기술 습득으로 양봉산물 소득향상을 위해 매년 자체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봉산업의 가치와 신기술보급 등의 지속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여 농가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구본석 축산팀장이 시비 1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 꿀 수밀력이 월등히 뛰어나고, 산란력이 높은 장원벌 계통증식을 위해 난지섬에 꿀벌증식 육종장을 설치 운영해 오면서, 매년 여왕벌 8백마리를 육성해 전국적으로 저렴하게 분양해 지역 꿀 생산량을 벌무리(봉군)당 평균 16.8kg에서 22kg까지 향상하게 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2017년에는 당진양봉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꿀 채밀량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천여 명의 양봉농가를 위해 우수 종봉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예천곤충연구소, 당진마이스터대학은 물론 강원도 양구군부터, 제주도 농업기술원까지 전국 양봉 강의 섭외가 들어와 양봉분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야생벌을 대상으로 농약의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뿔가위벌류급성 독성시험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세계적으로 2만여 종의 벌이 있으며, 그중 약 70%가 야생벌이다. 야생벌 중 뿔가위벌류는 꿀벌, 뒤영벌과 더불어 과수원에서 주요 화분매개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사과원에서 주로 이용한다. 벌은 농약에 대한 노출 경로와 민감도가 종류마다 다르나,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꿀벌만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충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화분매개충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유럽연합(EU), 미국 등을 중심으로 농약에 대한 화분매개충 위해성 평가를 확대해 꿀벌, 뒤영벌뿐만 아니라 야생벌인 뿔가위벌류 독성시험법 확립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확립한 뿔가위벌류 독성시험법은 현재 ICP-PR에서 OECD 시험법에 공식 게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링테스트(ring-test)에서 사용하는 시험법과 같은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링테스트 시험에 참여해 뿔가위벌류 독성시험 결과를 공유했다. 급성 독성시험법은 섭식 독성시험법과 접촉 독성시험법 2종이 있다. 섭식 독성시험법은 뿔가위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김원규 의원(건설교통위원장· 사진)이 지역 양봉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지원하고자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본회의 통과 후 시행될 예정이다. 김원규 의원은 제정 조례안 제안설명에서 “양봉산업은 꿀과 로열젤리 등 1차 산물 생산에 따른 가치 창출 외에도 화분 수정의 매개체로서 생태계의 유지·보전이라는 높은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최근 대기오염, 농약 남용으로 꿀벌 개체 수가 급감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꿀샘식물(밀원수) 꽃게 화기가 짧아져 꿀을 채집할 수 있는 기간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양봉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해 ▲대구시가 5년 단위의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고, ▲ 꿀벌 신품종 육성, 기술개발 등 양봉산업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양봉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전문인력 양성과 비용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이 짧아지고 있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양봉농가의 경영악화가 심화하고, 소농이 이탈하는 등 전반적인 생산기반이 위축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2일 안성 소재 경제사업부 2층 세미나실에서 ‘천연벌꿀 및 프로폴리스 제품 싱가포르 수출 선적’<사진>을 기념하는 행사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양봉농협 임직원들을 비롯해 이대엽 농협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김경태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장 등 여러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바론코리아를 통해 진행하며, 이들 제품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한국양봉농협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첫 선적 수출 금액은 4천636만원 상당의 제품으로 한국양봉농협의 자체 브래드인 청밀 야생화꿀(500g)과 피나무꿀(500g) 이외도 프로폴리스 치약(120g), 프로폴리스 비누(100g) 등 각각 5천 개씩, 1만여 개가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대엽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악화로 벌꿀 작황이 좋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안타깝다”며“양봉산업발전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주는 