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경영인회, 춘계 심포지엄서 제기농업인과 소비자가 각각 사고하는 수준은 크게 대별되어 우유를 원료로 한 목장형 유가공사업을 도입할 농가의 경우 세심한 배려가 요망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낙농경영인회(회장 황병익)가 지난 19일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개최한 춘계 낙농심포지엄에서 제시됐다.이날 가톨릭대학 소비자주거학과 김경자 교수는 특강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에서 “일반적으로 농업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널찍한 공간의 유럽형 펜션인 반면 소비자는 오래된 마을의 보존된 전통 공간이며 오래된 우아한 한옥”이라고 말하고 “또 먹거리도 농업인은 숯불 바비큐로 생각하지만 소비자는 가마솥 쌀밥과 산나물 등으로 대별된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이어 “따라서 낙농체험 목장 또는 우유를 원료로 한 치즈 등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알릴 목장이라면 낙농가의 잣대가 아닌 소비자의 생각을 바르게 헤아려 준비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또 축산과학원 정석근 박사가 ‘한국에서 목장형 유가공의 가능성’을, ‘농림부 축산경영과 정부의 정책방향’을, 신우목장 김종화이사가 신우목장 경영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전국 9개 광역시·도와 32개 시·군, 1백21농가에서 체형과 능력이 우수한 등록우 2백8두를 출품.특히 금년에는 출품우의 자격기준을 조부·모대 이상의 혈통을 지닌 3대 혈통이상으로 격상하여 대회의 질적 수준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또 출품우들은 기존의 12개 부문 외에 지난해 신설된 베스트 쓰리피 메일(Best Three Females)및 카운티 허드(County Herd)와 올해 2세 낙농후계자 양성의 일환으로 신설한 리딩 콘테스트(Leading Contest)부문 등 모두 15개 부문에서 경합.카운티 허드는 포천이 거머짐으로서 3연패를 달성하고 베스트 쓰리피 메일은 경북 칠곡군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가 차지.또 전국 11개 지역에서 열린 품평회에서 상위 입상한 우수한 젖소가 거의 출품되어 각 부문 모두 상위 입상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다는 것이 축주들의 공통된 견해.고양시에서 새은지목장을 경영하면서 서울우유 고양축산계장을 맡고 있는 이종원씨는 육성 2부에‘새은지 로레토 앨빈 143호’를 출품해 꼴찌(18두)를 가까스로 면하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출품했는데도 17위를 할 정도로 대회의 질이 한해가 다르게 격상하고 있다”며 흘러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