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 남구현 농학박사(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교수) 우리나라 국민의 축산물 소비량은 2022년 기준 1인당 165kg으로 쌀 소비량 56kg의 3배에 이르고 있다. 축산물 소비량 증가에 따라 축산물로부터 섭취하는 동물성 지방을 인체에 유익한 지방산으로 대체하여 동물성 지방의 과잉섭취에 따른 소비자의 부담심리를 해소하고 건강에도 기여하는 단미사료 팜핵유의 사료적 가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팜핵유는 열대식물인 기름야자(Oil Palm) 나무의 종실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로서 대두유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지이다.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고 특히 중쇄지방산인 라우르산(Lauric acid)의 함량이 높다. 사료영양적 가치로서는 고열량의 에너지, 뛰어난 산화 안정성, 기호성 등이 우수하다. 팜핵유의 풍부한 성분(48%함유)인 라우르산(Lauric acid)은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면역력 향상 등으로 밝혀져 있으며 가축의 사료로 급여시 질병예방, 항병력, 생산성 향상 등에서 효과가 있음을 여러 시험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특히 반추동물의 반추위 메탄생성 억제 효과는 저탄사료 소재로 이용되고, 팜핵유지의 높은 소화 흡수율은 혹서기 열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가
[축산신문] 이경우 교수(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매년 6∼7월은 국내·외에서 축산 관련 학회가 개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축산 학회의 역할은 정기학술대회 등을 통해 축산 기술을 발전·보급하고 축산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7월 초에 개최된 한국축산학회 정기학술대회는 “저탄소 친환경 축산”이라는 주제로 3일간 진행되었다. 학회 주제에서 나와 있듯이 축산에 대해 잘못되고 과장된 탄소 배출 문제를 바로 잡고 축산이 환경을 살린다는 것을 올바르게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내 축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인 기후변화, 축산냄새 민원 증가, 환경오염 등을 해결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축산에 선결 조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에 축산환경관리원과 함께 실시한 축산환경실태조사에서 가축 사육두수가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가축분뇨도 연간 총 5천만 톤이 발생했으며 이는 2012년 대비 10.4% 정도 증가하였다고 하였다. 가축분뇨는 대부분 퇴·액비로 만들어져 농경지에 살포되며 일부분은 정화처리 되지만, 농경지는 동기간에 13.4% 정도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분뇨로 배출되는 질소와 인과 같은 양분 함량을 낮추는 노력
5월 10일 4년 4개월 만에 재발한 구제역(O형)이 11건(O형 11건)의 발생 건수를 기록하고 6월 16일 조기에 마무리됐다. 이번 구제역 발생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인근 국가의 발생에 관한 정보 공유의 미흡이다. 인근 국가의 구제역 발생 정보 및 위험 징후 등을 축산관계자 전체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 둘째, 농가의 책임 방역 소홀이다. 백신접종의 소홀함을 틈타 구제역 바이러스는 호시탐탐 축산농가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이번 발생 농가에서도 항체 형성률이 40~50%에 머무른 것이 반증이다. 앞으로는 구제역 발생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와 엄격한 상벌 관리가 필요하다. 철저한 백신접종이 현시점에서 최적의 예방대책임을 감안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보상대책(백신접종으로 인한 농가 손실 발생 시 보상안 등)이 필요하다. 정부, 축산단체, 농가 간 서로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 피해에 대한 보상금 지급기준을 개선해야 한다. 임신우의 유⦁사산 발생 등을 이유로 백신접종을 꺼리는데 부작용 피해 인정 기간을 현행 2주에서 4주로 2주간을 연장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인됨에 따라 19일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중수본 점검회의를 개최, 발생 방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발생은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 대한 모돈 출하 전 정밀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와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을 실시 중이다. 또한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철원군과 인접 시군을 포함한 9개 시군(강원 화천, 경기 연천·포천·파주·김포·고양·양주·동두천, 인천 강화)에 대해서는 7월 19일(수) 0시부터 7월 20일(목) 24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25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68호와 발생농장 출입 차량 12대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하절기 생산성 극복 프로젝트’도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양돈 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선진 희망 한돈 행복 농장의 날’을 개최했다. ‘선진 희망 한돈 행복 농장의 날’은 Easy Farming High Living의 슬로건으로 2023년 ▲하절기 고온 환경에서의 생산성 저하 ▲ASF 등 질병 ▲환경 관련 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에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김승규 사료영업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하절기 생산성 극복 프로젝트 ▲냄새저감 관련 법규의 올바른 이해와 사례 ▲질병 예방을 위한 차단 방역 핵심 포인트와 사례 등의 주제로 농가 현장에 유익한 세미나로 구성됐다. 김승규 사료영업본부장은 “불확실한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업에 매진하고 있는 양돈 농가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이지파밍 하이리빙(Easy Farming High Living)은 양돈농가에 희망과 행복을 드리기 위한 선진의 지향점이며, 스마트 축산을 기반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선진사료 마케팅실은 올해 엘리뇨 현상에 따른 강한 더위로 돼지의
‘돈 되는 튼튼한 자돈 만들기’…효율 높은 영양 투자 ‘눈길’ 퓨리나사료(대표 박용순)가 대내외적인 양돈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비한 경영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퓨리나사료 13지구(영업이사 이선근)는 최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양돈 경영인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퓨리나 충남 한돈 경영인 세미나’를 열고, 최근 2년간의 불확실성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한 한돈 산업이지만 아직까지 남아 있는 곡물가격 및 환율 변동 등 다양한 내외부 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긍정적인 양돈시장 전망과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이선근 퓨리나 영업이사는 이 날 “지속적으로 요동치고 있는 양돈산업 환경에 대해 능동적인 대응과 농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농장의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세부 경영 목표 수립해야 곽동률 퓨리나 양돈판매부장은 “여전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2023년 하반기 돈육 공급과 소비의 형태, 외식비 지출 의향 및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대체 소비 기대 등 하반기 돈가는 상반기 대비 긍정적인 신호들이 많다”면서도 “그러나 슈퍼 엘니뇨로 인한 더위와 습도, 할당관세로 인한 수입육 증가, 국내산 재고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있어 여전히 불확실한 시장