김용래 조합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기후변화에 잘 대응하여 양봉산업발전이 앞당겨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어려움에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시범사업 3개 기관 이원화된 기준 조율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중인 ‘벌꿀등급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생산자단체 등과 이원화되어 있는 벌꿀 등급판정 세부 기준을 일원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최근 양봉업계에 따르면 한국양봉협회와 한국양봉농협,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3단체(기관)는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벌꿀등급제가 소비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벌꿀 등급판정 세부 기준을 일원화시켜,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고 벌꿀에 대한 신뢰 제고와 이미지 쇄신을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벌꿀등급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을 주관으로 농협축산연구원과 한국양봉농협이 품질 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시범운영 중이다. 이들 품질 검사기관은 식품공전 기준에 따라 꿀에 포함된 수분함량, 당 비율과 향, 결함 여부, 색도, 신선도(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 등 까다롭고 엄격한 검사 과정을 통해 최고급(1+ 등급), 1등급, 2등급 등으로 차등을 두고 있다. 여기에 생산자단체인 한국양봉협회도 자체 양봉산물연구소 운영을 통해 회원 농가들이 생산한 천연꿀의 안전성과 품질을 담보하기 위해 벌꿀 검사 기능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육안으로는 구별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환경변화에 따른 꿀벌 사육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꿀벌의 최대 천적으로 알려진 말벌개체수가 올해는 유난히도 급증해 양봉농가의 피해를 키웠다. 여기에 꿀벌의 또 다른 천적 중 하나가 바로 거미다. 거미가 먹이를 잡기 위해 쳐놓은 거미줄에 걸린 꿀벌은 그 자리에 옴짝달싹도 못 한 채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그것이라는 게 양봉 업계의 주장이다. 더군다나 마땅한 처리 방법도 없어 양봉농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더구나 거미줄은 눈에도 잘 안 띄어 피해가 확산하는 실정이다. 농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곤 일일이 양봉장 주변을 돌며 거미가 쳐놓은 거미줄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하루가 지나면 숲속은 또다시 거미줄로 뒤덮인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양봉농가는 “거미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묘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말벌 피해에 버금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산청군이 벌들의 꿀밭인 꿀샘식물(밀원수) 식재에 적극적으로 나서 환경보호와 양봉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앞서 산청군은 2019년 45ha, 2020년 50ha, 올해 30ha에 이어 내년에도 40ha 규모의 산림에 꿀샘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꿀샘식물 식재는 지리산과 인접하면서 양봉농가가 많이 분포된 시천면과 삼장면 일대에 추진된다. 지난 2019년부터 내년까지 4년간 확보하게 될 밀원수림은 모두 165ha, 49만5천여 본에 이른다. 수종은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 때죽나무 등 다양하다. 군은 산주와 양봉농가가 선호하는 꿀샘식물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꾸준한 꿀샘식물 식재를 위해 힘쓴 결과 산청군의 꿀샘식물 조림지가 산림청의 ‘2021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산청군 꿀샘식물 조림지는 2017년 산청군 시천면 중태리 일원 7㏊ 면적에 조성한 아까시나무 조림지로, 향기가 풍부해 최고의 밀원수종으로 손꼽힌다. 첫 조성 이후 조림지 주변으로 헛개나무 등을 추가 식재하고, 양봉농가와의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밀원수종 선정부터 식재, 사후 관리까지 철저한 계획으로 추진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도는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봉산업법)에 따른 도내 양봉농가 등록대상 1천724 농가 중 8월 말 기준, 1천454 농가가 등록을 완료해 등록률 84%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도내 양봉농가 등록률 84%는 전국 시도 평균 60%를 상회하는 수치로, 이는 올해 농민 공익수당 지급대상에 양봉농가가 포함된 것을 포함해 각 시군 담당부서 및 양봉협회의 적극적인 홍보가 있어 가능했다고 전북도는 평가했다.아울러 전북도는 올해 말까지 양봉농가 지도·점검에 나서 농가 등록을 독려하고, 오는 2022년부터 미등록 농가가 양봉산물·부산물을 생산·판매하면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할 계획이다.또한 전북도는 양봉산업 육성 5개년(’21~’25) 계획을 중심으로 세밀한 산업 실태를 조사하고 삼락농정위원회 포럼을 개최하는 등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산업 발전 방향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