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도 팀장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RPC에서 양곡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왕겨가 축산농가에서 축사깔개용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축사깔개용인 톱밥이 생산 부족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대체재로 왕겨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왕겨는 합판, 플라스틱을 대신할 신소재 용기 원료나 생활용품 등 수요처가 다양화되면서 갈수록 몸값이 치솟고 있다.한편 올 들어 벼농사의 흉작과 왕겨 수급을 둘러싸고 벼 생산이 많은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간에 가격차가 늘어나는 등 수급과 가격에 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축산 농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안정적으로 왕겨가 공급되기 위해선 몇 가지 선결과제가 해결돼야 한다.첫째, 연중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이다. 쌀 생산이 일정시기에 집중되고, 생산
정연도 팀장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얼마 전 주말 남녘에서 올라오는 꽃소식을 들으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봄 마중을 나갔다. 발걸음이 향한 곳은 지난 12월 문을 연 축산을 테마로 하는 놀이목장 안성팜랜드였다.농협의 직원으로서 안성팜랜드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 봐도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마침내 지난 12월7일 개장했으며, 국내 최대규모의 축산체험 놀이목장이라는 정도가 다였다.30만평 대지 위 이국적 풍경 곳곳에큰 기대 없이 들어선 안성팜랜드의 첫 느낌은 아직 봄소식이 도착하기 전이라서 그런지 황량함과 함께 광활함이 느껴질 정도로 거대해 보였다. 그러나 한 발자국씩 들어갈 때 마다 새롭고 신선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일부 시설이 계속 보완 중에 있었지만, 30만평의 넓은 대지위에 아기자기하게 모습을 갖춘 안성팜랜드는 이국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