권천년 대표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생산성 견인하겠다”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는 올 하반기에도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짐하는 워크숍을 갖고,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했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 6, 7일 이틀동안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상반기 업무 추진 현황 점검과 하반기 경영 전략을 모색하는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사진>을 갖고, 이같이 다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상반기 주요 실적을 포함한 진행 상황 리뷰 및 개선 필요 사항 분석과 향후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또한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 공유와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외부 전문가도 초청해 리더십과 관련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권천년 사장은 “천하제일사료는 축산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앞으로도 고객 가치 창조 활동에 앞장서고, 전문적인 판매조직 관리 및 운영을 통해 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농가 생산성 향상’을 전 임직원 모두가 항상 치열하게 고민하겠다. 또한 관련 방안을 실행에 적극 옮기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늘 함께 하고픈 회사’의 정체성을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논의된
로롯착유 등 ‘생산성’ 집중 논의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2023년 축우 빌드업(Build-Up) 워크숍<사진>을 통해 영업조직의 전문성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천하제일사료 축우 빌드업 워크숍은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진행하는 내부 교육 행사로, 비육우와 낙농 부문과 관련된 여러 주제들을 논의하고,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며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부장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지난 11일 천하제일사료 축산기술연구소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지역부장들을 포함, 약 40명의 영업조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천하제일사료의 ‘소벤져스’가 직접 전환기 및 하절기 사양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내용을 준비해, 축우 전문화 역량 강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애그리로보텍 장석종 부장을 초청해 최근 로봇 착유시장 변화 및 로봇 착유 운영 트렌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천하제일사료 마케팅실은 “최근 농가의 중요한 화두이자 키워드는 ‘생산성 향상’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은데, 이에 천하제일사료는 대한민국 축산 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집중 호우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심이 되어 농가 피해 상황과 통계를 챙겨보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6박8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정부서울청사로 이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사진>를 직접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농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차관, 기상청장, 산림청장, 경찰청장, 소방청 차장, 17개 시‧도 단체장 등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피해 현황 및 대처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추가적인 인명피해 방지와 이재민 지원을 거듭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막고 최소화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집중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둘러보고 미리미리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농식품부가 중심이 되어 농가 피해 상황과 통계를 챙겨볼 것”을 지시하는 한편 위험지역 통제와 관련해 경찰, 지자체, 소방의 공조를 강조하며 “
'가축분뇨 이용 다각화 국회토론회'서 입장 밝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부가 가축분뇨 자원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막상 축산현장에 메가톤급 후폭풍을 몰고 올 현안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 이달곤(국민의힘, 창원진해) 의원과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국민의힘, 안동예천) 공동주최로 지난 12일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 ‧ 이용다각화 국회토론회' 에서다. 대한한돈협회와 농협축산경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날 토론자로 나선 환경부 수질생태과 김양동 과장은 “가축분뇨 자원화에 저해가 되는 제도에 대해선 화끈하게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가축분뇨 법령을 개정 액비살포시 유출 가능성이 적은 적은 시설 원예 및 과수농업에 대해서는 로터리작업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가축분뇨처리업‘ 에 대한 허가기준도 완화, 기술인력 확보 인원을 현행 3명에서 1명으로 조정키로 했다. 특히 그 활용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법의 부재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차’에 대해서도 금년중 가축분뇨법상 ‘처리방법’에 추가하겠다고 덧붙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액비살포시 일부 토양작물에 대해서는 로터리 작업이 제외된다. 또한 가축분뇨 처리업의 기술인력 기준도 완화된다. 환경부 김양동 수질생태과장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소속 이달곤(창원진해) ‧ 김형동(안동예천)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 ‧ 이용다각화 국회토론회' <사진>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농협축산경제지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신문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김양동 과장은 가축분뇨 자원화를 저해하는 요인 제거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액비살포시 유출 가능성이 적은 시설 원예 및 과수농업은 로터리작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가축처리업 기술인력 기준도 현재 3명에서 1명으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을 토대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처리방법에 '바이오차' 추가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천년 대표 “No.9, 1년1산, 조기이유가 경쟁력 확인” 한우의 근내지방도 No. 9의 중요성이 확인되면서 이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지난 6월 27일 한우연구소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한 자리에서 근내지방도 No.9 출현율을 높이는 것이 고급육 생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임을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우 유통 산업 현황’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한우연구소 정신용 박사가 한우연구소의 지난 1년의 발자취를 돌아본 후, 순우리한우 이조영 전무의 ‘유통업체가 선호하는 한우고기’ 발표와 함께 축산물품질평가원 유임종 본부장의 ‘축산물 유통정보를 통해 본 한우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근내지방도 9의 중요성을 확인시키면서 이를 통해 한우산업을 견인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사료업계 최초로 산학연이 함께 하는 민간주도의 한우연구소가 현장감 있는 연구를 수행하며, 농가가 직접 참여해 연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우연구소는 지난 1년 동안 한우시그널 워크숍(농장별 맞춤형 전문 종합 컨설팅)을 총 27개 농가에서 진